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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 6개월째 멈추지 않는 지진

靑竹2008.12.17 18:59조회 수 1797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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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파트 1층에서 삽니다.
예전에 아랫층 사람에 해가 될까봐
아이들에게 절대 집에서 뛰지 말라며
신신당부하며 늘 노심초사하던 버릇이 남아
지금도 누가 쿵쿵거리면 황급히 말립니다.

"아이고~ 뛰지 마라"

"큭큭..여기는 1층이거든요?"

그런데 6개월 전쯤부터 저녁 무렵만 되면
천정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시끄럽게 나기 시작했는데
그 때마다 올라가서 따지려는 식구들을 말려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달부터인가
주방의 시렁에 진열해 놓은 접시들이
팅팅 울리며 소리를 낼 정도로 부쩍 심해지더군요.

그러다 오늘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쿵쿵 울리는 걸 참고 있었는데
계속되는 진동에 주방의 형광등이 떨어져 박살이 났네요.

'저녁마다 굿을 하나? 에어로빅을 하나?"

참는 것도 한도가 있는 법.
윗층으로 올라가 초인종을 눌렀더니
여학생이 하나 나오더군요.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자신은 안 그랬답니다.
그래서 다시 옆집으로 가서 확인하니
아주머니 한 분이 나오시더니
자신은 혼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는데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소리로 보아 바로 윗층이라는 심증은 가지만
잡아떼니 별 수 없는 노릇, 그냥 내려왔지만
따지고 내려온 후 소리가 한동안 안 나더니
또 그러네요.

기껏 관리실에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돌아왔습니다.

휴~

의정부는 지진이 많은 동네입니다.

다른 고장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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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잔차 아시는분 (by gimse18) 아이구.....아.까.비....ㅠㅠ (by eyeinthesk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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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저의 집은 선수촌(야간업소 선수들 많이거주)이라 새벽4시부터 쿵쾅 거리구요 오도바이소리 엄청나구요 낮에 떠들면 시끄럽다 그러구요 계단밑에 반지하라 또깍또깍하는소리~!! 새벽마다 고생입니다~!! 사는곳은 역삼동인디~!! ㅎㅎㅎㅎ
  • 저는 40년넘게 단독주택 생활을 하다가 얼마전에 아파트로 이사왔습니다.
    윗층에는 꼬맹이 3명이 난리가 아닙니다.
    아래층은 남자가 술만먹고 왔다하면 고래고래 고함을 지릅니다.
    아파트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군요.
    가운데 낑겨서 죽겠습니다.
  • 네 안 격어보신분 모르죠^^
    전 8년을 그러고 삽니다. 머 둘중 하나가 이사가야죠 방법 없습니다.
    그때문에 부부쌈도 많이 하죠 ~ 서로 가서 어케 하라고 ㅋㅋ
    저렇게 쌩까면 방법없어요 ~ 전 윗집 머슴아들만 2에나이도 어리고요 버릇도 없고 아줌마가 집안에서 줄넘기도하고 러닝머신타는 골통이라 ~ ㅋㅋ
  • 저의집도 새벽한시까지 쿵쿵 날리입니다.. 정말 창문이 움직일정도인되..이러면 진도1~2는되겠죠?
  • 막대기로 천장을 치세요. 윗집에서 뭐라고 하면 "안그랬는데요??? 쥐가 있나?*.*"라고;;;
  • 새벽1시에 망치질하는 소리 들어보셨어요^.^못 들어보셨으면 말씀을 마세요^.^
    윗 집이 장사를 하시는데 새벽 1시면 덜그덕거리고 마늘 빻고 한 5년 살다보니
    이젠 그러려니하고 적응하고 삽니다
    층간소음에 살인나는 이유 조금은 공감합니다
    그것도 상식이하인분들이 계시더군요
  • 막대기로 내 집 천장을 치는 게 아니라 천장에 작은 구명을 내서, 층간 경계면을 쳐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천장 안에 스피커를 놓고 가야금 연주를 틀어주는 거라고 하네요.
  • 저도,
    아파트 살 때에 그 소음 때문에 노이로제 걸릴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사람 사는 세상이지만 공동 주거공간에서의 배려와 세심한 주의가 없는
    사람들 때문에 아파트가 싫어지더군요.

    어딜가나 그런 사람들은 있기 마련 입니다만..

    에어 혼을 천장면에 대고 불어주믄 않될려나유~!!...>.<:::

    일욜에 비 오고 담 주초에 또...추워진답니다..건강에 유의 하시옵고
    잘 해결 되시길 바래유~!!^^
  • 층간소음 해결책으로 모사이트에 나온건데 황병기 님의 "미궁" 을 새벽에 화장실에서 플레이 시키면 된다고 합니다. ㅋ 단 트는 사람도 그 음악을 들으면 좋지 않을수 있습니다. ㅋ
  • 靑竹글쓴이
    2008.12.17 22:25 댓글추천 0비추천 0
    햐~ SARANG1207님. 저와 같은 경우셨군요.
    몇 년 동안 윗층에 사시는 분이 식당을 하셨는데
    절구에 생강이며 마늘을 쩧는 소리는 물론이고
    채소를 씻는지 베란다에서 밤새 솨~ 하는 물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내비 둬~ 살려고 열심히 저러는데 뭐라고 하기는"

    하고 마누라의 투정을 달래곤 했는데
    작년엔가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식당을 접었다는군요.
  • 사람사는곳이 다그런가봐요~!! 시골있을때는 옆집강아지(나보다큰)가 매일 아침마다 노래연습을했는데~! 형 형 형 이렇게 짓던넘이있었는데~!! ㅎㅎㅎ
    마늘생강~!! 뒤집어졌어요~!!
  • 층간소음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카페가 있다는데 직접 검색해본건 아니지만 저도 개키우는 집때문에 난리가 났던적이 있었죠.

    술집다니는 아줌씨둘이서 개를 사와서 새벽까지 술집나가있으니 개는 혼자 주인 올때까지 짖어대는데 초인종을 누르니 사람이 나오나 개소리만 들리고 몇일걸려 주인 아줌씨 만나니 술이 꼴아가지고 정말 개소리 해대는데 환장하겠더만요.

    층간소음 살인 = 그럴수도 있겠구나 처음 느껴봤습니다. 지금도 윗층 이사와서 적응안되고 있습니다.
  • 층간소음문제 이웃간에 예의 문제지만...말로 해서 안되면 관리사무소에서 얘기를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해당구청에 민원 넣어서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더욱더 심하면 소송도 불사 해야죠...물론 전자들로 해결을 보는게 서로에게 좋긴 합니다만..간혹가다 후자에게 약한 사람들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우리편으로 만드세요~~~

    뽀은이는 지금도 거실에서 뒷꿈치 들고 다닙니다. ( 조금 빨리 걸을때 ) 그모습 보면 얼마나 안쓰러운지...

    뽀은이네 아래층은 어르신이 살고 계시구요...

    뽀은이네 윗층은 남자아이 두명이 있습니다. ( 4~5살 )

    쾅쾅쾅~~상상이 되시죠~~아침부터 밤 늦게 까지...
    얼마나 심하면 잠자던 뽀은이가 놀래서 울었을까....
    가끔 올라가서 항의?도 하고...경비실에 전화도 해보고...

    결과는 윗층과 아랫층의 불화만 늘더라구요...

    그래서 예전부터 뽀은엄마가 부침개하면 아랫층 할아버지께 한 접시 드리고

    윗층에도 미워도한접시 올립니다.

    할아버지께는 혹시나 아이가 주의하기는 하지만 피해가 될까봐 죄송하다는 의미로...

    윗층은 조금 자제?를 바란다는 뜻으로....


    시간이 점점 지나니까 많이 조용해졌습니다.

    요즘은 윗층에서 과일을 많이 들고 내려 옵니다. ㅎㅎㅎ


    아..요즘은 전혀 윗층에서 소리가 안납니다.

    신혼부부들이 이사 왔습니다. ^^

  • 층간소음을 구조적으로 없앤 아파트 만들면 대한민국 최고 히트 상품이 될듯 합니다.ㅋ
    우리집도 아래위가 난리입니다.ㅎㅎㅎ맨날 가구 옮기는 소리,망치소리 드릴소리..~ㅋㅋ
    올라가서 좀 자제 부탁드리면..그런일 한적 없다고 합니다.......
    그러려니하고 살면서 버팁니다. 그건 그렇고 승강기 앞에서만이라도 담배냄새 안났으면,
    밑에층에서 담배연기,삼겹살고기구워먹는 고기탄냄새만 안올라왔으면하는 소심한 바램뿐입니다.ㅎㅎ
  • 아파트 층간 소음...

    사실..바로 윗층에서 울리는 것 같은데...(혹은 옆집???)
    알고 보니...그 집이 아닌 경우도 많더군요.....

    그래서..소음으로 인한....시비도 많고....

    아닌게 아니라..저의 집 윗층의 소음도 만만치 않습니다....
    15층 건물에 14층에 사는 저로서는....
    윗층에서..쿵쿵쿵 울리며 걷는 소리가......수개월 전 부터 심하게 나서...
    그냥 참고 살고 있습니다....

    이유인즉...이곳에서 태어나 기어다니던...윗층 아가가 이젠..제법 자라서...
    뛰어 다닌다고 하더군요,,,,
    젊은 애 아빠, 엄마가..연신 미안하다고 하는데....
    어쩌겠습니까?...저 역시 애 키워 본 적 있는 부모인데....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웃으면서...
    "에고..그 넘..유치원 다닐 때까진 감수하여야 겠네요...." 하고 말았습니다....
  • 靑竹글쓴이
    2008.12.18 01:09 댓글추천 0비추천 0
    으라차님의 방법이 비교적 무난한 듯합니다.
    (신혼부부가 새로 이사왔는데 조용하다는 게 통 이해가...응? 튀자)

    =3=33=333333=33333333333
  • ace라는 좋은 침대를 쓰나봐요~!! (총각이 이런소리를하구)
    이런소리나하구~! 튀자~!!! =====================3============3
  • ㅡㅇ 진짝부터 이런 상황인데도 아파트 투기에.. 거품에.. 재건축에..
    이건 모인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 된거 아닌가요....?
    재개발 했다면 아파트... 부동산 했다하면 아파트...
    ???
  • 걷는 소리는 바로 위층에서 나는 것이 맞겠지만. 망치소리나 공사소음은 바로 위층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저는 16층에 사는데 윗층에서 공사소음이 하도 심해 올라가 봤더니 그집이 아니라 9층에서 확장공사 하는 소리더군요..아파트가 대부분 콘크리트 통벽이라 몇층 떨어져있어도 바로 윗집처럼 소음이 전달됩니다.
  • 소문을내세요 감방갔던 동생이 출소해서 집에와있다고 .....
  • 제가 바로 그 피해자입니다. 이사 완료 했습니다. 아파트 맨 꼭대기루다가..ㅋㅋㅋ 이제 꼭대기층만 전세로 전전하던가 아예 집값이 좀 내려가면 사던가 하려구요.. 여기 이사오기전에 경찰도 부르고 별짓 다했죠. 문제는 법으로 해결이 안됩니다. 법으로 해결하려면 무지 막지한 절차를 밟아야 하고 진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증거수집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사가는게 젤 빠릅니다.
  • 층간 소음 안 격어본 사람은 모르죠 저는 12층인데 새벽1시정도 까지 위에서 쿵쿵 거립니다
    얼마전 저녁8시쯤 들어가는 절구를 빻고 있더군요 와이프보고 언제부터 저러고 있냐니깐 1시간30분째 저런답니다 올라가서 조용히 해달라고하고 외출했다 들어오는 길에 주먹으로 그집우체통 부셔버렸습니다
  • 2008.12.19 11:10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파트가 싫어 주택으로 왔는데 주택으로 오니 위에 아무도 없다는게 좋긴한데 단독주택은 또
    다른 문제가 있더군요 층간소음 정말 문제네요
  • 여름에 베란다에서 쑥 좀 태우세요... 윗집에 아저씨가 밤 열두시 넘어서 덤벨을 들었다 놨다.. 쿵쾅 거려서.. 올라갔더니 새벽에 올라오면 어떻게 하냐고 신경질.. -_-;;
    베란다 문 열어 놓고 쑥 태우니까 상황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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