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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아.까.비....ㅠㅠ

eyeinthesky72008.12.17 18:10조회 수 1269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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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

다들 건강히 잘 지내시고 계신지요...^^



튜블리스 미쉐린 XCR타이어가
새것으로 장착하고 두어 달 남짓만에 비드와 몰드의 여러군데
균열이 생겨서 새로이 교체를 요청차 갔고,

오클리 고글을 머리 뒤에 썼다가 뻬면서
다리와 프레임 연결부가 부러져 이 또한 A/S껀으로 가서는
해결을 보긴 봤는데...완전한 해결이 아니었습니다.

타이어는 해당 수입사 관계자가 직접 봐야 한다는 관계로
샵에다 미쉐린 신발 벗어 놓고
끈끈이 껌파중에 하 나인 본트레거 2.3을 신겼습니다.
(샵에 굴러 다니는 슬림화는 없어서요..^^)


고글은,
제가 써왔던 모델은  없어서 다른 유사한 프레임을 샵사장님이 교환의뢰로
써봤는데 막상 샵에서 쓸 때는 몰랐는디
집으로 한강타고 오는데 양 귀쪽 위를 눌르는 압박감에 머리가 아픈 것과
제가 쓰던 원래의 고글 코받침과 바뀌어 유격이 생겨 자꾸만 흘러 내리더군요.
(오클리 엠프레임 코받침대가 다 동일한 싸이즈가 아닌 것이겠지요.
뭐...짝퉁 옥클리가 고글의 국내 시장에선 가장 많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오늘 오전중에 샵 사장님과 통화를 했고 해결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각설하고.....(서론을 이렇게 길게 쓰고는 뭔눔의 각설이리야...>.<::)


암튼지간에....그리하고는
뽄드트레거 2.3 쫀드기 신발을 신고  유유자적(빨리 가고 싶어도 몬가는거 아시쥬?..^^)
집으로 향했습니다.

배낭에 카메라가 있어서...
야경이나 찍어 볼까...해서...이수교 부근에서 사진을 찍고는
카메라를 배낭에 넎으려는데 제 앞에 한 사람이 카메라로 야경을 담고 있더군요.

음....검정색 점퍼를 입었고 점퍼에 달린 모자를 쓴 탓에
여자인지 남자인지 분별이 않되더군요.

"그려....낭만을 아는 사람이구먼...." 생각하고는
다시 안장에 올라서는 집으로 향하는데

20여 미터를 갔을까...

제 잔차 아래로 푸른 라이트 빛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뒤를 돌아 봤더니 아까 야경을 찍던 그 사람이었습니다.

미니벨로를 타고 ...
제가 속도를 조금 내면...그 분도 속도를 내어 따라 붙고...
속도를 줄이면....같이 줄이고....

옆으로  붙지는 않했지만  계속 그런 형태로 붙더군요..^^

상당히 젊은 축에 속해 보이긴 하는데 고글과 점퍼 모자를 쓴 탓에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이 영~않되는 겁니다...^^ㅎ

뒤를 돌아 보지 않고 가다가  잠수교 벤치부근에 이르러서
스탠딩 하며 뒤를 돌아 봤습니다.(마지막으로 최종 확인차..^^)
그랬더니...
이 분 제가 돌아 보자  그 자리에 서서 멈칫 거리고 약간 당황해 하더군요.^^

아....그려도 분별이 않되더군요..여자분인지....남자분인지...끄~응~ㅡ,.ㅡ:::

매형과 누이와의 저녁 약속도 있고해서
집으로 기냥 왔는데  옥수역 부근(동호대교)에 이르니...
후회감이 들더군요...

분.명.히.....젊디 젊은 .....아.가.띠.였을낀디....굴러들어 오는 福을 지발로 차냐...
아이구...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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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요즘 왈바 마당발 몇 분이 잠수를 타서
    글을 올릴까 하다가 말았는데 한 분 출현!
  • 건강하시지요^^
    내일도 그자리에 나가 보시길 강력히 권유드립니다.
    옷은 바뀌어도 잔차는 알아 보시겄지유
  • eyeinthesky7글쓴이
    2008.12.17 21: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청죽님: 마당발이라니요...평발 입니다유...^^ㅎ
    왈바의 자존심이며 명함이라고 할 수도 있는 공간이 자게난 인데
    게절적인 요인과 각자의 사정들이 있겠습니만,
    너무 조용들 하셔서 미진하고 미력 하나마 불씨 좀 짚혀 볼려구요..^^
    건그렇구요....남는 고구마 한 푸대 좀 주셔유...올 겨올 나게유....^^ㅎ


    랄푸71님: 예~히~!!^^
    건강이야 타고 났는지...아파도 아픔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신경들이 죽었는지는
    모르오나,
    아직은 쌩쌩 하구유...쓸 데도 많은 것 같아유...>.<::

    랄푸님께서도 건강히 잘 지내시쥬..?...^^
    겨올이 제격인 매생이국 무그러 암사동 함 가시쥬...^^
    얼마 남지않은 한 해 마무리 잘 하시옵구요..^^
  • "스탠딩 하며 뒤를 돌아 봤습니다..." 스탠딩...스탠딩....

    수카이친구...두발짚고 잔차 세우는건 스탠딩이 아닌데........ㅡ,.ㅡ;;;;;;;;
  • 쯧쯧...굴러들어 온 복(???)을 걷어 차니....
    오는 여자 막지 않고....가는 여자 잡지 않는다는 ...
    그런 신념(??)으로 살던 저는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만....
  • 2.3 이다 이거지 이제 같이 어울릴 만 할까? ㅋㅋㅋ
  • 그리고 뒷태만 봐도 남자 여자를 떠나서 이쁘겠다 아니다 그 정돈 파악이 되어야지 그 나이 먹도록 것도 파악을 못 하나? 췟.
  • 아우님 정말 오랫만입니다.
    전화라도 한번 하려던참이었는데...
    그나저나 재미없는 겨울 .
    얼릉 봄이와야 될텐디~
    퇴직후
    한3개월 유람좀 할랬더니
    계절이 안맞아 떨어져서..
    하여간 서울에 한번 가고프네
    왈바에가서 모든사람 만나보고
    이렁저렁 한이틀 놀다왔으면...
  • eyeinthesky7글쓴이
    2008.12.18 11:19 댓글추천 0비추천 0
    큐라님:오늘은 지방출장이 읍쮸?...^^ 머...내도 스탠딩 할 수 있심돠...
    한강 수영장과 이뿌이 아가띠들이 있는 곳에서는 1분 이상도 있쓔...흥~!!...^^

    풀민이님: 지두 신념이야 있쮸....근디...여성스런 남성였으믄 우찌 하라꼬요...^^

    건그래님: 이친구가...그걸 그리 잘 구분하는 친구가 아작도 그라노...그라길...
    오늘 아침에 보니 2.3이 아니고...2.35던디...거기서 거기지만...^^ㅎ

    하늘기둥 큰성님:하이구...큰 성님께서도 건강히 잘 지내시쥬..?^^
    폐튜브 모아 놓은게 제법 있는디....올 여름에 저희가 묵었던 농장의 형님댁에
    보내 드리믄 요긴하게 쓰실틴디유....주소를 몰라 모아만 놓고 있씨유...
    아시믄 쪽지로라도 부탁 드려유..

    한가 해지시면
    상경 하세요...형님의 구수한 입담도 듣고 싶습니다..연말 잘 보내시옵구요...^^
  • 이루지 못한 사랑이 아름답듯이
    남에 떡이 커 보이듯이

    보지 못한 아가씨에 모습은 아름 다울것이라...

    에궁 쥬카이님 복에....
  • eyeinthesky7글쓴이
    2008.12.18 18:03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름답긴요.....괜한 시간 낭비쥬...머..ㅎ
  • 쮸꾸미님... 그 집 주소 우리 집에 어딘가 있는디... 그 명함을 어디 둔 지 모른다는거...

    아지랑이형님 말씀처럼... 대쉬 못했을 바에야...그냥 실루엣으로나 남기게나...

    아련한 옛사랑의 그림자처럼... 에그그~~~! 올해 가기 전에 한 뭉쳐야는거 아녀?
  • eyeinthesky7글쓴이
    2008.12.19 11:13 댓글추천 0비추천 0
    내도 어딘가에 있는디...아무리 찾아도 않보이더군요...찾으시믄 알려 주세요..^^
    그찮아도 빠스 행님께서 통화중에 살짜기 언질은 하셨는디...짜수님께서 함 잡아 봐유..
    수고 하시고....남는 빵은 모아서 한 방에 줘도 무방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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