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왈바에 뜸하였습니다. 이유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잔차를 없앴더니> 왈바의 효용성이라는 것도 제게 없어지더군요.
자게판은 세상 돌아가는 구경이라도 하려고 들여다보곤 했습니다. 잔차도 없는 주제에 댓글을 달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잠자코 구경이나 했습니다.
다시 잔차가 생기니 이곳저곳 들여다볼 게 많아졌습니다. 자게판에도 이제 뭐 <잔차도 있는데> 가끔 의견을 내놓기도 하겠습니다.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아무래도 몸과 마음이 콩알만해집니다. 기가 꺾이는 거죠. 이를 테면 이런 겁니다.
밥을 먹으면 3분도 안되어 사지가 뒤틀리는 고통에 식은땀이 흐릅니다. 가만히 냅두면 삼일밤낮으로 죽을 고생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일로 죽는 사람도 많더군요. 며칠 전 신문에도 저와 비슷한 연배의 어떤 분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다가 급체가 왔습니다. 사지가 뒤틀려서 병원에 가려고 택시를 탔다가 가는 도중에 죽었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그분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저 역시 하고많은 죽음 중에서
“키노는 어쩌다가 죽었대?”
“밥 먹다가 죽었대.”라는 소리는 듣기 싫습니다.
이게 음식물이 안 넘어가는 게 아니라 기가 막혀서 생기는 현상이라는군요. 그래서 혈을 뚫어주는 치료를 한답니다.
편한 마음으로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것도 어려운 게 제 형편이고, 주제입니다.
그 주제와 형편에 또 다시 잔차가 떡 하니 생겼으니 어쩌겠습니까? 당장에 급한 학습을 위해서라도 왈바 접속을 게을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의 글을 접했습니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건,
"좋은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시장도 없고
복권을 파는 곳도 없습니다."
구름선비님의 글은 늘 한결 같은 향을 지녔지요. 더구나 이런 표현은, 울림이 있는 좋은 詩 한 편을 읽는 것 같아서 감동 먹었습니다.
자주는 아닐지라도 간혹 뵙겠습니다.
자게판은 세상 돌아가는 구경이라도 하려고 들여다보곤 했습니다. 잔차도 없는 주제에 댓글을 달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잠자코 구경이나 했습니다.
다시 잔차가 생기니 이곳저곳 들여다볼 게 많아졌습니다. 자게판에도 이제 뭐 <잔차도 있는데> 가끔 의견을 내놓기도 하겠습니다.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아무래도 몸과 마음이 콩알만해집니다. 기가 꺾이는 거죠. 이를 테면 이런 겁니다.
밥을 먹으면 3분도 안되어 사지가 뒤틀리는 고통에 식은땀이 흐릅니다. 가만히 냅두면 삼일밤낮으로 죽을 고생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일로 죽는 사람도 많더군요. 며칠 전 신문에도 저와 비슷한 연배의 어떤 분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다가 급체가 왔습니다. 사지가 뒤틀려서 병원에 가려고 택시를 탔다가 가는 도중에 죽었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그분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저 역시 하고많은 죽음 중에서
“키노는 어쩌다가 죽었대?”
“밥 먹다가 죽었대.”라는 소리는 듣기 싫습니다.
이게 음식물이 안 넘어가는 게 아니라 기가 막혀서 생기는 현상이라는군요. 그래서 혈을 뚫어주는 치료를 한답니다.
편한 마음으로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것도 어려운 게 제 형편이고, 주제입니다.
그 주제와 형편에 또 다시 잔차가 떡 하니 생겼으니 어쩌겠습니까? 당장에 급한 학습을 위해서라도 왈바 접속을 게을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의 글을 접했습니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건,
"좋은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시장도 없고
복권을 파는 곳도 없습니다."
구름선비님의 글은 늘 한결 같은 향을 지녔지요. 더구나 이런 표현은, 울림이 있는 좋은 詩 한 편을 읽는 것 같아서 감동 먹었습니다.
자주는 아닐지라도 간혹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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