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재미있어서 퍼왔습니다..

BikeCraft2008.11.05 20:17조회 수 1094댓글 4

    • 글자 크기


집에 가려고 지하철 1호선을 탔습니다. 인천행이어서 자리가 많더군요.
자리에 앉아 있는데 신도림쯤에서 어떤 아저씨가 가방을 둘구 탔습니다. 웬지 분위기가 심상치않더군요....
아저씨는 헛기침을 몇번 하더니 손잡이를 양손에 쥐고 가방을 내려놓고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부터 그 아저씨가 한말 그대로 씁니다.

'자 여러분 안~녕하쉽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에게 나선 이유는 가시는 걸음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 드리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물건 보여 드리겠습니다'
'자 프라스틱머리에 솔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여?'
'칫~솔입니다'
'이걸 뭐할려고 가지고 나왔을까여?'
'팔려고 나왔습니다'
'한개에 200원씩 다섯개 묶여 있습니다. 얼마일까여?
'처~눤입니다. 뒷면 돌려 보겠습니다'
'영어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여?'
'수출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될까요??
'망했쉽~니다'
'자 그럼 여러분에게 한개씩 돌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칫솔을 사람들에게 돌리더군요... 사람들은 너무 황당해서 웃지도 않더군요.
그런데, 칫솔을 다 돌리고 나서 아저씨는 다시 말을 했슴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여?'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잠시 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연 칫솔이 몇 개나 팔렸는지 궁금했습니다.
결국 칫솔은 4개가 팔렸구, 아저씨는 또 다시 말을 했는데,

'자 여러분, 칫솔 4개 팔았습니다. 얼마 벌었을까여?'
'팔아 4천원 벌어쉽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여? 안했을까여?'
'예 쉴~망했쉽니다'
'그렇다구 제가 여기서 포기 하겠쉽니까?'
'다음칸 갑니다!'

하면서 아저씨는 가방을 들고 유유히 다음칸으로 가더군요.........
남아있는 사람들은 거의 뒤집어졌습니다.


    • 글자 크기
국민들을 원숭이로 알고 있는 나랏님들.... 에혀~~ (by rampkiss) 세발자전거 가격이...ㅠ.ㅠ (by 잔차르크)

댓글 달기

댓글 4
  • 이분 앞으로 성공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 ㅋㅋㅋ 의지의 한국인!!@@!! 화이팅~
  • 바이킄래프트님 서울 가 계시구만요.
    우리 본게 벌써 옛날이 되뿌맀심다...
    맥도날드 2000년 시드 그리워집니다. 겨울에 함 오소.
  • 훈이아빠님 반갑습니다 ^^
    시간이 참 무섭네요...
    언제 한번 장터에 인사드리고 재밌게 한바리 타는 날이 오길 저도 바랍니다...
    그 날이 빨리 오길~~건강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55
7796 아까운 내 돈 100원...8 십자수 2008.11.05 1050
7795 간만에 한곡. TWILIGHT ZONE- 금목걸이3 십자수 2008.11.05 788
7794 버락 오바마 당선.12 lady99 2008.11.05 1389
7793 국민들을 원숭이로 알고 있는 나랏님들.... 에혀~~6 rampkiss 2008.11.05 1109
재미있어서 퍼왔습니다..4 BikeCraft 2008.11.05 1094
7791 세발자전거 가격이...ㅠ.ㅠ12 잔차르크 2008.11.05 2277
7790 아무래도 올해는 칠족령을...3 십자수 2008.11.06 890
7789 칠족령...14 뽀스 2008.11.06 1211
7788 성질이 급해서...6 eyeinthesky7 2008.11.06 988
7787 1食4饌---------->1食6饌으로...9 십자수 2008.11.06 1034
7786 대통령의 개그6 느림보 2008.11.06 1284
7785 배꼽 빠지게 웃기는 이야기 = 배꼽 안빠지면 제가 빼드립니다.11 lovelomeo 2008.11.06 2724
7784 미국 대통령...걱정되는 현실25 잔차르크 2008.11.06 2003
7783 7,80년대 종로 1가 무아 다방3 tot2244 2008.11.06 1439
7782 최근 남산 다녀 오신 분 있으신지요?7 tom124 2008.11.06 1162
7781 요상한 감! (19금)3 funypark 2008.11.06 1553
7780 요상한 감(19금).........11 쌀집잔차 2008.11.06 1758
7779 오바마 삼행시 디아블로 2008.11.07 1213
7778 그냥 걱정만 했을뿐인데...26 잔차르크 2008.11.07 2039
7777 기분 나쁜 아침 식사... 빵.7 십자수 2008.11.07 119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