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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방학....

10simi2008.10.02 09:41조회 수 1303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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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연휴만 꼈다하면 애들이 효도방학입네 어쩌네 하면서
학교를 안갑니다.

초딩 5년인 이쁜 딸아이와 중1인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아들녀석이 있는 접니다.

울 마눌님께서 초딩아이 학교에 다녀와서는 이번 개천절에 효도방학을
할려고 했다가 취소했다는 학교측의 말을 들었답니다.

뭐 명분은 부모님 직장 방문하기 등등 참 어떻게 상상해 냈는지 기상천외한
발상들을 가지고 3일부터 6일인가 7일까지 쉴려구 했다는 겁니다.
참고로 이번주 토욜은 학교가는 토욜입니다.

이거 도대체 어떤 인간이 만들어 놓은건지...
애들 부모들이 다니는 직장이 지네들 직장처럼 헐렁하다고 생각하는지...

부모님 직장 방문이라...
제가 전에 다니던 직장에 이런 명분으로 애들이 왔다갔다면 전 아마
지점장 쉑이 한테 두시간은 정신교육 받았을겁니다. 같은 개소리를 다들으면서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방학은 방학대로 다쉬는 교원노동자들...

그것도 모자라서 같은 핑계로 퐁당퐁당만 되면 제낄라는 저 썩어빠진 정신...

진정으로 효도방학이 부모님을 위해 효도라고 생각을 하는건지...
맞벌이 하는 사람들은 이럴때 참 난감합니다.
덩그러니 집에있는 아이들의 식사문제며 .....

이따위 발상을 하는 작자들이 참 어처구니 없습니다.

이게 정녕 우리나라의 현실인지.....
저만 이렇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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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징검다리 휴일같은 경우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효도방학을 실시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학교에는 법정 수업일수와 시수가 있습니다. 아마 효도방학을 실시하는 학교는 방학을 줄이는 방법등을 통해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할 것입니다.
    생각하는 것과 말을 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도 거기서 말하는 '교원노동자'들 많이 있습니다. 말은 좀 가려서 하는 것이 어떨까요
  • 표현이 좀 과격하시지만.... 저도 10simi 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얼마 후면 저도 초등생 학부형이 되어야 하지만...
    주변에 들리는 얘기들이 참 가관일 때가 많네요...
  • 쌀집잔차님께 죄송하지만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우선 '효도방학'이라는 명칭의 문제입니다. 학교를 쉬면 집에서 효도를 할까요?
    밥을 하겠습니까 빨래를 하겠습니까 청소를 하겠습니까?
    집에 있는 경우 어지럽히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고, 나가 놀겠다고 돈 달라는 애들이 부지기수일 것입니다. 결코 '효도방학'이 될 수 없다는 것이죠.
    징검다리 휴일의 경우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쉬는 회사가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쉰다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징검다리 휴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휴일이 아니라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10simi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덩그러니 집에 있는 아이들'은 그나마 낫습니다. 한 끼쯤 굶는다고 뭐 큰일이야 나겠습니까마는, 나가 놀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일하던 중에 조퇴를 할 수도 없고 참 곤란하겠죠.
    제 가까운 친척 중에도 교사가 있고, 교사인 친구들도 있고, 교사가 되려는 동생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올바르게 가르치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겠지만, 가끔은 단지 '교사'라는 직업이 좋아서 이 길을 택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봅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힘드신 줄 압니다. 체벌도 할 수 없고, 교권이 땅에 떨어진 현실 속에서 교편을 잡으시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을 학교 밖으로 내모는 것이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조금 편하시려고 아이들을 내보내는 순간, 일을 해야 하는 학부모들은 배로 힘들어 집니다. 역지사지. 이 시대에 필요한 말 같습니다.
  •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는지가 참 딜레마군요

    - 징검다리 연휴가 끼이면 본가가 멀어서 또는 가족 여행을 해야하는데 학교때문에 곤란하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학교로 볼때도 사정을 봐주고 싶지만 법정공휴일도 아니고 전체를 위해서도 그렇게 하지 못했죠. 그래서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체험학습이었습니다. 근데 이건 수업을 못받다 보니 불만이 나왔죠

    - 어떤 이유에서 효도방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주로 명절에 끼어서 사용되다 보니 어른들께 방문한다는 취지가 있기 때문에 효도방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 효도방학을 실시해 보니 이제는 급식문제가 제일 큰 문제로 떠 오르더군요. 맞벌이 부부에게는 급식은 참 간편한 제도였는데 학교에 안가고 집에 있으니 당연히 아이들 밥해먹이는게 큰일이 되는것이죠. 그냥 학교 보내놓으면 밥줘서 보내니 편했는데 말입니다(대부분 이 문제 때문에 불만이 많더군요)

    - 부모님 직장방문 이것도 다른 시각으로 보면 제법 괞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들이 힘들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다든지 진로(미래)에 대한 설계를 한다든지 하는... 또는 부모에대한 존경심을 갖게 할 수 도 있겠지요, 그리고 부모님들과의 대화와 교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직업을 가지신 분은 이 제도가 엄청 부담스럽겠지요.

    - 어떤 제도를 실시하든 100% 모두에게 만족하는 제도는 없습니다. 이 제도가 선생들 놀려고 만든 제도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1년 전체를 본다면 교사는 더 노는날도 더 일하는 날도 없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자녀가 학교에 가는 날도 덜도 더도 없다는 말입니다. 급식도 마찬가지겠죠

    자신에게 불편하다고 해서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이것을 이용해서 좀 더 발전적으로 이용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더 현명하리라 생각됩니다
  • 10simi글쓴이
    2008.10.2 15:23 댓글추천 0비추천 0
    평소 쌀집잔차님 글도 많이봤습니다
    참 낮익은 아이디네요...

    다시 읽어보니 제글이 표현이 좀 나잇값을 못하고 과격했습니다. 뭐 몇살 안됐지만요..
    이부분은 진심으로 이글을 읽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모든 제도가 100%다 만족하는 제도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구요
    이제도는 참 많이 잘못된 제도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교사들이 더 놀고 덜놀고도 말하고픈 것도 아니구요..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느끼기에 그렇게 밖에 안느껴진다는 겁니다.

    징검다리 연휴때 아이가 학교땜에 문제가 된다면 그아이만 체험학습신청을 하던가
    하면 됩니다. 수업을 못받는 것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아이들도 뭔가를 얻고자 할때는
    뭔가의 선택을 포기해야 한다는 교육도 필요합니다.
    몇명의 하소연 때문에 전체를 쉬게 한다니요... 건 아니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직업을 가진분이 부담을 느끼다뇨?
    이대목에서는 어이가 없습니다.

    쌀집잔차님의 글을 호감으로 읽기 시작하다가 이대목에서는
    참 어이없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에게 불편하다고 해서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이것을 이용해서 좀 더 발전적으로 이용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더 현명하리라 생각됩니다 ===> 이글은 쌀집잔차님이 쓰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인것 같군요 ..

    듣기싫은 소리라고 남의 직업을 도덕성운운 하시는 분이 하실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 와일드바이크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사이트입니다. 글을 올릴때는 언어선택에도 신중을 기울여서 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신의 사견으로 글을 통하여 어떤 단체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10simi님께서 쌀집잔차님의 글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쌀집잔차님께선 진짜 문제가 있는 직업.. 이를 테면 도둑이라든가 뭐 그런 직업을 지칭한 거고, 그것을 10simi님께선 전체 직업의 문제, 이를 테면 직업의 귀천 문제로 이해하신 듯합니다.

    그런 점만 빼면 서로간에 오해가 없을 것 같습니다.
  • -다른건 몰라도 부모님 직장 방문은 전혀 효용성이 없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업무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아이들이 직장에 방문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하고 아이들이 부모님의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사실상 전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사무직이라고 맨날 사무실에 앉아있는건 아니잖습니까.

    저희 직장도 1년에 1~2번 가족들에게 직장 방문을 허락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불꺼진 텅빈 사무실을 그냥 휘익~ 둘러보고 가거나 회사에서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에 참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별로 의미 없죠.

    -아이들은 방학이나 다른 이유로 학교를 안갈 수 있지만(선택할 수 있지만) 그 때 선생님들은 학교에 출근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아니 학교를 지키고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이런 저런 이유로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있을 수 없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 아이들을 집밖으로, 학교 밖으로 돌리지 않고 챙겨야 하는 것은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 아닌가요. 식사를 못챙겨 먹는 아이들도 있을것이구요.

    애초에 학생들 방학이라고 선생님들이 학교에 왜 출근을 하지 않는지가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들중에 한명입니다..선생님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이요? 효도 방학이라는게 과연 있을까요? 학교는 안가도 학원은 갑니다.
  • 아이들이 일년 중 몇일을 학교에 가는지 알고 계십니까?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날이 출석일수 입니다. 수업을 하는 날은 수업일수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초중고의 출석일수는 207일 이상입니다.
    207일은 학교에 나와야 하기 때문에 징검다리 연휴에서 논다면 방학이 줄어듭니다.

    일년은 365일 일요일은 55일 ~ 57일, 토요일은 55일~57일 법정 공휴일 13일
    근로기준법에 정해진 바 10년 이상 근속자 휴가일수 20일
    은행이나 동사무소에 10년 이상 근무하였다면
    365-(55+55+13+20) =222일 입니다.

    교사들은 은행원보다 15일은 더 논다는 계산이 되는군요.
    교사들은 방학동안 연수(교육)를 받습니다.
    요즈음은 연수시간과 성적이 성과급에 반영되기에 안 받을 수 없습니다.
    60시간 정도의 연수는 방학동안 받아야 합니다.
    그 외에 그동안 바바서 미루어 놓았던 잡무을 처리하기 위해 방학에 학교에 가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직업은 너무 편해 보이기만 한가요?
  • 아이들이 직장에온다 !!!!
    이거 안되는데~~무척 위험한데 ^^;;
  • 10simi글쓴이
    2008.10.2 22:4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글이 적절하지 못했나 봅니다. 제생각도 더불어서... 많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제자신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쌀집잔차님.... 죄송합니다. 이해를 해주실지 모르겠지만 규아상님 글처럼 타인의 직업이 편해보이고 그렇기만 해서 그런 글을 올린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도 힘든 이런 사회와 현실에서 이런 제도가 좀 어울리지 않지 않나 하는 생각에 올린글에
    오해의 소지도 있는 글이었지만 제 관념이 좀 잘못된 부분도 있지는 않았나 하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올린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직업을 이야기 하고픈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해할짓을 했으니 제가 깨끗이 이글을 읽으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저의 짧은 소견을 탓해 주시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 방학 중에도 학교에 나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지도 해 주시던..
    국민학교 때 은사님이 생각나는 하루네요... ^^

    예전에는 교사라는 직업이 참 편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집에서 조카 한명 이랑도 놀아주고 가르쳐주기 버거운데,
    이런 개구쟁이 녀석들을 몇십명 데려다 놓고 하루의 절반가까이
    함께 지내는 선생들을 보면 경외심도 느끼곤 합니다..ㅋ

  • 항상 상대방을 조금 배려하는 입장에서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고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맘에 드는 일도 또는 안드는 일도 부지기수로 많을 것 입니다. 자기의 의사 표현에 있어 일 자체의 옳고 그름을 판다나해서 표해야 할진데, 당사자의 실명까지 거론해 가며 비판을 하고 , 더 나아가 인신 공격을 할 때 당사자는 물론 인신 공격성 실랄한 비판의 글을 본 그 가족들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시는지요?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그런 상황에 직면한다고 생각해 보시면 답은 금방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부디 늘 배려하는 마음으로서로를 대하는 그런 분위기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 다... 자신에게 편하도록 생각하는것 아니겠습니까....^ ^

    우리 애들은 내일 학교 갑니다... 좋은 학교죠...ㅎㅎ

    --------------------------------------------------------------------------------------------------------------

    애들에게 군사부일체를 가르쳤는 저로써는..

    요즘 인터넷을 보는 아들에게 혼란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간같쟎은 군사는 재껴라... 부는 절대 재끼면 안된다... 이렇게 다시 가르쳐야 하는건지...ㅋ

    어른이 되어가면서 적당히 걸러서 생각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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