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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되신 노인어르신들께선...

靑竹2008.11.17 00:22조회 수 1915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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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파트 관리실에서 방송합니다.

"xx 아파트 주민 여러분!
봉사단체에서 나오셔서 이번 주말을 기하여
노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이발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50세 이상 되신 어르신들께서는 노인정으로 나오시면
무료로 이발을 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이런 정신없는 것들이..
팔팔한 청년이라고 집에서 박박 우기는데
어쩌라구..)

딸뇬이 같이 듣다 말고 배꼽을 쥐고 웃습니다.

"푸하하하!!!!!
아빠 맨날 청춘이라고 우기더니
시대가 부르는구나..크크크크"

"시끄럽지 못해!!!"
(↑흥분해서 어법이 엉터리다)

무료봉사의 취지는 좋은데
어째 좀 심한 것 같죠?

꿍얼꿍얼

난...나이가 오십줄에 접어들었을 뿐이고,
요즘의 주가하락 못지 않은 청춘하락이 극심한
아파트에 살 뿐이고..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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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 아파트방송 보통 부녀회에서 하지 않나요? 방송하시는 분이 음주방송을 하신게 아닐 지.. ^^;;
  • 靑竹글쓴이
    2008.11.17 00: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사는 아파트는 거의 관리실에서 합니다.
    규모가 아담한 아파트라 그럴 겁니다.
  • 근데 저희 동내는 후원이 별로 없는지, 60세 이상 어르신만
    모시더라구요...^^
    저희 단지 방송도 관리실에서 합니다. 공영방송이..ㅋㅋ
  • ㅋㅋㅋ
    주제파악을 못했을 뿐이고,
    항상 그랬는데 처음 들었을 뿐이고….

    청춘에 대한 미련을 조금씩 접고 있습니다.
    그러니 편합니다.
  • 청죽님은 청춘이십니다
    나안~~~으로 시작하는 개그를 구사하시다니 *^^*
  • 제목 읽으며 갑자기 더 늙은 1인....
  •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늙은이는 되지 말자구요. 헐~
  • (쳇!!!....전..청죽님이 이미 노인 어르신이라는 것을..진작에 알고 있었다구요....흥!!!)
    ==3=333=33333333
  • 우리동네는 독감예방접종은 65세이상자만 무료 접종인것 같던데
    이미용 봉사는 50대부터 청죽님은 해당되시니 참부럽습니다. ....
  • 우리동네는 왜 ? 그런것도 없대유 ^^* 매번 남편 이발할때마다
    다른것 아끼고 이발관 가라고 핀잔인대 그런거있으면 좋으련만 .
  • 아이구...이론이론~ 내년 정초에 새배 드리러 가겠사옵니다...^^ㅎ..===33=====33=====3==오랫만의 글을 접하오니 기쁜 마음이 앞섭니다...^^
  • 여기서 노인 소리 듣는 분들 시골로 이사 오시지요 바로 청년소리 듣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회지로 안갑니다...ㅎㅎㅎ
  • 아~ 전 사진 보고 지금 까지 청죽님이 삼십대 후반인 줄 알았고 있었는데...

    (참고로 전 두부김치 같은거 좋아 합니다. ^^*)
  • 토마토님...돋보기 하나 해드려야 할텐데........

    원판 보시면(??) 폭싹 늙은....영감탱이라니께요......
    그저 사진빨만....(들리는 소문에는....메이컵을 하신다는......믿거나 말거나....)

    우히히..속 시원타!!!!
  • 靑竹글쓴이
    2008.11.17 19:48 댓글추천 0비추천 0
    세배?
    헹!!!
    (내 그 때가 오면 기어코 맞절로 극복하리라)

    풀翁!!!
    민족의 장래를 위해 기밀 사항은 숨겨 주셔야지
    너무하신 거 아뉴? 흑흑.

    두부김치를 좋아하시는 토마토님.ㅋㅋㅋㅋ
    저는 삶은 고구마를 먹을 때 김치통째 꺼내서
    총각김치를 곁들이는데 아이들이 또 구세대라고 놀립니다.

    "큭큭 아빠는 역시 구세대여..
    요즘은 고구마를 우유와 함께 먹는 거 몰라?"

    "엉? 그러냐? 그거 비위 깨나 상하겠는데?"

    "큭큭큭 이미 늦었으니 구세대답게
    총각김치로 쭉 굳히세요. 푸하하하"

    "빌어먹을눔들"

    대충 이런 식인데 토마토님 역시 구세대시네요.
    반갑슴돠 ㅋㅋ
  • 사실 늙어 감을 스스로 느끼기 보다는
    대개 주위 사람들이나 사물에 의해 뼈저리게 느끼게 되죠.

    일부 술집 문전 박대
    직원 회식자리에서 따돌림 당하기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받을때
    민방위 통지서가 더이상 오지 않을때
    아가씨들이 더이상 경계의 눈빛을 보이지 않을때..

    또 뭐가 있을까요 ㅎㅎㅎ
  • 靑竹글쓴이
    2008.11.17 22:10 댓글추천 0비추천 0
    티비를 보다 벽에 기대려고 몸을 뉘는데
    심중에 무심코 계산되었을 거리보다 벽이 멀어
    벌렁 넘어지며 뒷통수를 호되게 찧었을 때요.
  • 청죽님....................헬멧의 생활화 ^^
  • 2008.11.18 12:02 댓글추천 0비추천 0
    식당음식 습기에 고글이 흐려져 숫가락이 안보여두 안벗는다구 고집할때...ㅎ
  • 공짜로 머리 깍아준다는데 웬 타박들이셔?
    어느 아파트인가요? 그리로 이사가고잡네.
  • 관련 없는 내용이지만... 그러니깐... 저처럼 일년에 두 번만 자르세요.

    갈기머리 했다가 아주 짧게 말년 병장 머리로. ㅋㅋㅋ 좀 길다 싶으면 볶아도 보고...
    2주만 있으면 안정환 된다 뭐...ㅋㅋㅋ

    그나마 여기 달린 댓글 주인들의 면면을 보니 스탐님하고 저는 여린아이로군요. ㅋㅋㅋ

    형님들 사랑합니다. ㅋㅋㅋ
  • 이런 지미!! 나 올해 50넘겼는데,,머시라,,노인? 어르신? 이런 우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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