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희동에서 남대문으로
자출을 한지도 벌써 4년이 넘었네요.
해마다 겨울이면 발가락,손가락, 귀가 시렵지만
그날의 온도에 맞춰 옷가지와 귀마개 마스크 고글을 챙겨서
자출을 하는 재미를 이기지 못하지요.
남대문에서 새벽 옷장사를 하는 관계로
늘 저녁 자정 언저리에 출근을 하곤 합니다.
오늘은 샤워를 하고 밖의 온도를 측정할겸 창문을 열었더니
길은 젖어 있고 얇은 빗줄기가 내리는듯도 싶고 멈춘듯도 싶더군요.
손을 내밀어보니 빗줄기는 멈추었길래
잔차를 끌고 나왔습니다.
비온뒤 아스팔트를 달리면 바퀴위로 빗물들이 튀어 올라오기에
홍제천밑에서 휠튼호텔까지 가던 평소 코스를 접고
인도의 보도 블럭사이를 어슬렁 어슬렁 지났습니다.
모래내설렁탕 앞을 지나서 옛 화장터길을 업힐하고
무악재를 넘고 독립문앞을 경유해서 남대문으로 왔습니다.
평소에도 가능하면 로드로 달리지 않지만
오늘은 빗물때문에 인도로만 달린거 같네요.
약15km 평속을 유지하니까
땀도 많이 안나고 때론 울퉁불퉁한 보도블럭들을 넘으며
풀샥이 주는 적당한 쿠숀이 더욱 안락감을 줍니다.
지난달 그동안 허릿띠를 졸라매고 몇번을 망설인끝에 드뎌 결단해서
장만한 튠 휠셋의 환상적인 라쳇소리는 저를 너무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람이 오버가 되면 아예 망가지고 싶은 충동이 있는듯
요즘 경기가 딜딜해서 휠셋도 부담스러워 징징거리던 넘이
기능적으로는 너무 만족하지만 다른 부속들과의 형평성(?)때문에
신경쓰였던 LX브레이크와 변속기를 과감히 뜯어내고 듀얼로 바꾼지도 보름이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잔차를 타다가 슬럼프나 권태기가 올때마다
장터를 기웃거리고 장비들에 대한 정보를 축척하며 잔차에 대한 슬럼프를 빠져나오곤 하기에
일년에 대략 한가지씩 업글을 했는데 올해는 크랭크, 휠셋, 듀얼레버에......ㅠㅠ
정장을 해야하는날은 MTB가 덜 어울려서
지난달에 미니벨로 다혼 젯트트림P8까지 질러버렸네요....ㅠㅠ
요즘 거실에 놓인 두마리의 애마를 쳐다보고... 닦아주며
지내는 그 기쁨은 다른 어떤것이 주는 기쁨보다 큽니다.
요며칠 날씨가 차가웠다가
오늘 출근때는 약간 풀려서 그런지
매일 오늘정도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 서울 날씨는 11,12월은 거의 영상권에 머물고
음력정월인 1,2월이 좀 춥지만 잔차를 못끌고 나올만한 날은
눈, 비가 오는 날을 포함해 약 보름정도 되지 않나 싶네요.
잔차를 사랑하고
오늘도 열심히 페달링을 하면서 출근하신분들....
많이 웃으시고
미소짓는 일들이 많아지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자출을 한지도 벌써 4년이 넘었네요.
해마다 겨울이면 발가락,손가락, 귀가 시렵지만
그날의 온도에 맞춰 옷가지와 귀마개 마스크 고글을 챙겨서
자출을 하는 재미를 이기지 못하지요.
남대문에서 새벽 옷장사를 하는 관계로
늘 저녁 자정 언저리에 출근을 하곤 합니다.
오늘은 샤워를 하고 밖의 온도를 측정할겸 창문을 열었더니
길은 젖어 있고 얇은 빗줄기가 내리는듯도 싶고 멈춘듯도 싶더군요.
손을 내밀어보니 빗줄기는 멈추었길래
잔차를 끌고 나왔습니다.
비온뒤 아스팔트를 달리면 바퀴위로 빗물들이 튀어 올라오기에
홍제천밑에서 휠튼호텔까지 가던 평소 코스를 접고
인도의 보도 블럭사이를 어슬렁 어슬렁 지났습니다.
모래내설렁탕 앞을 지나서 옛 화장터길을 업힐하고
무악재를 넘고 독립문앞을 경유해서 남대문으로 왔습니다.
평소에도 가능하면 로드로 달리지 않지만
오늘은 빗물때문에 인도로만 달린거 같네요.
약15km 평속을 유지하니까
땀도 많이 안나고 때론 울퉁불퉁한 보도블럭들을 넘으며
풀샥이 주는 적당한 쿠숀이 더욱 안락감을 줍니다.
지난달 그동안 허릿띠를 졸라매고 몇번을 망설인끝에 드뎌 결단해서
장만한 튠 휠셋의 환상적인 라쳇소리는 저를 너무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람이 오버가 되면 아예 망가지고 싶은 충동이 있는듯
요즘 경기가 딜딜해서 휠셋도 부담스러워 징징거리던 넘이
기능적으로는 너무 만족하지만 다른 부속들과의 형평성(?)때문에
신경쓰였던 LX브레이크와 변속기를 과감히 뜯어내고 듀얼로 바꾼지도 보름이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잔차를 타다가 슬럼프나 권태기가 올때마다
장터를 기웃거리고 장비들에 대한 정보를 축척하며 잔차에 대한 슬럼프를 빠져나오곤 하기에
일년에 대략 한가지씩 업글을 했는데 올해는 크랭크, 휠셋, 듀얼레버에......ㅠㅠ
정장을 해야하는날은 MTB가 덜 어울려서
지난달에 미니벨로 다혼 젯트트림P8까지 질러버렸네요....ㅠㅠ
요즘 거실에 놓인 두마리의 애마를 쳐다보고... 닦아주며
지내는 그 기쁨은 다른 어떤것이 주는 기쁨보다 큽니다.
요며칠 날씨가 차가웠다가
오늘 출근때는 약간 풀려서 그런지
매일 오늘정도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 서울 날씨는 11,12월은 거의 영상권에 머물고
음력정월인 1,2월이 좀 춥지만 잔차를 못끌고 나올만한 날은
눈, 비가 오는 날을 포함해 약 보름정도 되지 않나 싶네요.
잔차를 사랑하고
오늘도 열심히 페달링을 하면서 출근하신분들....
많이 웃으시고
미소짓는 일들이 많아지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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