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노동분규 현장에 가까이 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S모 회사에 근무할때인데 당시 위치가 애매해서 처음에는 노측의 위치에서 활동하다가
조직의 위치때문에 강제적으로 사측(구사대?)에서 활동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부분이야 별 얘깃거리는 못되고... 우여곡절끝에 노동분규가 마무리되고...
2개월쯤 지나니까 노동운동했던 대표성있는 녀석들의 전말이 드러나더군요.
갑자기 만들어진 노동자 대표사무실(공식 노조는 아니고 노사협의회)에는
노사협의회장(협의회 이전 생산직반장/생산직 입사후 4년차 정도)과 상주 인원 3명을
비롯해 비상주인원 5명등 10여명의 인원들이 6,000 여 회사직원(간부급 제외)들의
대표라는 명분으로 회사측과 협상테이블에 앉아서 요구사항을 제시하더군요.
근로자들의 복지,급여,가족수당,장래보장등은 이미 다른 기업들에 비해 최고를 견지하고
있었건만 어떻게든 공장가동을 멈출수있는 안건들을 내세우면서 참 많은걸 받아내더군요.
그러면서도 공식 노조가 있는 회사들(당시 현대자동차를 예로 들면서)은 종업원들로부터
노조회비(당시 봉급의 3%로 기억)를 받으니까 우리도 인원 비례해서 그금액 이상을
(대략 1억/월 수준) 회사에서 제공하고 별도로 승용차와 사무 여직원까지 요구하더군요.
물론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일절 관여치 않아야하며 수익사업(종업원을 상대로)
을 하는데 회사가 도와주어야하고 직원들 주택 마련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친분있는 업자를
끌어들여 수백세대의 아파트 사업까지도 해내더군요.(리베이트도 적당한 수준으로...)
당시야 워낙 수출이 잘되고 경제적으로 호황이던 시절이라 회사입장(그룹입장)에서는
다른 관계사로 번지지않고 조용히 입막음하는게 최우선 과제였기에 그랬는지 몰라도
엄청나게 많은 비용을 이녀석들과의 뒷거래와 입막음하는데 사용하더군요.
실제 당시 회사 근무자들이 받은 혜택은?
Staff 부서는 휴일날 사무실 당직비가 무임에서 10,000원 정도 지원되고 직접부서는
Over time 때 간식이 추가되는 정도로 마무리되면서 년말 성과에 따른 Incentive 범위를
약간 넓히는 정도였죠. 가만히 있어도 시행되었을 내용들을 생색용으로...
이때 노조갑부란 말의 의미를 알게되었고 주변 다른회사의 노조운용 실태를 알아봤더니
더욱 심각한 문제들을 갖고 있더군요.당사자들이야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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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둑사건 한나라당 강성천의원 녀석도 이런 부류에서 시작된 놈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 의원은 1996년부터 버스노조인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위원장에 다섯 번 당선된 노동계의 실력자다. 슬롯머신업계의 대부로 알려졌던 정덕진씨의 매형인 그는 지난 7월 재산등록에서 10억8000여만원을 신고했다.
원래 강도질했던 돈좀 도둑맞었기로서니 크게 아깝지는 않을듯!!!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dispute&type=date&cate=&articleid=2008111101371496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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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만 못한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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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성지로 여기는 장소중 하나라더군요.Western Wall 근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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