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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때문에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sancho2008.09.23 09:21조회 수 1406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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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어떤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요.
윗층에서 아이들이 새벽까지 쿵쿵거리면서 뛰어다니는 소리에 몇번 올라가서 싸울단계까지 갔었습니다.
결국 며칠동안 시달리다가 일단 전세 집을 기간이 만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인에게 부탁하여 내놨습니다.
그런데 집이 나갈때까지 약 한달은 걸릴텐데 그 때까지 참는 것도 고역이고, 나가기 전에 따끔하게 뭔가를 해 주고 나가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시청에 전화하니 경찰 지구대에 전화해서 해결하라고 하고, 경찰 지구대에 연락하니 이건 구청 관할이라고 하고... 참..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좋은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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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 관리사무실에 얘기해보셨나요?
    저도 윗층 시끄러울때 관리사무실에 얘기했더니 대신 전화해주더군요.
    아파트 층간소음같은건 구청이 아니라 경찰쪽에서 처리해줄 사항이죠..
    지들 귀찮으니까 말 돌려가며 딴데로 넘기는거죠.. 쯥..

    저 아는분 얘를 들자면...
    새벽에 너무 시끄러워서 경찰에 전화했답니다..
    "위층에서 쿵쾅거리고 비명소리에 소리지르는게 들린다.. 아무래도 강도 들어와서
    싸우는거 같다.. 너무 무서우니 빨리 출동해달라.." 고 했답니다.
    결과는.. ㅋㅋ 윗층사람들 경찰관한테 대박 혼나고 쫌 조용해졌다더군요.
  •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

    어떤 사람이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그는 흙을 가져다 붓고
    자신이 좋아하는 온갖 아름다운 씨앗들을 심었다.
    그런데 얼마 후
    정원에는 그가 좋아하는 꽃들만이 아니라
    수많은 민들레가 피어났다.

    민들레는 아무리 뽑아도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와 또 피어났다.
    민들레를 없애기 위해 모든 방법을 써 봤지만
    그는 결코 성공할 수 없었다.
    노란 민들레는 다시 또다시 피어났다.

    마침내 그는 정원 가구기 협회에 전화를 걸어 물었다.
    어떻게 하면 내 정원에서 민들레를 없앨 수 있을까요.
    정원 가꾸기 협회에서는 그에게
    민들레를 제거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 주었다.
    하지만 그 방법들은 이미 그가 다 시도해 본 것들이었다.
    그러자 정원 가꾸기 협회에서는
    그에게 마지막 한 가지 방법을 일러 주었다.

    그것은 이것이었다.

    ’그렇다면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세요.’

    류시화님의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이라는 잠언 시집의 서문
  • sancho글쓴이
    2008.9.23 09: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실상 2006년 주택법 개정본에 아이들 쿵쿵대는 소리가 층간소음으로 규정이 되어 있고, 법적 처벌 조항까지 있긴 합니다만 그 절차를 준비하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더군요.
    데시벨 checker까지 있어야 하고...
    내용증명을 해서 법원에 보내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데 이 경우엔 윗집보다 집주인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군요. 집을 날림으로 지은 죄로다가...
  • 그대있음에님과 앰티바이커님과 빠바로티님과 공익이 가 가서 정중하게 뛰지말라고 예기하면
    한동안 조용하게 할수있습니다~! 필요하시면 헤비라이더가 출동하여 해결해드릴수있는데 말이지요~!!
  • 사랑하기엔 너무도 시끄러운 당신...ㅡ,.ㅡ;;;;;;
    오죽했으면 이곳에다 글을 올리셨겠습니까?
    어찌되었건 원만하게 해결하시길....
  • 잘하면 이사를갈지도~!!
  • sancho글쓴이
    2008.9.23 10:02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서 지금 경비원이 없는 빌라에서 경비원이 있는 아파트로 이사가려 합니다.
    복비를 이중으로 부담해야 하니 아직 예정에 없던 쌩돈이 나가는 거라 아깝기도 하네요.
    경찰이 어제 새벽에 왔다가 갔는데 경찰관이 도착하기 바로전에 윗층이 조용해지는 바람에 쳐들어가질 못했습니다... 오늘 한번 더 지켜봐야겠네요.
  • 경범죄에 해당됨. 경찰신고가 최고.
  • 참 난감한 경우입니다.
    개념없는 사람들이 자기 자식만 생각하느라 남의 사생활이 어떻게 되던지 생각을 안하니까요.
    이사를 간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그저 이웃을 잘만나는 방법밖에 없는지....참...
  • 층간 소음중 화장실 소음은 위로 잘 올라가죠..
    여자가 흐느끼고 우는 소리를 cd고 구워서 매일 새벽 2시경에 화장실에 한시간씩 틀어 주시면 보름내로 윗집 이사 갑니다.ㅋㅋㅋ
  • sancho글쓴이
    2008.9.23 10: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시청, 경찰, 구청의 담당자들의 의견은 층간소음은 정확히는 경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송을 하려면 데시벨 체크 등 엄청난 증거준비가 필요하구요. 경찰도 찾아가서 훈계는 할 수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처벌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시끄러울때마다 경찰을 불러 훈계해 달라는 방법이 유일한 수단이더군요. 전세살면서 지금까지 윗층 이웃을 잘 만난적은 별로 없지만 이런 위집은 처음 겪어보는데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동네가 유흥가 주변이라 경찰도 어제 와서는 여기 이런사람들 많다고 조언해 주는 바람에 요즘 역시 동네를 잘 골라서 가야한다는 선배들의 얘기가 맞구나... 처절히 느끼는 중입니다.
  • 두층 윗집으로 이사가세요...
  • 저도 2년 여 전에,
    그러한 고충을 겪어 본 일이 있어 남의 일 같지가 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심야나,새벽까지 쿵쿵 거리고 그러면
    아무리 성격이 좋고 이해심 많은 사람이래도 관대하고 너그럽게 대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 보여 집니다.

    저도,
    1년 여를 그냥 참고 살았습니다.
    조용히 가서 말씀도 드려보고 했는데 안되더군요.

    나중엔,
    시끄러워 질 때 경찰에 조용히 신고했는데
    출동한 보람을 찾았지요.

    제가 신고를 했을 때
    양쪽 옆집 사람들도 나와서 증인을 서 줬습니다.

    결국,
    그 집 그 이후 1달이 채 되기도 전에 이사 갔지요.
  • 전, 창문 열어놓고 담배를 열라게 피웁니다. 지난 겨울 하도 쿵쾅거려서 올라갔더니, 날이 추워서 아이들이 밖에 못나가는거니깐 어쩔 수 없는 거라는 투로 뻔뻔하게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실내에선 쿵쾅대지 못하도록 교육시켜야지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그 다음 쿵쾅거릴때부턴 자기넨 쿵쾅거린적 없다고 오리발입니다. 완전 2MB랑 똑같은 인간들이죠. 그래서, 담배연기 열심히 올려보내 줍니다. 찾아오면? 우리집엔 흡연하는 사람 없다고 할겁니다. ㅋㅋ
  • 소음이란게 이전엔 모르지만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엄청나게 괴로운데 정말 힘드시겠군요.
    말을 해서도 안된다면 그거참...
    하지만 바람님의 방법은 저는 반댑니다.
    저의 경우 소음보다 더 괴롭습니다.
    저희 집 아래 몇몇층에서 볶아대는데 새벽이고 밤이고간에 정말 괴롭습니다.
    담배는 환풍기 앞에서...^^
  • 저도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어서,
    경찰에게 물었더니, 민사사건이라고 별 신경 안 써주던데요.
    오래전이라서, 법이 새로 바뀌었다면, 다를 수도 있겠군요.

    소음 피울 정도되면, 상대방도 대개 뻔합니다. 말해도 잘 안듣죠.
  • 저는 맨 꼭대기층에 살아서 윗층 소음은 잘 모릅니다..만
    밑에 층에 그분이 살고 계십니다....ㅠ.ㅠ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Freeboard6&page=1&sn1=&divpage=15&sn=on&ss=on&sc=off&keyword=인자요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9890
  • 경찰까지 부르는 정도라면 올라가서 대판 싸우심이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어차피 이사도 갈 건데
    어느 정도를 넘어선것은 직접 따지는 수밗에 없을 듯 합니다.
  •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 몇자 적어 봅니다.
    저도 결국 소음을 이기지 못하고 이사를 갔습니다.
    새로 이사갈 집은 꼭 꼭대기 층으로 이사를 가기로 다짐을 하고...
    그런데 그런집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할수없이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결국 다시 중간층으로 이사를 갔는데.
    부동산에서 소개하는집을 볼때 이사가는집의 바로위층이 아이들이 있는집인지
    아니면 노인분들이 사는 집인지 전 확인을 하고 집을 계약했습니다.
  • 인사 한번가셔서 전에살던곳은 위에서 애들이 하두 뛰어서 뒤지게패고 징역살다왔는데 여기는 조용해서좋다라고하세요.......
  • 이제 떠난다고 험한 일 하면 그 사람의 인품을 알 수 있다죠.

    제 경험으론, 시작보다 끝이 더 중요하던데요. 그냥 조용히 가심이 좋겠네요.
  • 저희는 주기적?으로 상납을 합니다. 저희도 경비실에 전화도 해보고 엘리베이터에 방?도 붙이고...직접가서 싸울뻔도 했는데....해결?을 했습니다. 주기적으로 부침게 먹을때면 한쪽 같다 올려주고...과일 사면 몇개 가져다 올려주고...점차 좋아지더군요..요즘은 윗층에서 더 가져다 줍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조용해 지더라구요...물론 낮에는 쿵쾅쿵쾅...밤에는 거의 조용합니다. ^^
  • 친구가 장안동 오피스텔 살때 층간소음으로 원형탈모까지 있었던 적이 있었네요 지금은 깨끗해지고
    있지만 한창 장안동 안마로 날릴때 였는데 윗층 아랫층이 유흥업소 종사자들이여서 위에서는
    쿵쿵 아래서는 담배연기 .악몽이였죠 .ㅎㅎ 지금은 다 빠져 나가서 좋다네요
  • 저 위엣분 말씀처럼.. 황병기의 '미궁'이라는 가야금곡 MP3를 다운받아 cd로 굽고 카셋트를 연결해 안방화장실 또는 거실 화장실 천장구멍 안으로 매일 밤 12시정도 그집 불끄면서 틀고 닫아 놓으십시요. 이곡을 듣고 졸도를 하거나 세번 들으면 죽는다..라는 황당 루머가 퍼질정도로 소름이 오싹한 곡입니다. 음산하고 기괴한 목소리등등 모르는 일반인은 환장할수도 있습니다. 몇일간 틀어놓으신후 윗층에서 내려와 혹시 이상한 곡소리, 흐느낌등 안들리냐고 묻거들랑 얼른 카셋트 끄시고 모른다고 하십시요.. 어쩌면 이사가기전 윗집이 피신할지도 모릅니다.
  • 저의 집 윗충에 사시는 분이 식당을 운영하는 걸로 아는데
    밤에 늘 마늘을 찧고 생강을 찧는지 항상 쿵쿵거리고
    김치도 베란다에서 담가서 내어가는지 물도 엄청 쓰는 통에
    항상 베란다 빗물 배수관이 시끄럽습니다.

    저의 마누라는 그 소리에 신경이 엄청 쓰인다며
    저보고 올라가서 따지랍니다.ㅋㅋㅋ
    저야 뭐 무딘 인간이라

    "시골에 살 땐 이것보다 열 배는 시끄러웠는데 뭐..
    개 짖는 소리, 맹꽁이 울어대는 소리, 뻐꾸기 소리,
    소쩍새 우는 소리, 이웃집 다듬이 방망이질 소리,
    에..또 가설라무네..물레방아 도는 소리에 섞인
    과수댁..."

    "시끄러 인간아!!! 내가 미치고 말지!!!"

    이런 식으로 결말이 납니다.


  • 그렇지만 아닌게 아니라
    마누라가 잠을 설칠 지경이라는데
    요즘은 신경이 꽤 쓰이기는 합니다.
  • 예전에 5층 살 때 6층이 그리 시끄럽게 노브레인식이었지요...그 집 여자가 임신중이었는데 올라가서 따졌는데 막말(욕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처절한 복수를 해줬습니다. 7층 사는 분이랑 친했거든요...

    7층에 주말에 먹을것 사가지고 새벽 4시까지 아이들 뛰어 놀게 만들었더니 못참고 올라오더군요.

    "제가 정중하게 사과하고... 아~~ 예 주의하겠습니다."

    5층 사람들이 왜 7층에 있담...

    그 이후론 조용하더군요.

    그야말로 피의 복수인 셈이지요 말이 안통할 때는 필요합니다.

    그 집 남자 근무가 어찌 되는지 모르지만 새벽 3시에도 러닝머신 탔습니다.

    쿵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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