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보신 친구들은 알겁니다.(촬영실 벽면에 붙어 있는)
병원에서 쓰면 안되는 용어.
예를 들면 끝자가 "요"가 들어가면 안됩니다.
"숨 참으세요" 라든가 "옷 벗으세요"를
"숨 참으십시오"나 "옷을 벗어 주십시오"
쉽게 말해 군대식으로 말해야 합니다.
또한 나이 드신 분들을 호칭 할 때는 다 아시다시피 어르신으로 칭합니다.
근데 이런 말들이 상황에 따라서 잘 대처해야 합니다.
이제 갓 60 넘으신 분들께 어르신이라 하면 어떤 분들은 나이를 먹음에 존경의 표시로 알고 받아 들이는 반면 다른 부류는 내 나이 이제 60인데 어르신이라니? 하며 따끔하게 일침을 놓는 분들도 있지요.
즉 기분 나쁜거지요. 자기가 늙었음을 비하하는 식으로 들리니까.
또 숨 참으십시오 라든가 환자에게 부탁드리는 말도 어떤 분들은 너무 경직된거 아니냐 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나이를 아무주 많이 드신 어르신들께는 반말로 귀여운 버젼으로 말하기도 해서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해야 좋아 하는 분들도 있지요.
짧은 예였지만 윗분들은 무조건 경직된 표현만 강조하시고 그걸 실천하지 않으면 늘상 잔소리(혼냄)를 하시지요.
특히 입사연차가 아주 늦은 친구들이 그러면 아주 된통 혼납니다.
상황에 맞게 적절한 말을 골라 쓰면 될 일인데 너무 경직된 표현만 쓰자니 환우분들과 거리감이 생기고 그 비율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설문조사를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또 한가지 환자가 뒤바뀌는 일이 가끔 발생하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 포스터까지 붙여 놓고 이름은 항상 두 번 확인하기 동명이인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기...
실은 병동엔 800여명의 입원환자가 항상 있는데 같은 이름이 입원을 하게 되면 전산상에 자동으로 동명이인이 입원해 있음을 알리는 창이 뜹니다.
환자에게 간호사가 교육을 시키지요. 동명이인이 있으니 어떤 검사든 가면 생년월일을 꼭 확인 받고 검사 받으라고...(좋은 시스템이지요)
근데 이름 두 번 확인하기도 조금은 문제가 있지요.
"당신 귀먹었냐? 왜 귀찮게 두 번이나 이름을 물어보냐"는 식의 반응...
우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지요.
물론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눈치를 보고 그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쓰면 되니까요.
하지만 팀장님이나 윗분들이 출근 한 후에는 가급적 시키는대로 하지요.
"숨을 꼭 참으십시오" 라고 말할 땐 내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지고 사무적인 응대가 본인도 모르게 되더라구요.
"근데 숨 꼭 참으세요" 라고 말할 땐 웬지 더 정감이 가고 친근함이 이루어지는데...
쩝~~!
병원에서 쓰면 안되는 용어.
예를 들면 끝자가 "요"가 들어가면 안됩니다.
"숨 참으세요" 라든가 "옷 벗으세요"를
"숨 참으십시오"나 "옷을 벗어 주십시오"
쉽게 말해 군대식으로 말해야 합니다.
또한 나이 드신 분들을 호칭 할 때는 다 아시다시피 어르신으로 칭합니다.
근데 이런 말들이 상황에 따라서 잘 대처해야 합니다.
이제 갓 60 넘으신 분들께 어르신이라 하면 어떤 분들은 나이를 먹음에 존경의 표시로 알고 받아 들이는 반면 다른 부류는 내 나이 이제 60인데 어르신이라니? 하며 따끔하게 일침을 놓는 분들도 있지요.
즉 기분 나쁜거지요. 자기가 늙었음을 비하하는 식으로 들리니까.
또 숨 참으십시오 라든가 환자에게 부탁드리는 말도 어떤 분들은 너무 경직된거 아니냐 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나이를 아무주 많이 드신 어르신들께는 반말로 귀여운 버젼으로 말하기도 해서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해야 좋아 하는 분들도 있지요.
짧은 예였지만 윗분들은 무조건 경직된 표현만 강조하시고 그걸 실천하지 않으면 늘상 잔소리(혼냄)를 하시지요.
특히 입사연차가 아주 늦은 친구들이 그러면 아주 된통 혼납니다.
상황에 맞게 적절한 말을 골라 쓰면 될 일인데 너무 경직된 표현만 쓰자니 환우분들과 거리감이 생기고 그 비율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설문조사를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또 한가지 환자가 뒤바뀌는 일이 가끔 발생하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 포스터까지 붙여 놓고 이름은 항상 두 번 확인하기 동명이인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기...
실은 병동엔 800여명의 입원환자가 항상 있는데 같은 이름이 입원을 하게 되면 전산상에 자동으로 동명이인이 입원해 있음을 알리는 창이 뜹니다.
환자에게 간호사가 교육을 시키지요. 동명이인이 있으니 어떤 검사든 가면 생년월일을 꼭 확인 받고 검사 받으라고...(좋은 시스템이지요)
근데 이름 두 번 확인하기도 조금은 문제가 있지요.
"당신 귀먹었냐? 왜 귀찮게 두 번이나 이름을 물어보냐"는 식의 반응...
우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지요.
물론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눈치를 보고 그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쓰면 되니까요.
하지만 팀장님이나 윗분들이 출근 한 후에는 가급적 시키는대로 하지요.
"숨을 꼭 참으십시오" 라고 말할 땐 내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지고 사무적인 응대가 본인도 모르게 되더라구요.
"근데 숨 꼭 참으세요" 라고 말할 땐 웬지 더 정감이 가고 친근함이 이루어지는데...
쩝~~!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