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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엄청나게 춥습니다.

Bikeholic2008.12.06 23:58조회 수 1025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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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너무 추워지니 정신을 못하리겠습니다.

마음도 추운데 날씨마저 이렇게 추워버리니 이거 원.

카페 주위의 동네한바퀴 스윽 돌아봤는데 이 추위속에 그래도 자전거 출퇴근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미국에서 돌아온후 자전거는 거의 식당, 은행, 철물점 다닐때만 타고 다니는 내 모습을 생각해보니 이게 뭔가 싶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이 추위속에 좋다고 밤 새도록 자전거 타고 다니던게 엊그제 같으니까요.
내가 저런 모습이었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 현재 제가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지난 몇년동안 많이 지쳐 왔던것도 사실이지만, 지치고 기운빠진다고 그렇게 아까운 시간을 보내는것도 참으로 멍청한 일인것 같습니다.

날이 추우니 게시판도 썰렁하군요.

무거운 주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주기 보다는 우리 살고 있는 일상의 훈훈한 얘기들로 게시판만이라도 좀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콘 버전으로 한마디하고 저도 퇴근해야 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쓴 이 글이 게시판이 썰렁해서 큰 맘먹고 쓴 글이라면~
여러분 믿으시겠습니까? 못 믿으시겠다구요~
믿~으~세~여~~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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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스,우현님은 반성하라,반성하라.. (by 산아지랑이) 자전거가 불쌍하다. (by 靑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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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Bikeholic글쓴이
    2008.12.7 00:00 댓글추천 0비추천 0
    앗 이 밤 늦게 누가 오신다는군요~~ 퇴근 포기!!!!
  • 어제, 오늘 보니
    그래도 예전보단 자출하시는 분이 꽤 있으시더군요.
    예전엔 눈내리고 땅 얼면 생활자전거 몇 대 외엔
    전멸이다시피 했는데요.

    타기 전이 어렵지
    막상 방한복으로 중무장하고 설렁설렁 타면
    별반 추운 줄 모릅니다.
  • 지금 귀가를 했는데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 이 밤에 누가 왔을꼬...
    궁금...
  • 작은마누...????

    (입을 무겁게 할 방법이 없을까?)

    휑=3=333=333333333=33333333333333
  • 청죽님 지금도 꽁지 머리하세요...
    꽁지머리 하셨으면
    이참에 입술에 피어싱도...
    휑=3=333=333333333=33333333333333
  • 추위와 싸워 이겨보려고 한강 나같는대 옷이 두꺼우니까 패달이 안돌아가요
    차라리 달달 떨다가 추우면 정신없이 패달 돌리는편이 더 낳은것같아요
    깍뚜기끼고 아무리 밟아도 에고 안나가내요
    잠실부터는 마라톤한다고 많은사람 모여서 오후에는 사람틈새 비집고 오느라 조마조마 하고^^*
  • 역시 이모님이셔요.
    이런 날에도 타셨군요.
  • 이모님의 열정이 부러워요...
    이모님에 비하면 젊디 젊은 우현이 못하는 소리가 없네요.ㅋㅎㅎㅎ
  • 내 자전거 바람 넣어줘야 할 텐데... 마실 나갈 일도 없고.
  • 2005년 한강둔치 타던겨울 중에 가장 바람이 세게 불던날은 있는 힘을 다해도
    속도가 시속 7km 밖에 안될때가 있었는대 그날은 잔차가 앞으로 가는게 아니라 옆으로 가더군요
    바람에 밀려서말이죠
    여의도쯤가면 강건너 당인리 발전소 꿀뚝에 연기를 먼저 보게 되지요
    연기가 완전히 누워있으면 아하~~~! 돌아오는길은 그저 안장에 안기만하면 바람이 등밀어 주겠구나하고 ^^
  • 이모님께 // 그런데 돌아 오실 때도
    등바람이 아님 맞바람 불지 않던가요?
    저는 항상 그러던데;

    혹시나 제가, 속도 나면 내 엔진 탓
    속도 줄면 바람 탓하는 사람일까요?
  • 저도 어제 추위와 싸워 이겨보려고,스키헬멧쓰고 스키장갑끼고 스키고글끼고 버프까지......
    2시간만에 완패하고 눈,코,입 얼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ㅎㅎ

    겨울엔 정강이 보호대를 꼭 하고 타세요~
    엄청나게 보온이 됩니다.
  • 정말 제대로 추위와 싸워보려면 스노우보드를 들쳐메고 발왕산 정상에 올라 -40도되는 체감온도를 뚫고 백두대간의 칼바람과 같이 말동무하면서 5.5킬로미터의 슬로프를 유유히 내려오는것~ㅎㅎㅎ
    이걸 하루 10번만 반복하면 머릿속이 텅비면서 마음속이 아주 편안해 진답니다...ㅋㅋㅋ
    일주일안에 반드시 가리라~^^ㅋ

  • swordboy 님 어떤때는 정말 왕복 맞바람 있지요 정말 이런대는 다른 대는 별 문제가 아닌대 손끝이 너무 얼어서 고통이예요 아무래도 올겨울 더 추워지면 핸들에 토시하나 있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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