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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

jmjn20002008.10.15 23:23조회 수 100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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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어봤을땐 반토막 깨물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배아프고 입안이 얼얼하고......

언제부턴가 차츰 조그마하게 토막을 내어 삶은고기(보쌈이라고 하던데...)와 함께

야채에 싸서 막걸이나 맥주 한 잔에 함께 먹으니 그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한주일의 스트래스를 한 번에 날린다고 할까.

처음엔 청양고추 먹는 사람을 인간도 아닌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의 저는 아침에도 청양 고추를 된장찍어 먹을때도 있을정도로 메니아가 되었습니다.

뭐 랄 까...그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메운맛에 아무생각 안나는거......

업힐 죽어라 하면 아무 생각 안나듯 그런거와 비슷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한 4년 정도를 청양고추를 먹으니 의존증이 생기는것 같습니다(매운맛에)

청양고추 5개 정도 있으면 맥주 3리터 정도 거뜬히 마십니다.

여러분 들은 한주일에 스트레스 어떻게 푸십니까?

저는 청양고추 몇개와 맥주로 한주일의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덕분에 변비도 없구요..^^..(저녁에 먹으면 아침에 바로 신호가 띠리리...~)

이번주말엔  찐하게 라이딩하고 화끈하게 메운 청양고추와 맥주 한잔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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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새로운 "자연 관장" 이군요...>.<:::ㅎ
    응가 산부인과 가시믄 바로 해산 하실 것 같으시군요..^^

    관장은 역시...."청양 자연관장"....>.<:::
  • 저는 청양고추 하나 먹으면 일주일 동안 기분이 나쁘더군요. 매운 음식은 절래 절래...

    얼마 전에 선배가 불닭 먹자고 해서 딱 한입먹고 온몸이 땀에 젖어 계란찜만 먹고 왔습니다.
  • 2008.10.16 14:19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 글을 읽으면서 중간 정도 부터 침을 꿀꺽~~ 삼키고 있는 저도 중독자? ^^ㅋㅋㅋ

    매운 것도 중독 이더라구요. 먹을 때는 후회 하면서도 몇 일 지나면 또 먹고 싶고.... ^^

    한참 때는 초강력 매운 갈비찜에 맛을 들여서 사정없이 먹어 치우던 적이 있었죠.
  • 2008.10.17 07:58 댓글추천 0비추천 0
    회식 때 가위바위보 진 사람이 청양고추 1~2개 먹기 게임을 한 적 있습니다. 완전 대박입니다. 그 어느 게임보다도 더 진진하고 재미있고 먹는 사람 표정에 뒤로 넘어 갑니다. 저도 한번 맥주에 청양고추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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