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독도는 우리땅

baddk32008.11.13 00:22조회 수 841댓글 4

  • 2
    • 글자 크기







글쓴이: 바둑이 조회수 : 1 08.11.13 00:03 http://cafe.daum.net/yachtshool/KzZ/3519
울릉도 사동항이다 어제 밤새 출렁이느라 바다도 이제는 지쳤는지 지금 울릉도 앞바다는 고요하다.

몇몇 요트는 동해바다의 울렁임에 갈길을 잃어 회항을 했다는 소리가 들린다. 파고4에서 5미터 바람 30노트 파랑 주의보다.

몇백명이나 태울 수 있는 독도 훼리도 결항을 했다한다.

그런데  우리는 20시간을 넘게 항해를 했다.

경험이 많은 몇몇 외국요티들도 이번 악천후에 정신이 얼얼 한 모양이다. 일전에 코리아나호 선장이었다는 Leonid Borisov  러시아 캡틴도 지구를 한바퀴 돌았지만 이번 항해는 무척 거친 항해였다고 살짝 웃어보이며 이야기한다.

몇시간을 쉬었을까 피로가 가시기도 전에 다시 독도레이스를 위해 출항을 하기로 했다. 어젯밤 너무 지친 몇 요트는 요트의 상태가 좋지않아 포기를 한다. 아주사 형님도 형수님이 걱정이 됐는지 가지 말자고 한다.  

여기까지 왔는데 독도를 보지 못하게 될까 못내 아쉬워 몇번을 형님께 아쉬운 몇마디 남겨본다.

그런 내게 미안했던지 큰맘먹고 형님 형수님도 독도항해를 결정한다. 정말로 대단하신 분들이다

나야 바다에서 많은 경험이 있는지라 이번 항해에 그렇게 어려움이 없었지만 형수님과 형님은 이런 거친 항해 경험이 없었기에 그리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거라본다. 그래도 의리때문에 독도 항해를 결정 해 준 형님과 형수님이 정말 고맙다.

어둠은 작은 빛조차 허용을 하지 않을만큼 캄캄하다 . 보이는 것이라고는 항해등뿐이다  하나하나 항구를 벗어나 울릉도 동남쪽 작은 독도를 향해 미끄러지듯 빠져나가는 요트이 불빛군을보니 정말로 가슴이 벅차올라 혼자 몰래 눈물 한방울 흘려본다.

내일아침이면 독도를 보게된다. 꼭 독도를 봐서가 아니라 독도한번 요트로 가보지 못하고 혹여 세계일주 한답시고 까불게 될까 걱정했었는데...

그래서 내게는 독도항해가 남달이 의미가 있다.

훗날 프랑스에가서나 독일에가서나 독도는 우리땅이다라고 자신있게 말 할려면 가보지 않고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아서다.



밤새 항해는 조용했다. 코리아나호를 뒷따라 쫒아가는 항해라 멀리 앞서가는 요트도 보이고 뒤에 따라오는 요트도 보인다.

형님과 형수님도 조용한 바다에 안심이 되었는지 편히 눈을 붙인다. 평택의 송선생님과 별사랑님 그리고 나 이렇게 교대로 키를 잡아 항해를 하니 전날 피곤했던 항해도 금새 잊게된다.

날이 밝았다 멀리 독도가 점처럼 보인다. 태양이 솟기위해 밝혀놓은 하늘은 독도의 그림자를 더욱더 돗보이게 한다. 가까워지는 독도 그리고 솟아오르는 태양

독도와의 첫만남은 이렇게 가슴벅찬 만남이 되었다.



바둑이 독도에서..........















  • 2
    • 글자 크기
수능 날인데 춥지 않아 다행입니다. (by 구름선비) 딱히 어디 글쓸곳 찾다가 (by junghanjun)

댓글 달기

댓글 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10
180364 시사투나잇 방송종료8 bocheol2 2008.11.15 1451
180363 딱히 어디 글쓸곳 찾다가4 junghanjun 2008.11.15 1342
180362 정말 무서운 계단....11 lesaac 2008.11.14 2159
180361 오늘의 메뉴와 까페로의 딜리버리...3 십자수 2008.11.14 1029
180360 자전거로 전국 순례한 도연스님이야기..5 salqeeing 2008.11.14 1257
180359 이층바퀴자전거...4 edge 2008.11.14 1076
180358 GM(유전자변형) 옥수수가... 번식력 감소시킨다네요5 십자수 2008.11.14 720
180357 장갑 이야기7 십자수 2008.11.14 1130
180356 서울근교 임도코스?5 MTB랑 2008.11.14 1923
180355 소림사 무술,12 karis 2008.11.14 1525
180354 젠장 뻬뻬로데이 국내랭킹 1위 ㅠㅠ 7 알루체 2008.11.14 1995
180353 닦으면 복이옵니다 >_<광고글이여요 ㅠㅠㅠㅠ bestist1 2008.11.13 812
180352 십자수님 ..선물...6 scifo10 2008.11.13 1726
180351 겁나게 촌스러운 옛날 노래 하나5 tourist 2008.11.13 933
180350 자전거 가격이..많이 올랐네유..18 scifo10 2008.11.13 1994
180349 혹시.. 쉬프터? 막레버 업글하고 남은거 있으신분...8 rampkiss 2008.11.13 704
180348 덜덜덜 눈물이 앞을가림니다 강추 싸이트~~ 15 알루체 2008.11.13 1801
180347 어젠 여길 갔더랬습니다. 스탐님 만나러7 십자수 2008.11.13 1410
180346 수능 날인데 춥지 않아 다행입니다.9 구름선비 2008.11.13 775
독도는 우리땅 4 baddk3 2008.11.13 841
첨부 (2)
DSCF3437.JPG
2.04MB / Download 1
DSCF3501.JPG
2.23MB / Download 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