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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3년차가 본 왈바와 바셀.....

ksh7505222008.09.13 06:59조회 수 1565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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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영진이 아니어서 정확히는 알수가 없으나 왈바와 바이크셀은 서버운영등 최소한의 사이트 운영을 위한 수익을 내는 모델이 약간 다른것 같습니다. 바셀은 배너광고와 신품장터등록을 위한 사업자들에게서 받는 수수료, 왈바는 배너광고,(예전에는 장터에 글올리는데 드는 비용이 있었죠)


제가 왈바에처음 가입한 2005년 6월이 자전거를 처움 입문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때는 바셀이 없었죠...왈바에 가입을 하고 장터에 글을 쓰려고 했더니, 글쓰기가 안되고 리플만 달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려면 돈을 내고 캐쉬를 충전하여 글을 쓸수 있었습니다. 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장터에 물건하나 등록하는데 1000원의 돈을 내야한다니. 100~200원 정도면 이해가 할수 있어도. 1000원은 정말 너무 큰 금액이었습니다.


또한 그때의 웃지못할 기억으로...어떤분께서 A라는 자전거를 판매한다고 글을 올리면
어떤 리플중에는 글올린분께 대단히 죄송하지만 저도 자전거(전혀다른사람이 올린 다른제품)을 판다고 하면서 댓글을 종종 본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뭐하는 거냐고 나도 돈들여 글쓰고 있는데 판매에 방해된다고 하면서  등록한 댓글을 지워달라는 원게시자의 원성....ㅎㅎ 지금은 뭐 볼수없는 풍경이지만요...


그때 바이크셀 운영자가 댓글에 자기 사이트를 막 홍보를 하기시작하였습니다. 어지러운 배너가 없고 장터등록 비용이 없는 사이트라고 하면서 바이크셀 사이트를 홍보하였습니다.그때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급조된 사이트인가보다...제목만 보더라도...바이크셀이면 bike sell...자전거를 판매하는 사이트? 다른내용은 없고?


그런데 그사이트가 날이 갈수록 인기를 끌더군요...지금 생각해보면 바셀운영자는 그 틈새를 정말 잘 파고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전거계에서 또다른 권력은 그렇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약 몇달후에 왈바도 장터등록비를 받지 않는쪽으로 운영을 하게되고, 충전한 캐쉬를 돌려준다는 운영자의 공지 그리고 캐쉬가 사라졌는데 어떻게 돌려받으면 좋겠느냐는 그런 글들.....


사실 그당시에 왈바를 성토하는 분위기는 좀 뜨거웠습니다.^^ 예전에 커뮤니티 1위사이트였다가 유료화이후  몰락한 프리챌(아시는분 많으시지요) 같은 전철을 밟는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그러기엔 왈바에 애정을 가지신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 우여곡절끝에 시간이 지나 왈바와 바셀이 공존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거 같습니다.



제가 느끼는 왈바와 바셀은 이렇습니다.


왈바:

--80년대 대학을 다닌 386세대들처럼 웬지 끈끈하고 정이 있는 커뮤니티(과거 고 용마님
     건 이나, 고깜장고무신님건 등등)
--그렇지만 그렇게 끈끈하게 뭉쳐있어 오히려 자전거를 새로 접하기 시작하는, 요즘같이
     개성이 강하고 어디 얽매이기 싫어하는 새내기(^^)들이 쉽게 JOIN 하지 못할수도
     있는 커뮤니티
--그렇지만 과거 질답란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보물같은 정보들이 빛나는 커뮤니티



바셀 :
--2000년대 이후 대학을 다녔던, 혹은 다니고 있는 그세대또래가 주축이 되는 커뮤니티
--왈바같은 정은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개성이 강하고 개인적인 입문자들이 편하게 글을
    쓰고, 들락날락하는 커뮤니티
--장터란이 잘 활성화 되어 있는 커뮤니티



뭐 대략 이정도입니다.
호불호를 따지는것이 아니라 저는 왈바의 끈끈한 분위기도, 바셀의 시장터에서 느낄수 있는 왁자지껄한 분위기 모두 좋습니다. 저같은경우 거의 동등한 비율로 접속을 합니다...



모두 자전거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옥같은 사이트 들입니다.
누가 낫다는 식으로 편가르지 말고 우리들이 지키고 가꾸어야할 사이트들입니다.
바셀이 왈바를 압도하는....왈바가 바셀을 압도하는 그런 분위기는 바라지 않습니다. 더 큰 권력은 부패할수 있으니까요



바셀과 왈바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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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 (by 십자수) 아빠 대회 신청했다면서요???(잡담입니다) (by 십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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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고 산아지랑이님이 아니고 고깜장고무신님입니다.
    산아지랑이님 깜짝 놀라실라... 전에 토룡 파동에 이어...
  • ㅋㅋㅋ....
    그동안(??)의 산아지랑이님....귀신(??) 이셨구랴!!~~~~
  • 산 아지렁이님 ! 오래 사시겠습니다 ~
  • 결과적으로 보면, 그때 장터 유료화 정책이 조금 아쉬웠네요.
  • 허걱!!!
    제사밥 얻어 묵으야 귿다.

    사람하나 보내는것....잠깐이네.....
  • 아니,
    엊저녁에
    생일 술 먹었는데
    오늘 음복주 먹어야 하는건지 ㅋㅋㅋ
  • ksh750522글쓴이
    2008.9.13 10:36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런실례가.....쪽지도 드렸습니다.
  • 좀 더 깊게 생각해 보시면 결국 safe한 거래를 위해서는 궁극적으로는 현재 네이버 자출사가 취하고 있는 방법이나 예전 왈바가 쓰던 방식을 취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한번 사기를 당해본 사람이라면 그 필요성을 느끼실겁니다. 등록비 천원과 safe 결제방식은 분명 이중으로 사기를 방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은 거래에 천원은 큰 돈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고 이를 왈바는 과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조치들을 모두 무시하고 과거 왈바 중고거래 시스템 그대로의 모습을 선보인 바쎌은 언뜻보면 동호회원들의 뜻을 존중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포퓰리즘에 편승했다라고 분석하는것이 맞습니다. 그 증거로 짝퉁을 파는 업자들이 ID까지도 일반 사용자들에 의해 종종 밝혀짐에도 불구하고 그 사기 업자들 ID들은 정지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를 밝히기 위해 깊이 파고드는 일반 사용자의 ID가 업자들의 단합으로 정지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safe한 거래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일반 사용자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지만 바쎌측은 이를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태들을 바쎌을 주의깊게 보고 있는 동호인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봅니다만 그들도 역시 바쎌을 이용해야 하므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봅니다. 바쎌이 이러한 행태를 벗고 좀 더 양심적인 공간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바쎌의 게시판이나 Q&A등의 수준은 현 수준에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 바셀을 커뮤니티라고 볼 수가 있나요??

    말 그대로.. 장터 아닌지요...

    7만원 내고 팔아도 보았고... 여러가지 사기도 했지만...

    신품장터 구경 외에는... 들어가 보질 않습니다...
  • 왈바는 자유방임에 가깝다고 보지만 바셀은 운영자 1인의 독단으로 보여지더군요
    이러저러한 이유의 아이디 정지 사고?를 보면 커뮤니티라고 보기엔 어렵다고 봅니다
    반면 왈바의 장점은 축적된 데이타가 있을수 있겠지만 언제부턴가 좀 정체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것이 어쩌면 본문을 쓰신분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기존 멤버들 간의
    끈끈한 정같은 것이 덥석 발을 들여 놓기에 어떤 장막으로 작용하지 않나 하기도
    하더군요. 물론 오지말라고 말리는 분위긴 아닙니다만 온라인 게시판 상에서의 너무나
    사적인 관계를 노출하는 건 자칫 망설임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장점이라
    보느냐 아니냐는 어떤 위치에 있냐에 다르겠지요.
    초창기와는 다르게 보편화된 인터넷 환경과 비약적으로 늘어난 동호인 수로 인해
    꼭 여기여야만 하는 이유가 약해진 만큼 왈바도 바셀도 각자의 개성이나 특성을 살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2008.9.13 22:20 댓글추천 0비추천 0
    포퓰리즘과 장터 그리고 독단.
    절대 공감입니다....
  • 안전거래는 거래당사자가 정하는 문제지 커뮤니티가 건당 받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왈바의 지날날의 명성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결과를 낳았고, 캐쉬충전의 액수등 순수커뮤니티에서 이상한 상업사이트로 별질됐다는 느낌에 회원들 간에도 분열이 일어나기 했던 기억이 납니다. 커뮤니티와 상업사이트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분명한건 뜨는 바셀, 지는 왈바.
  • 각자의 성격에 맞게 잘 '이용'하면 되는게 온,오프라인 장소입니다.
    rise and fall... 세상이치이고 인생의 흐름이기도 하지요... ^__^
  • 그랬군요....어쩐지 바셀에서는, 운영자의 횡포가 좀 심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운영자에게 쪽지를 보내도 별다른 답변이 없고, 똑같은 답변만 되풀이.......ㅠ

    좋은글 감사합니다. 뒤늦게 알게된 두사이트의 역사가 그렇게 되는군요.....^^
  • 바셀은  이미 커뮤니티가아닙니다. 그냥 상업 사이트이지요

     

    많은 회원들이 커뮤니티사이트로 착각하시구  그곳에 정을 붙이고 활동을 하시는데 운영자는 전혀그렇게생각치 않죠

     

    그냥~ 아웃~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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