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재산이란것이 부모가 있는것과 없는것은 무척이나 차이가 나죠. 외할머니는 이미 나이도 있고, 아이를 키워왔으니 별로 재산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보여지고, 다만, 최진영은 외삼촌이죠. 외삼촌이 사업도 하고.. 머 이런것 생각하면, 조성민 입장에서 재산이 외삼촌의 사업이나 기타 다른 곳에 쓰여지면서 아이들이 성장후 재산이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때 다시 조성민을 아빠이니 아이들에게 공부나 사업자금을 제공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 조성민 입장에서 어차피 엄마가 없는 상황에서는 서로가 믿지 못하니, 또한, 숨겨진 재산보다 부채가 있다면 어찌 될까요? 차라리 위탁형태로 재산을 보존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성인이 된 후 아이들에게 제공하면 되지 않을까요?
조성민보다 최진영이 애들을 더 잘키우리라는 확신은 도대체 어디서 온것일까요?
누구도 이집안에대해 감놔라 대추놔라 할 입장은 아닌 듯합니다. 법이 바뀌어도 소급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구요, 최진실씨가 조금만 더 인내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저도 처음 집에 나타났을때 '저 인간이 지금 뭐하자는 수작이야?'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최진영이 오버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잘못일까요? 단지 그 집안 일이니 집안에서 해결했으면 하네요.
주변에 내가 아는 이혼남과 이혼녀는 100% 상대방 하자때문에 이혼 했답니다. 노름,주벽,폭력, 무능, 바람등등 입니다. 그러면 그 하자가 있는 상대방은 어디에 모여 살길래, 내눈에는, 내귀에는 들리지 않는 걸까요? 각각에 집안사의 잘잘못을 따질 수 있는 권한이 있나요? 제가 궁금해 하는 것은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사람들에겐 애들 미래에 대한 어떤 책임이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집안 문제라 한 겁니다.
jedi91님,,,애들 미래에 대한 어떤 책임은 사회도 지는것입니다...^^
입양된 아이가 그 부모밑에서 자란 형제자매보다 훨 잘돼서 돌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회적 환경도 친부모만큼 중요하고,,,지금 여성단체에서 하려는 것도 그 환경을 개선시키는 방향이라고 알고있습니다. ^^
조모씨가 애들하고 같이 살면서 친권을 주장하면 남이 감놔라 대추놔라 할수 없겠지만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닌걸루 알고있습니다. 부모는 권리뿐아니라 의무도 있는 자리이겠죠 ^^
근데 여론은 보면 다들 같이 살았던 가족들 처럼 말하는것 같습니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물리적인 일에만 존제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객관적인 시선과 저의 주관적 생각으로도 고인이 되신 최진실씨가
불행한 인생을 살다가 세상을 등진 것에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제 정신세계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론는 오죽하면 조성민씨가
예전에 그런짓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한쪽편에서만 생각하는게 아닌지...그냥 그런 생각도 듭니다.
여기 감놔라 배놔라 하는 사람은 없는것 같은데요.
단지 돈 몇푼에 혈육에 정을 끊고 임신한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술집 잡부와 놀아났던,
이혼이후 단 한차례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지 안고 하물며 단돈 십원도 아이들 양육비로 내놓은적이 없던 사람이 지금에 와서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남은 재산을 관리하겠다는것은 누가봐도
남자로서 아니 한 인간으로써 너무도 부끄러운 일임에 틀림이 없기에 욕을 먹는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 잘못된 법을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적용되게 묵과해서는 안된다는것이 이문제로 조 성민씨의 친권 반대를 이야기하는 모든분들에 의견이 아닐런지요.
먼저, 외삼촌이라는 사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조성민이 예금계좌 동결했다고 유족들이 생활고를 겪는다고 하는데요,
그런 얘기를 언론에 퍼트리는 건 조성민에 대한 나쁜 여론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죠.
또 외삼촌은 백수, 누나가 남긴 재산이 없으면 생활고를 겪을 정도라는 얘기죠.
그 사람은 먹고 살기 위해서라도 조카를 키운다는 핑계를 대며 누나 유산을 관리해야겠죠.
이런 사람에게 유산과 아이를 맡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부가 키우며 유산에서는 다달이 양육비(실비)만 떼 쓸 수 있게 하고,
나머지는 아이들이 어른 된 다음에 직접 건네주는 방법이 가장 나을 듯 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50억에서 200억에 추정되는 고인 재산인데, 저는 충분히 영혼을 팔아먹고도 남을 금액이라 생각합니다.( 그 것도 여러번) 저야 영혼 아니라 멀 팔아도 내 차지가 안될테니 팔 필요도 없겠구요. 이 일에 관련된 다른 사람은 그 돈 앞에서 초연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 어느 아비가 자기 자식을 나 몰라라합니까.
이혼했다고 자식이 남됩니까?
그간의 사정은 그 두사람만이 아는거고.
남의 가정사에 친권반대라니요.
그럼 그 두아이의 아버지는 누구랍니까?
아버지도 법이 정해주는건가요? 너는 된다, 너는 안된다..라고?
조성민이를 역성들 생각은 추호도 없으나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입니다.
돈 문제도 잘 아시잖습니까 돈때문에 형제간 심지어 부모자식간에도 싸움나는거..
그거 제3자가 투명하게 관리하자는게 뭐가 나쁘다는건지....
그리고 조성민이나 고인의 유가족이나 다들 생각있으신 분들입니다.
그 분들께 그냥 맡기시죠.
어제 백분토론에서, 최진실씨가 그렇게 자살을 암시했지만, 그것을 간파하지 못한 주변 가족 친지들도 문제가 있는 가정이라고 하던데, 저는 그게 와 닿더군요. 살아가는데, '말'도 중요하긴 하지만, 말로 모든것이 온전해지리라 보지 않습니다. 조성민씨도 물론 문제가 있지만, 최진실씨가 그렇게 힘든 상황인데도 적극적으로, 그리고 좀더 세심한 배려로 감싸지 못한이들에게 1차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성민씨가 최진실씨의 유산은 자신은 관심이 없고 별도로 관리하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자고 한 그 말을 잘 지키는지, 변호사 공증을 통해 확고히 하는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좀전에 mbc를 보셨던 분들은 조씨의 속마음을 간파하셨을겁니다......
최진실씨 어머니만 그렇게 눈물의 인터뷰를 했지만,조씨는 수많은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법적으로도 조씨는 친권자는 될수있지만,친권행사자는 결코 될수 없습니다.
수없이 말을 바꾸는 조씨....양심이 과연 있는지 모르겠군요.
최진실의 재산을 조성민이 관리할 명분은 없습니다.
법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양심상 그런거죠.
하지만 최진영과 아이들 할머니가 재산을 관리해야 할 명분도 없습니다.
유산은 아이들의 것이지, 외삼촌과 외할머니의 것이 아니거든요.
남겨진 유산이 꽤 많습니다.
최진영이나 기타 친족이 재산을 관리한다면,
아마 몇년 못가서 통장 텅 비어버릴 가능성 많습니다.
최진영씨나 외할머니, 기타 친족들을 나쁘게 생각하는것이 아니고
큰돈이 눈앞에 있으면 누구나 흔들리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자랄때가지 온전히 잘 운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조성민 입장에선 충분히 제3자 위탁운용을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조성민이 최진영이라는 개인이 못미더워서라기 보다는(그럴수도 있지만),
아예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하는것이
아이들을 위해서도, 최진영과 외가친족들을 위해서도, 조성민 자신을 위해서도
합리적인 판단 아닐까요?
조성민이 인간같지 않은거랑 유산의 운용에 대한 문제는 별개로 취급되어야합니다.
그게 아이들의 미래를 더 확실하게 보장해줄수 있을테니까요.
글쓴 당사자로써 주제랑 조금 빗나갔지만 전 좀 긍정적으로 보는 면이 있습니다.
여자가 이혼후 겪을 허탈감 사랑받지 못하는 공인으로서의 아쉬움 같은 것도 복합적으로 작용한거라면 그런 내면의 은밀함을 느껴주는건 같이 부부로 지낸 조성민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고
그래서 그의 죽음에 곧바로 달려와서 주변을 맴돈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혼전 큰 싸움때도 아이를 데려가지 못하게 하는데서 몸싸움이 벌어졌던거고
미우나 고우나 아버지는 아버지입니다.
그 많은 재산 아이에게 다 필요할것도 아니고 할머니에게도 아버지에게도
다 필요한건 아닐겁니다.
정작 당사자가 아닌 삼자의 입장에서 아니면 말고가 아니라
정말로 감정이입적 측면에서 바라보면 긍정적으로 보지 못할것도 없다고 봅니다.
인간의 사회적 능력이란 '상대적 입장에 서서 자기 자신을 볼수 있는 능력'
이라고 그 잘난(?) 막스베버도 말했다지요
최진실이나 조성민, 할머니, 자식의 입장에서 우리 자신의
진지성(의중?)을 한번 짠하게 돌아보고
쿨한 감정을 가져봅니다.
정말 그녀는 성격과 인생 만큼 이나 굴곡있는 문제를 우리에게 던져 주었군요
자식을 버리고 간 에미의 태도나 이혼후 한번도 오지 않은 자의 심정적 태도나
비슷한 무게가 된다면 미우나 고우나 아버지는 아버지라는 긍정성에도
가치를 실을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무튼 한사람은 죽고 한사람은 남았군요
결혼은 뭐고 부부란 뭔지 그리고 삶의 흔적이 뭐가 남겨져 있는지
되돌아보며 찹잡해집니다.
공연히 사진 한장 올려서 마음을 무겁게 해 드렸네요
한주를 즐겁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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