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오늘 한국시리즈 시구 장면을 보았네요....
왜 홍드로우인지 알게 해준 ....멋진 시구였습니다...시구 후...손 흔드는 모양새도
예쁘고...
근데...야구 경기 보는 내내....답답..했었다는....
원래 어느 한편을 응원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오늘 지면..한국 시리즈가 끝이 나길래..좀 더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은근히 두산을 응원 했는데.....
역시...될 넘은 되고....안될 넘은 안된다고 했나????
이길 팀은 뒤로 뛰어 가도 볼들이 글러브에 들어 오고...
앞으로 자빠져도 볼이 글러브에 들어 오고....
옆으로 나뒹굴러도...볼이 잡히는데...
질팀은..그 수많은 기회마다...병살 아니면....헛스윙에...
에러에....
특히 김현수....3루에서....볼이 잡히드라도...백업을 하면 1점을 따라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그렇게 되면..9회 또 어떤 상황이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안타면..걸어 들어 와도 될 상황을....
무엇이 그리 바쁘다고 미리 뛰는 바람에 백업플레이를 못하게 되는..어리석음을....
야구는 확실히..잘치고..잘 잡는 것만으로도 안되는..... 생각을 하여야 하는 운동임을
증명하는 것 같더군요...
야구는 확실히 멘탈스포츠임이 분명합니다...
암튼...추운 날씨에..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 주려 애쓴 양팀들에게....
격려의 박수와...우승의 축하 박수를 드립니다....
저도 두산 응원했었는데 아쉽게도 안풀리더구만요.
김현수는 아직 어린 선수라 헤어나기 힘들어 하는게 역력하더군요.
미는 타구 족족 수비쉬프트에 걸리니 아마 이번엔 당겨칠려고 할 것임을 간파한
노련한 여우 박경완이 당기면 땅볼되는 공을 리드하고...
게다가 무너질려고 준비중인 채병룡에게 초구에 승부를 걸다니... ㅠ.ㅠ
2년차 징크스에 걸리지 않고 내년에는 더욱 큰 날개짓을 할 수 있기를~~
저는 부산갈매깁니더. 올해 포스트 시즌 8년만에 올라가서
조루로 끝났지만 내년엔 끝장까지 가기를 기원합니다.
그래도 두산 입니다....구단 지원이 가장 미비한 팀 중에 하나인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와 젊은선수들을 믿고 끝까지 밀어주는 야구~~
정수근이 롯데 갈때만 해도....재치꾼이 나가서 많이 아쉬웠으나 그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을 발굴하고 키우는 두산은 미워 할수가 없는 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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