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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부(??) 났네..그려!!

풀민이2008.09.16 10:33조회 수 120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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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명절다워야지.....

우리 땐(??) 명절이 다가 오면...괜한..기대감과...다양한 음식으로 인하여...
의례..인차시례하는 이야기가....
"너무 과식 하지 말라....배탈난다..."  였었습니다...

한데...어느 때인가 부터...성묘에 쓰일..부침 몇조각하고...
달랑..과일 몇개만 준비하는 것이 전부가 되었지요...

그래도...
어머니가 살아 계셨을 때는...
추석에는 집에서 송편도 만들었고...
구정에는 만두도 만들었고....

부침도...동태전, 동그랑땡, 두부전,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삶은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서 부쳐놓는 고기전.....등등을 빠트리지 않고 하셨지요....

그리고 나물 종류..(고사리..도라지...등등)
생선 종류....

손님이 오면..대접할 것이 있어야 한다고.....
제법 푸짐하다 싶게 부침을 만들어 놓고....광주리에 널어 신문지로 덮어 놓았었습니다.

이 부침을...계속 데피어 먹다 보면..그 맛이 더욱 더..새록새록하여...
훨씬 맛이 있게 되더군요.....그러다 진짜 맛이 최상(??)일때...다 먹어 버렸다는....

하지만...이번 추석은 너무 달랐습니다...
성묘갈 때 장조카와 저만 간다는 소식을 들은 우리집네 며느리들이....
달랑...동태전 서너개(??) 동그랑땡 생략..나물..생략....
거의 모든 것을 생략하고...정말 그야 말로..마른 포 하나, 소주 달랑 들고
산에 가게 하였습니다....

추석 연휴 내내..집에..먹을 것(??)이 없어서 아이들도 냉장고만 열었다 닫았다....
마눌님은..3일 연휴 내내...
소파에 누워....무슨 잠귀신이 들렸는지.....잠만 자고.....

"에궁..효부났네..효부 났어..."
"?????...뭔 소리여???"
".....응~~ 그냥 울 엄니..생각을 절로 나게 하는 것이...네가 효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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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이집에...
    조금있으면 ?????

    아직 멀었습니다.
    무신놈에 세상이,어케 돌아가는지...
    완죤히 여자 세상이여....

    애기때부터,초등생,중딩까지,
    전부 여자가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니...

    도대체가 남자 귀한줄 몰러....
    이글쓰는 저는 ㅋㅋㅋㅋ 노인네여.노인네....

    그냥...포기하고 사세요...
    포기한지 오래된 1人....
  • 이카다간....풀민님 마저 여.성.化 내지는 주.부.化(?>.<::)
    될까 두렵사옵니더...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꼬...====333=========33======================33=3============추석연휴 잘 보내셨~쎄~요...^^
    (병주고 약준다 쭈꾸미...ㅎ)
  • 저의 집은 치킨집을하는데요~!! 요즘에는 명절에 치킨사먹는사람 많은것같아요~!
    예전에는 집에 음식들을 많이해서 거의 사먹는경우가 별루없었는데~!! 명절내내 배달하고 닭튀기느라 쉬지도 못하고 왔지요~ㅜ.ㅡ 매번명절을 일하면서 보내는데~! 요즘은 그런거 같아요~!
    아직 저의 집은 먹을게 많아서 크게 걱정은 없는데~! 어느집 보면 음식도 안하구 그런거같더라구요
  • 어렸을 때,
    그렇게도 먹고 싶었던 송편이
    추석이 되면 너무 많이 보여서 그런지
    정작 송편에는 손이 가지 않고
    더 맛있는 음식들을 탐하다가
    며칠이 흐르고 나면
    어느 정도 딱딱하게 굳어버린 송편만 남는데
    그렇게 맛있는 겁니다.

    희소가치로 무장한 굳어버린
    송편을 한 개라도 더 먹기 위해
    남매가 다투던 일들이 그립군요.
  • 풀민이님 집안에 사료가 떨어졌나 봅니다
    아니다 간식인가 ^^:;
  • 제 마누라는 아이들 과외 뒷바라지니 뭐니 이리저리 핑게를...
    혼자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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