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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두려워......

jmjn20002008.09.27 07:36조회 수 1097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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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거리에 대한 두려움으로 여기저기서 뉴스도 많고
고발도 많고......

어제 점심시간에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서
한사람은 곧장 병원에 가고
저와 또 한사람은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먹은거라곤 비빔밥에 야채가 전부인데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증상은 한사람은 혀가 완전 마비되고 식도가 아픈 통증,
그리고 저와 다른 한사람은 혀가 부분적으로 마비와 식도 부분적 통증 정도입니다.
꼭 생마늘 몇개 통째로 씹으면 아린것처럼 하루종일 혀도아리고 식도도 따끔거리고
그러고보니 배도 살살 아픈듯하고.
병원간 친구는 의사가 갑자기 매운것 먹어서 그런것이니 위장약 먹으라 했답니다..^^..
(의사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저희 3사람은 혹시라도 농약이 야채에 묻어있지 않았나?하는 쓸때없는
무서운 상상까지 하게되었습니다.
좀더 정밀 검사를 해봐야 자세한걸 알지만
우선 식당 주인이 워낙 좋은 사람이라 걍 넘어가지로 하긴했는데...
오늘아침 일어나 어제 격은일을 생각하니 오늘 점심을 또 어떻게 먹어야할지
솔직히 두렵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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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혹시 토란 줄기를 드시진 않았나요?
    토란의 독을 완전히 빼지 않으면 마비가 옵니다.
    혀와 식도가 뻣뻣해지면서 따끔거린다는 느낌까지 오지요.
  • 훈이아빠 말씀이 맞습니다.
    마트에서 토란줄기 사다먹고 입이 쎄하니 마비되고
    고생을 한적이 있습니다.
    독성도 독성이지만 중국산으로서 독성및 유통과정에서
    오염토는 상해서이지 싶습니다.
    비빔밥에 토란줄기가 들어있었다면 그넘이 범인입니다.
    식당에는 확실하게 말씀드려 다음부터는 조심토록
    주의 촉구정도는 시켜야지 그낭 넘어가면 안됩니다.
    고약한 분한테 걸렸으면 혼쭐날 일입니다.
  • 무섭군요.
    에효~ 그저 사 먹는 것도 믿기 어렵고
    그저 친척이나 아는 사람이 농촌에 있어서
    거기서 사다 먹어야 그나마 좀 마음이 놓일 듯...
    다들 아무 이상이 없이 나으시길 바랍니다.
  • 중국산 토란먹고 목구녕이 완전 거시기 되었당게요^^
    니미~~ 그래서 토란안먹습니다 이거 무쟈게 좋아했는디,,
  • 풍뎅이님 서울 오시면 꼭,반드시 토란으로 대접해야겠네요 ㅎㅎㅎ
  • 에구...훈이아빠님께서 정확히 맞히셨습니다..^^..
    오늘 점심에 식당 사장님께서 나름데로? 역학조사?를 하셔서 오셨는데
    그곳 식당이 제사음식을 대행하는곳이라 토란이 비빔밥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10년넘게 식당을 했지만 처음 격는 일이고 토란의 독성을 잘 몰랐다고 하네요.
    덕분에 지난밤 음식조리하시는 분(사모님)과 대판 싸웠다고......
    그나저나 정중히 사과 하시는데 제가 도리어 죄송하더군요.
    식당 하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로 제데로 조리하지 않으면 독성이 있는 음식들에 대해
    공부좀 하셔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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