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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내 돈 100원...

십자수2008.11.05 13:57조회 수 105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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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인즉슨 이랬다.

내 필리쉐이브 면도기 충전기가 도대체가 어디로 갔는지 안보인다.

뭐 추측하실지도 모르지만 충전은 순전히 병원에서만 하므로 충전기가 집으로 갈 이유는 없다.

그러나 캐비넷,  책상 서랍 어디에도 없다.
침고로 병원에서 내가 쓰는 서랍은 한 대 여섯개나 된다. 자질구레한  자전거 부품들 하며 등등...
아무리 모든 서랍과 박스를 다 뒤져도 안나와서 새로 사기로 하고 반포전화국 앞에 있는 필립스 A/S센터에 다녀오기로...

병원 앞에서 마을버스 타면 세 정류장이다. 걸어가도 되는 거리지만 시간적으로는 쫒기는 거리다. 약 1.5키로

마을버스를 탔는데... 아쁠싸 열쇠뭉치에 달려 있는 교통카드를 안가져갔다.
(캐비넷에 끼워놓고)

아시다시피 현금승차는 700원 카드는 50원 할인이다.

왕복 100원을 그냥 버렸다. 아까운 내 돈 100원.

100원이 얼마나 큰 돈이냐면 100원이 모자람으로 우유 하나를 못사먹을 수도 있다.

두 눈 까뒤집고 서초동 땅바닥만 보고 걸어봐라.
한 시간 안에 100원 주울 수 있나? 100원 주울 수 있다 해도 시간비용이 장난 아닌거다.


점심 먹고 다녀오니 딱 5분 전 도착했다.

아무튼 길바닥에 아까운 돈 100원을 버렸다. 아까운 내 돈 100원.

=================================================

3년 전에 12,000원 하던 충전기가 디자인만 살짝 바꿔서는 16,000원 받는다.

열 받는다.

혹시나 해서 한가지 더 물어 보고 왔다. 날만 따로 구입 가능하냐고...
아직은 쓸만 하지만 맨 처음 때보단 헐 깍이는게 영...강윤이 태어나기 전 그 해 겨울에 샀으니 현재까지 8년째 사용중이다.

한 날 세트가 16,000원 세 날에 48,000원...

16,000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ㅋㅋㅋ

그래도 내껀 마데표 OEM아니고 메이드인 홀랜드표다 뭐...

점심들 맛나게 드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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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그렇겠지만 자전거 타는 인간들은 충전기가
꽤나 많다. 여러가지 이유로.

본인의 경우는...

2A충전기가 2개(오움푸스 캠러용)
리튬이온 충전기(P4용) 1개
나이트라이더 충전기 1개
필리쉐이브 충전기 1개
또 하나 뭐 있는데...

아무튼 위 충전기는 죄다 병원에 있다... 이유는 아실테죠? ㅋㅋㅋ

그렇다고 꼬바치기 없기...ㅋㅋㅋ


자 이제
또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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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옥션에서 사시면 충전기도 그렇고 면도날도 좀 싼편인데요. 그러고보니 저도 면도날 바꿔야 될시기인거 같던데... 잘 안밀리는듯
  • 필립세이브 면도기 충전기는 전원의 변경없이 그냥 충전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220V 전선만 연결하면 된다는 얘기지요.
    못쓰게된 가전제품에서 플러그를 구해 합선이 되지 않게 잘 만들면 됩니다. ㅎㅎ
  • 늦게나마 퇴원 축하드립니다...
  • 저도 늦었지만 퇴원축하합니다....^^
  • 십자수글쓴이
    2008.11.5 16:38 댓글추천 0비추천 0
    에구.... 고맙습니다...제 스스로도 퇴원 축하받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프지 마세요. 지옥문 앞까지 다녀온 기분입니다. 머팔려서 사연을 쓰기도 그렇지만...

    거의 코마상태였다고...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거듭 감사 드립니다.
  • 형님 퇴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몇일전에 스카이 형님이 병원 가자고 번개 올리셨는데 제가

    조금 돌잔치 준비하느라 바쁜 핑계로 못찾아 뵈었습니다

    마음으로나마 괜찮아지시길 기도했는데 퇴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앞으로도 건강하고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ㅎㅎ
  • 왈바 입담꾼이 아파서 잠잠하시더니
    이렇게 살아나서 복귀하시니 무척 반갑소^^
  • 외상도 될틴디....>.< 시간 아깝게 시리 2시간 동안 찾았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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