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등산객과 MTB의 갈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제가 사는 부산에서는 아마도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을철이라 주말 등산객들이 줄지어 산에 올라오는 시즌. 요란한 산자전거가 짜증나게 생각될 것 같아 걱정도 조금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훈훈하고 여유로운 산길 분위기 입니다.
상황 1)
싱글 비슷한 오솔길에서 앞의 등산객이 두줄로 나란히 가고 있으면 길막힙니다.
저 역시 그 천천한 속도에 맞춰서 조용히 따라갑니다. 뭐 딱히 비켜달라고 할것도 없으니까요.
그러면 희한하게,,,, 오히려 제 뒤에 따라오시는 등산객이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 거 뒤에 자전거 길좀 터주소~~ 앞에 막혀서 자전거 못가고 있구만 "
그럼 제 앞에 가고 계시던 분들이 뒤돌아보고는 황급히 길을 비켜주십니다. 민망합니다.
부산분들은 답답한거 싫어하시나 봅니다.
상황2)
역시 오솔길. 저의 인기척에 뒤돌아보신 앞선 등산객분. 한마디 하십니다.
" 빵빵 거리든가,, 호르라기를 불든가하소 " 하면서 역시 비켜주십니다.
부산분들은 확실한 의사표현을 좋아하나 봅니다.
상황3)
짧지만 조금 난이도 있는 좁은 다운 트레일.
마주오다가 다가오는 저를 보고 옆으로 비키신 등산객, 특히 어르신들은
'어디 실력한번 볼까?' 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구경모드로 돌입합니다.
산을 탈떄마다 한번씩 느끼는 것이지만, 왠지 등산객분들의 구경거리가 되어드리는 것 같습니다.
상황4)
가파른길 올라갈떄, 진흙이나 나무뿌리, 낙옆등에 뒷바퀴 헛돌면 중심잃고 쓰러집니다.
그럼 역시 구경하던 분들은, 여지없이 실망의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오늘은 굴욕적인 말도 들었습니다.
" 자전거를 더 좋은 걸로 사오든가, 힘을 쪼매 더 길러서 오든가...."
부산분들은 자전거에 거는 기대가 너무 크신가봅니다. 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타야겠다는 강력한 동기가 생깁니다.
산에 오를 때마다 부산 산길 인심은 여유로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도로 인심은 전국에서 제일 안좋은 것 같지만요.ㅎㅎ
이런 MTB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놓으신 부산의 라이더 분들꼐 항상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산으로 올라오는 라이더가 많아지면 마찰은 불가피해지겠지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산으로 올라오는 MTB수가 늘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바램도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ㅎ
분위기 훈훈한 것은 좋지만, 저 역시 싫어하는 등산객의 행동이 있습니다.
쉬고 있는 저의 신체일부를 더듬는 등산객의 행동은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오늘도 두번이나 저의 순결한 허벅지를 다짜고짜 손으로 주물럭 거리는... ㅎㅎ
제가 사는 부산에서는 아마도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을철이라 주말 등산객들이 줄지어 산에 올라오는 시즌. 요란한 산자전거가 짜증나게 생각될 것 같아 걱정도 조금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훈훈하고 여유로운 산길 분위기 입니다.
상황 1)
싱글 비슷한 오솔길에서 앞의 등산객이 두줄로 나란히 가고 있으면 길막힙니다.
저 역시 그 천천한 속도에 맞춰서 조용히 따라갑니다. 뭐 딱히 비켜달라고 할것도 없으니까요.
그러면 희한하게,,,, 오히려 제 뒤에 따라오시는 등산객이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 거 뒤에 자전거 길좀 터주소~~ 앞에 막혀서 자전거 못가고 있구만 "
그럼 제 앞에 가고 계시던 분들이 뒤돌아보고는 황급히 길을 비켜주십니다. 민망합니다.
부산분들은 답답한거 싫어하시나 봅니다.
상황2)
역시 오솔길. 저의 인기척에 뒤돌아보신 앞선 등산객분. 한마디 하십니다.
" 빵빵 거리든가,, 호르라기를 불든가하소 " 하면서 역시 비켜주십니다.
부산분들은 확실한 의사표현을 좋아하나 봅니다.
상황3)
짧지만 조금 난이도 있는 좁은 다운 트레일.
마주오다가 다가오는 저를 보고 옆으로 비키신 등산객, 특히 어르신들은
'어디 실력한번 볼까?' 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구경모드로 돌입합니다.
산을 탈떄마다 한번씩 느끼는 것이지만, 왠지 등산객분들의 구경거리가 되어드리는 것 같습니다.
상황4)
가파른길 올라갈떄, 진흙이나 나무뿌리, 낙옆등에 뒷바퀴 헛돌면 중심잃고 쓰러집니다.
그럼 역시 구경하던 분들은, 여지없이 실망의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오늘은 굴욕적인 말도 들었습니다.
" 자전거를 더 좋은 걸로 사오든가, 힘을 쪼매 더 길러서 오든가...."
부산분들은 자전거에 거는 기대가 너무 크신가봅니다. 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타야겠다는 강력한 동기가 생깁니다.
산에 오를 때마다 부산 산길 인심은 여유로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도로 인심은 전국에서 제일 안좋은 것 같지만요.ㅎㅎ
이런 MTB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놓으신 부산의 라이더 분들꼐 항상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산으로 올라오는 라이더가 많아지면 마찰은 불가피해지겠지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산으로 올라오는 MTB수가 늘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바램도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ㅎ
분위기 훈훈한 것은 좋지만, 저 역시 싫어하는 등산객의 행동이 있습니다.
쉬고 있는 저의 신체일부를 더듬는 등산객의 행동은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오늘도 두번이나 저의 순결한 허벅지를 다짜고짜 손으로 주물럭 거리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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