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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 아들 사건?이...

열린마음2008.10.09 14:07조회 수 134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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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 일하는데 1년에 몇 번 걸려 오지 않는 마나님의 전번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긴장하고 받았는데 갑자기
거의 악?을 쓰면서 "여보~~~!!!악  악 악......"
도저히 알아 들을 수 없는 악 쓰는 소리 밖에 안 들렸습니다.
10여 초 쯤 지났을까  들을 수 있는 소리는 큰일 났다는 외침 소리였습니다.
시간이 약 오후 2시경. 머리에 스치는 생각은 불이 났구나.
얼마간 더 지나 진정이 조금 되더니 하는 말이
아들이 지금 납치 되어 피투성이가 되 있다.
아들이 옆에서 살려달라고 울면서 애원하고...
3,000만원을 달라고 하는데 지금 그런 돈이 없다고 하니까 통장 번호를 대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전화를 끊고 아들한테 전화를 하니 안받고 지금 나한테 전화를 하는 거라고.

아들 목소리가 맞냐고 하니 맞는 것 같다고...
조금 더 진정을 시키고
학교로 전화를 해 보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들은 지금 병특을 끝내고 4학년 2학기 복학을 해서 대전에 있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 하고 있습니다.
그런 큰 아이가? 아이가 아니고 어른인데...
술도 거의 안하고 그야 말로 범생이니 이상한 사람들과 어울릴 일도 없고...
도저히 그림이 안 그려지고.

일단 경찰에 전화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가끔 이런 일이 있는데 사기 전화일 가능성도 있으니 돈은 보내지 말고 경찰을 집으로 보내겠다고 하더군요.
그때서야 아~~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들 전화에 연락이 안되고
엄마가 아들 목소리라고 하니 한편으로 돈을 준비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는 계속 통화 중.
집으로 향하고 있는 경찰분과 통화를 하고 잠시 기다렸다 전화를 하니 아들하고 통화를 했다고 ㅠ.ㅠ
수업 중 이었다고.
학생과에서 수업하는 곳으로 사람을 보내서 전화통화를 했다고....

얼마의 시간 동안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긴 시간을 지낸 것 같더군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런 수법은 벌써 오래 되었다고 하더군요.
성격이 그렇게 강한 사람도 아들 일로 당황하면 별수가 없는 일인지 ㅎㅎㅎ

지나면 재미 있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한 번 쯤 알려서 다른 피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이야기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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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다행입니다.

    사기꾼들......... 형량을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
  • 참 별에 별 개쉬바쉐이가튼 놈들이 다있군요.....근데 대상을 물색해서 작업을 하는놈들인가?
    아들 들이 나이들이 천차 만별일텐데....
  • 뉴스에서 봤는데 그냥 걸어놓고 본답니다.

    아님 말고... 맞음 ㄷㄷㄷ 이구요
  • 열린마음글쓴이
    2008.10.9 14:37 댓글추천 0비추천 0
    더 나쁜 놈들은 아들 전화를 계속 걸어 시비를 해서 전화를 끄게 하고 집에 전화를 하기도 한다더군요. 집으로 전화 왔을 때 경황이 없어서 100% 확신은 못하지만 아들 이름을 말하며 ~~네 집이죠 이렇게 시작했다고 하네요.
  • 납치... 피투성이... 대목에서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입니다.
  • 아니 이런 벌레만도 못한 인간 쑤레기 개쑤레기 XXX들... 어찌 사람을 가지고 장난질이야...
  • 예전에는.....나쁜 놈들도....불문율이라는 것이 있었다지요?.....

    즉, 부모 욕하는 것 하고.....자식 협박하는 것....

    전 개인적으로 인권이고 뭐고......이런 파렴치범들은.....
    광화문 사거리에서...총살형을 시켜야 한다고....(너무 과격하나요??? 암튼 심정은...)

    혹자들은...사형만으로는 범죄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고..억울한 죽음이 생긴다지만...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경우...사형을 시킴으로서....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물론...반대하시는 분들의 입장도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만....

    암튼.....그냥..대낮에 악몽 꾸신것이라 생각하시고...편안하시기를....
  • "안녕하세요 우체국입니다"에서 부터 "세무서", "검찰청" 사칭 등 등 보이스피싱 대부분이 ㅈㄱ넘들입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 유해물질 넣는 짓거리하며 정이 안가는 넘들이지요.
  • 요즘엔 좀 뜸한데
    오래 된 수법에 걸리셨군요.

    얼마전까지는 유행처럼 번졌었는데~~
  • 나에게 저런전화오면.....죽었어
  • 2008.10.10 15:52 댓글추천 0비추천 0
    개XX 이말밖에 안나요네요 ..
  • 군대 있는 아들이야기하면서 사기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합니다. 특히 운전병들 합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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