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까만색 십자수를 놓은 붉은 장삼을 걸치고 있는
중년 사내로 깡말랐으나 6척이 훨씬 넘는 장신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강남 일대를 주름잡는 강자로 자는 次手(차수: 짜수).
透寫骨(투사골)이라는 무공을 이용하여 중생을 구제하며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강호의 뭇 고수들을 사시나무 떨듯 얼어붙게 만든
그의 절륜의 무공이 따로 있었으니...
일명 짜수권이라 불리는 十字繡拳(십자수권)이 그것인데
어찌나 손속이 빠르고 강맹한지 겨루는 상대 고수들도
미처 눈치챌 사이도 없이 상대의 머리털을 뽑은 후
천지가 좁다며 신묘한 바이퍼 경공법을 써서 날아가면서
늘 두루마리처럼 말아 가지고 다니는 붉은 천에
십자수를 놓는데 고금을 통털어 어떤 여인들도
그처럼 섬섬옥수를 빠르게 놀린 사람이 없었다.
그런 탓인지 그의 주위를 돌아보면
머리숱이 적은 고수들이 가끔 눈에 뜨이는데
짜수권과 겨루어 처절한 패배를 당한 결과다.
(뜨끔한 분 계시겠네.우히히)
일설에 의하면 요즘은 십자수를 놓은
붉은 장삼이 남아돌아 남양악 골짜기에 있는
저택의 벽을 도배하고 있다는 풍문이 돈다고 한다.
가끔은 머리숱이 거의 없는 고수도
그와 일합을 겨루는 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경공 중에 놓은 십자수가
여전히 한 폭씩 늘어가는 걸로 보아
머리털 외의 수실 재료를 노획한 걸로 추측되지만
범상한 촌부들이야 어찌 그 내막을 알랴.
십자수문에 영광이 있으라.
◆가을비도 추적추적 오시고
심심하기는 하고...(돌 날아오기 전에...)
후다닥 =3=33=333=333333333333333
중년 사내로 깡말랐으나 6척이 훨씬 넘는 장신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강남 일대를 주름잡는 강자로 자는 次手(차수: 짜수).
透寫骨(투사골)이라는 무공을 이용하여 중생을 구제하며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강호의 뭇 고수들을 사시나무 떨듯 얼어붙게 만든
그의 절륜의 무공이 따로 있었으니...
일명 짜수권이라 불리는 十字繡拳(십자수권)이 그것인데
어찌나 손속이 빠르고 강맹한지 겨루는 상대 고수들도
미처 눈치챌 사이도 없이 상대의 머리털을 뽑은 후
천지가 좁다며 신묘한 바이퍼 경공법을 써서 날아가면서
늘 두루마리처럼 말아 가지고 다니는 붉은 천에
십자수를 놓는데 고금을 통털어 어떤 여인들도
그처럼 섬섬옥수를 빠르게 놀린 사람이 없었다.
그런 탓인지 그의 주위를 돌아보면
머리숱이 적은 고수들이 가끔 눈에 뜨이는데
짜수권과 겨루어 처절한 패배를 당한 결과다.
(뜨끔한 분 계시겠네.우히히)
일설에 의하면 요즘은 십자수를 놓은
붉은 장삼이 남아돌아 남양악 골짜기에 있는
저택의 벽을 도배하고 있다는 풍문이 돈다고 한다.
가끔은 머리숱이 거의 없는 고수도
그와 일합을 겨루는 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경공 중에 놓은 십자수가
여전히 한 폭씩 늘어가는 걸로 보아
머리털 외의 수실 재료를 노획한 걸로 추측되지만
범상한 촌부들이야 어찌 그 내막을 알랴.
십자수문에 영광이 있으라.
◆가을비도 추적추적 오시고
심심하기는 하고...(돌 날아오기 전에...)
후다닥 =3=33=333=333333333333333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