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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개조 프론트 허브

NRS32008.12.10 16:33조회 수 1283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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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PdsPhoto222&page=1&sn1=&divpage=6&sn=on&ss=on&sc=on&keyword=NRS3&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7882

작년에 5,000~7000km 주행 후 망가진 XT프론트 허브를 가공해서 6000번 또는 7000번 앵귤러 베어링을 넣은 사진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일부 미벨의 허브들도 이런식으로 장착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후로 16개월 정도 되었고 주행 거리도 각각 3,000km 이상 된 시점에서 사용소감을 말하자면 "매우 좋다" 입니다.

다른 고가 허브들의 구조와는 달리  베어링의 내륜도 안쪽에서 단단히 고정을 시켜 놓아 바깥에서 꽉 조인다고(큐알이든 너트든..) 프리스핀의 상태가 변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전에 내부 고정부의 세심한 세팅이 필요합니다)

또한 6000번을 사용한 쪽의 프리스핀이 예압을 줘야하는 7000번 베어링보다 압도적으로 길지만 실제 주행시 체감 차이는 전혀 없었습니다(구름성 떡밥은 KIN)
6000번 4분이상
7000번 1~2분

베어링의 한쪽면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오염의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가벼운 물세차도 견뎌 주었고 사용상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구조적으로 허브의 가장 바깥쪽에 베어링이 위치하기 때문에 작은 베어링을 사용하더라도 하중에 견디는 능력이 좋았습니다.
일체형 크랭크의 BB베어링이 바깥쪽으로 빠져 나온 것과 같은 효과이지요.  

센터락 허브에 맞는 6000번 베어링과, 같은 사이즈지만 적용 하중이 더 큰 7000번 앵귤러 베어링(좀더 고가)을 각각 사용 했었는데 양자의 체감 성능 차이는 없었습니다.

씰이 없는 7000번(앵귤러 베어링)을 사용하려면 구조적으로 더 복잡해지기 때문에 다음 개조분 부터는 앵귤러 베어링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음 개조는 근래에 맞이 가버린 시마노 575휠셋의 허브이고 리어허브도 로터쪽만 가공해서 개조할 예정입니다


P.S

시마노 허브에 대해서 사람들의 호불호가 분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불한 돈값은 충분히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마노 허브를 분해해서 보면 의도적으로 제품의 등급을 나눈 흔적이 역력합니다.

가장 눈에 뛰는 것이 베어링 컵과 콘의 열처리 입니다.

열처리를 하면 수명과 강도가 비약적으로 늘어나지만(대량 생산의 경우 열처리 추가 비용은 몇백원 수준)

XTR허브 만이 제대로 열처리가 되어 있고 XT이하급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지 표면 경도가 좋지 않았습니다(그래도 수명은 충분히 나오지만...)

하긴 저가든 고가든 수명이 비슷하다면 등급이 무의미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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