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교수님께서 일본에 다녀오시면서
사다 주신 모자랍니다.
아직 이놈처럼 아주 추운 날씨에
유용한 걸 못 봤습니다.
린넨 천으로 되어 있어서 매우 가벼운데다가
보기보다 아주 얇아서 이걸 눌러쓰고
그 위에 헬멧을 써도 쏙 들어갑니다.
영하 십 도 이하로 떨어지고 강풍이 심하면
버프스카프를 쓰고 이 모자를 씁니다.
이마와 양쪽 귀를 확실히 덮어주고
턱부분까지 내려간 방한덮개는
찍찍이 테잎이 붙어 있어 쉽게 사용합니다.
설 추운 날씨에 이걸 사용하면
귓부분에서 땀이 납니다.
보기에 따라선 모양이 좀 촌스럽긴 해도
누가 추위를 대신 막아주는 것도 아니니
저야 대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그제 바람이 몹시도 불던데
이걸 깜빡 잊고 가는 바람에
머리가 시려서 고생했습니다.
여러분은 추위를 어떻게 극복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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