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잔차라는 것을 타봅니다.
하늘은 푸르고 맑고,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태생이 남쪽이라 한여름 땡볕을 좋아하지만 가을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벼운 라이딩 코스로 좋아하는 곳은 수색에서 일산 가는 길목에 있는 서삼릉, 서오릉 근처의 동네, 하천, 야산 등지입니다.
마치 70년대에 온 것 같은 동네분위기가 곳곳에 있습니다.
또 어떤 동네는 전체가 쑥대밭이 되어 텅빈 유령 동네 같은 곳도 있습니다.
하천 주변엔 각종 재활용 쓰레기 야적장이 있고 온실이 있습니다.
산은 산이라고도 할 수 없는 야트막한 산입니다.
짧은 임도나 싱글을 혼자 오르락내리락 재미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하천을 따라 갑니다.
사람도 없고, 차도 없어, 조용하고 좋습니다.
간혹 낚시꾼들이 한 둘 보입니다.
멀찌감치 앉아 맑은 하천을 바라보며, 나를 돌아봅니다.
가을 햇살이 제법 따갑습니다.
행주대교 끝자락에 당도하면 또 북적대며 잔차 탈 걸 생각하니 한숨이 나옵니다.
오랜만에 탔더니 그것도 잔차 탄 거라고 배도 고프고, 힘도 없고, 팔다리어깨 온몸이 안 아픈데가 없습니다.
접이식 잔차를 탄 펑퍼짐한 아줌마가 나를 휙 돌아보며 추월합니다.
속으로 안녕히 가세요, 인사합니다.
새벽 2~3시에도 좋다고 잔차 타던 때가 엊그젠데..
10시간이 넘게 안장에 앉아 돌아다니던 때가 엊그젠데..
잔차를 보니 진흙이 꽤 묻어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물청소하고 마른 수건으로 닦습니다.
내 몸을 씻는 것은 차후의 일입니다.
싯포스트를 뺀 잔차를 엎어놓고 간단하게 샤워하고 밥을 먹습니다.
밥을 먹고나니까 얼굴이 화끈거리는 게 연신 하품입니다.
걷는 것도 어기적어기적 토끼뜀이라도 한 것 같습니다.
잡니다.
몇 시간 후 일어나서 잔차를 살핍니다.
오일은 아침에 주입해야지.
하늘은 푸르고 맑고,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태생이 남쪽이라 한여름 땡볕을 좋아하지만 가을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벼운 라이딩 코스로 좋아하는 곳은 수색에서 일산 가는 길목에 있는 서삼릉, 서오릉 근처의 동네, 하천, 야산 등지입니다.
마치 70년대에 온 것 같은 동네분위기가 곳곳에 있습니다.
또 어떤 동네는 전체가 쑥대밭이 되어 텅빈 유령 동네 같은 곳도 있습니다.
하천 주변엔 각종 재활용 쓰레기 야적장이 있고 온실이 있습니다.
산은 산이라고도 할 수 없는 야트막한 산입니다.
짧은 임도나 싱글을 혼자 오르락내리락 재미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하천을 따라 갑니다.
사람도 없고, 차도 없어, 조용하고 좋습니다.
간혹 낚시꾼들이 한 둘 보입니다.
멀찌감치 앉아 맑은 하천을 바라보며, 나를 돌아봅니다.
가을 햇살이 제법 따갑습니다.
행주대교 끝자락에 당도하면 또 북적대며 잔차 탈 걸 생각하니 한숨이 나옵니다.
오랜만에 탔더니 그것도 잔차 탄 거라고 배도 고프고, 힘도 없고, 팔다리어깨 온몸이 안 아픈데가 없습니다.
접이식 잔차를 탄 펑퍼짐한 아줌마가 나를 휙 돌아보며 추월합니다.
속으로 안녕히 가세요, 인사합니다.
새벽 2~3시에도 좋다고 잔차 타던 때가 엊그젠데..
10시간이 넘게 안장에 앉아 돌아다니던 때가 엊그젠데..
잔차를 보니 진흙이 꽤 묻어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물청소하고 마른 수건으로 닦습니다.
내 몸을 씻는 것은 차후의 일입니다.
싯포스트를 뺀 잔차를 엎어놓고 간단하게 샤워하고 밥을 먹습니다.
밥을 먹고나니까 얼굴이 화끈거리는 게 연신 하품입니다.
걷는 것도 어기적어기적 토끼뜀이라도 한 것 같습니다.
잡니다.
몇 시간 후 일어나서 잔차를 살핍니다.
오일은 아침에 주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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