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통

靑竹2008.10.28 12:36조회 수 1294댓글 12

    • 글자 크기


개와 고양이가 서로 친해지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서로간에 의사 표현이나 소통 방식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입니다.

개는 친밀함의 표시로 꼬리를 흔드는 데 반해
고양이는 적에 대한 공격 의사를 표시할 때 꼬리를 흔듭니다.

이처럼 개과 동물과 고양이과 동물의 의사소통 방식이
서로간에 판이하기 때문에
개가 고양이와 친하고 싶어 꼬리를 흔들며 다가가면
고양이는 자신을 공격하려는 걸로 오해하고
잔뜩 긴장하면서 다가오는 개를 결국 할퀴게 됩니다.

고양이와 개는 소통 방식이 달라서 그렇다고 이해하지만
같은 종인 호모사피엔스 사이에서도 소통이 안 되는 경우는
좀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일방적 의사 전달이나 강요를
뻔뻔하게도 화합을 위한 대화나 소통이라고 우기더군요.
요즘의 어지러운 현실을 보면
만연된 시장만능주의와 철학 빈곤의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것만 같습니다.

마냥 자전거만 찬미하며
한담을 늘어놓는 일도 어쩌면 불경스러운 일이 될지 몰라
가급적 자제하려고 합니다.


날씨가 이제 제법 겨울을 향하는가 봅니다.

다들 건강하십시오.

靑竹   拜上






    • 글자 크기
잇몸에서 피 나는 분 (by funypark) 소통 2 ?... (by 우현)

댓글 달기

댓글 12
  • 호모사피엔스끼리 소통 부재는
    개나 고양이에 비해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요?^^
  • 소통 부재 어제 오늘 한국만의 일은 아니지요
    인류 역사 시작과 함께...
  • 하물며 부부끼리로 소통부재가 있는데.....
    와이프가 저녁에 장어구이 먹여 놨는데
    맨유 축구 본다고 새벽까지 안자는 남자.......................ㅜㅜ;
    .
    .
    ..
    접니다 ㅠㅠ;
  • 오죽하면 우이독경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겼을까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4 년이 지나면 조금 나아질려나...
  • 인간은 재산을 저축하고 자신의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에
    계급이 생기게 되고 계금간의 소통이 어려워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청죽님....................글자가녹색이아닌데요 ㅋㅎ

    사람사이에소통부재는 서로 추구하는바가 다르거나,욕심이있거나,접근방법이 다르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평소 가치차이아닐까요
    물론 말로 설명 안되는것도 있겠지만요

    자기만의 지식과 경험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있겠죠(나처럼 ㅍㅍ)
  • 靑竹글쓴이
    2008.10.28 16:37 댓글추천 0비추천 0
    STOM님..흑흑
    요즘 불황으로 컬러 잉크가 몽조리 바닥났습니다.
    검정 잉크만 쬐꼼 남았습니다.
  • 이명박씨만 보면,
    이땅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다 저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진화를 하는건지, 악랄해 지는건지..

  • 청죽님.................녹색잉크 제조해 드립니다
    물론 잉크젯에는 넣을수 없는 진짜 잉크입니다 ^^;;
  • 지금의 명박씨를 보면 29만원도 없는 두환이 보다도 못한듯~
  • 모든 것에서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것을
    짧은 인생을 살면서 느꼈습니다.

    극한 것들에 대하여 눈살을 찌푸리는 것은
    어느 집단에 속해 있던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극적으로 가지는 말자'는 거지요.
  • ㅋㅋㅋ~~
    구름선비님 말씀처럼 요즘은 중도가 없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7903 가리왕산에서7 뽀스 2008.10.27 1163
7902 개인적인 수리 후기2 skais7 2008.10.27 828
7901 완벽한 라이딩 시스템... 5 channim 2008.10.27 1340
7900 간만에...너무 평온합니다.18 RidgeBiker 2008.10.27 1300
7899 뮤직 비디오 (Korn - Evolution) 비탈진 2008.10.28 419
7898 편향에 대해5 키노 2008.10.28 916
7897 자전거 폐달도 같이 돌아요...3 radikjs 2008.10.28 921
7896 가을이라...가을 바람...솔솔~~1 풀민이 2008.10.28 620
7895 외환위기 없다 VS IMF, 정부의 딜레마9 굴리미 2008.10.28 1034
7894 잇몸에서 피 나는 분15 funypark 2008.10.28 2167
소통12 靑竹 2008.10.28 1294
7892 소통 2 ?...3 우현 2008.10.28 923
7891 추워서..2 뽀스 2008.10.28 890
7890 분실물 찿아가요 2 hamm 2008.10.28 825
7889 휴식2 STOM(스탐) 2008.10.28 750
7888 중국 베이징 올림픽 이후 방치되는 시설들..3 sura 2008.10.28 1400
7887 잃어버린 10년, 되찾은 건? IMF!2 느림보 2008.10.28 1080
7886 내 사랑 내 곁에 (바이얼린 연주곡)7 비탈진 2008.10.29 956
7885 이래 저래, 시끌벅적해야 ....13 뽀스 2008.10.29 1254
7884 제2회 전남도지사배 "사진전시회" vrainwindv 2008.10.29 64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