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갑장님과
땡볕 아래서 라이딩하다가
어느 식당에 들어가 김치찌개를 주문했는데
찌개속 재료인 김치가 언뜻 푹 익어 보이긴 했는데
이상하게 방금 끓였다는 찌게가 미지근한 겁니다.
찌개 냄비 테두리도 온기가 없이 차더군요.
그렇지만 별 생각 없이 돼지고기 한 점을 집어서 씹었습니다.
그런데 무척 질긴 것이 이상하다 싶어 뱉었는데
빨간 피가 그대로인 그야말로 날고기더군요.
쥔장을 불러 이야기했더니
식탁에 있는 가스레인지에 불을 붙여서 다시 익히도록 조치하더군요.
미안했는지 메뉴에 없는 서비스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끓기 전에 내용물을 자세히 뜯어 보니
김치 뿐만 아니라 파며, 다른 내용물도
물컹할 정도로 푹 익은 것과 적당히 익은 것
그리고 거의 익지 않은 날것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더군요.
조리 과정에 대해 조금만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새 재료들로 단번에 조리한 음식이 아니란 걸 알겠더군요.
갑장님과 눈을 마주치며 서로 곤혹스러워하다가
밑반찬들로 밥알을 깨작깨작거리다
결국 밥을 남긴 채 나왔습니다.
둘 다 사람이 모질지 못해
"잘 먹었습니다"라며 겉치레일지언정
쥔장에게 인삿말은 건네고 나왔습니다만,
요즘 거의 대부분의 식당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긴 음식들을 모았다가
뒤에 오는 손님들 상에 다시 내놓는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영 기분이 개운치 않더군요.
땡볕 아래서 라이딩하다가
어느 식당에 들어가 김치찌개를 주문했는데
찌개속 재료인 김치가 언뜻 푹 익어 보이긴 했는데
이상하게 방금 끓였다는 찌게가 미지근한 겁니다.
찌개 냄비 테두리도 온기가 없이 차더군요.
그렇지만 별 생각 없이 돼지고기 한 점을 집어서 씹었습니다.
그런데 무척 질긴 것이 이상하다 싶어 뱉었는데
빨간 피가 그대로인 그야말로 날고기더군요.
쥔장을 불러 이야기했더니
식탁에 있는 가스레인지에 불을 붙여서 다시 익히도록 조치하더군요.
미안했는지 메뉴에 없는 서비스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끓기 전에 내용물을 자세히 뜯어 보니
김치 뿐만 아니라 파며, 다른 내용물도
물컹할 정도로 푹 익은 것과 적당히 익은 것
그리고 거의 익지 않은 날것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더군요.
조리 과정에 대해 조금만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새 재료들로 단번에 조리한 음식이 아니란 걸 알겠더군요.
갑장님과 눈을 마주치며 서로 곤혹스러워하다가
밑반찬들로 밥알을 깨작깨작거리다
결국 밥을 남긴 채 나왔습니다.
둘 다 사람이 모질지 못해
"잘 먹었습니다"라며 겉치레일지언정
쥔장에게 인삿말은 건네고 나왔습니다만,
요즘 거의 대부분의 식당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긴 음식들을 모았다가
뒤에 오는 손님들 상에 다시 내놓는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영 기분이 개운치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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