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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된..보이스 피싱....

풀민이2008.10.09 17:37조회 수 1228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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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르릉.....

명목(??)으로 있는 집전화기가 울립니다....그나마 한달에 3,700원만 주면....
국내 통화는 무료인 정액제 (한정품) 전화이기에...없애지 못하고,,,,
유지 중인 전화인데....전화가 왔습니다...

이 전화로 오는 전화는 보통.....친인척 아니면...쓰잘데 없는 텔레마켓팅 전화....

역시나..ARS 의 기계음이 들리더니...그 흔해빠진(??) 보이스 피싱..전화입니다...
왜 확신을 했냐면은...우체국 우편반송 안내 전화였기 때문입니다....

일단 심심하던 차에....(????)
0번을 눌러 상담원과 통화합니다...

"우편물 반송이라뇨???어디 우체국인데요???"
"무슨동 누구시죠???"

"연희동...이 아무개인데요..." (전 정릉에 삽니다..이름도 가명으로 불러줍니다..)
"잠시만요..." (아마 연희동이 어디 우체국 관할인지 찾는 듯..뭘 두드리는 것 같습니다만)

"아~~ 반송된 우편물은....분실된 신용카드인데요...."

이하 생략....

.................

암튼...순서도 그렇고....하는 내용도 그렇고...변함이 없네요....
다만..그 어눌한 연변 사투리가 깔끔한(??) 서울 말씨로 바뀌긴 했네요....

"혹 주민등록번호를 누구에게 알려주신 적 있나요???"
"아~~뇨.....하지만 알려고만 한다면..까이꺼...얼마던지 알 수 있지 않겠어요??"
"그..그렇죠..그럼..계좌번호는 누구에게 말씀하신 적은....."
"어차피 공인인증서로만 사용하는 온라인 계좌인데..계좌번호만 가지고
뭘 어쩔수 있나요????"
"아~~그렇..네요...그럼 저희가 일단 경찰에 신고를 하여야 하니까...."
"그러실 필요도 없지요..제 직업이 경찰관이거든요....하하하!!!"

그제서야 눈치를 챘는지....온갖 욕을 다 하고 있네요...

"그래..욕 좀 계속 해라..지금 위치추적 중에 있으니....OK 이제 됐다...
네 위치 파악됐단다...기다려..좀 있다 만나서 이야기 하자....."

급히 전화를 끊더군요.....

(좀 심했나???) 암튼.....재미는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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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연습 장면... (by 뻘건달) 인터넷에 재갈 물리기..... (by s545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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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저도 한번 놀아봐야 겠네요 ㅎ 요즘에 우체국 택배만 보내면 바로 몇시간 후에 그런
    전화가 오더군요; 어떻게 집전화번호를 알았는지... 그리고 왜 우체국 택배만 보내는 날이면
    그런 전화가 오는지 궁금합니다.. 어쨌든 사기치는 새끼를 목아지를 다 따버려야됩니다!!
  • 풀민이님......경차관사칭하시면......재미있잖어요 ^^;;
  • 저도 왔었는데 저는 목소리가 안들려서 네?네? 계속 이러닌깐 욕하면서 끝던데요-.-;; 진짜 안들렸는데ㅡㅜ
  • 풀민이님......경찰관사칭하시면......재미있잖어요 ^^;; (오타수정)
  • 보이스 피싱 및 사칭?? 전화에 시달리고 있는 1인..(한번 웃고 지나갔습니다
  • 똑같은 전화 받은 1인...
  • 조금 약을 올려 줬더니 욕을 엄청 하더군요. 저것들을 뿌리를 뽑아야 하는데...
  • 그넘들과 대화 하면 안된답니다. 국제전화 일 가능성, 또는 무지 비싼 전화요금이 부과 된다고 합니다. 사기 안당했다고 좋아 할것이 아니라 전화비에 당할수 있습니다.
    무조건 무응대로 전화를 끊어 버리는것이 상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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