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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벗어난 그녀....

sazavi2008.12.17 22:12조회 수 1520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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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중 아는분 샵에 스카펠을 가게에 맡기고

뚜벅뚜벅 집으로 가던중에 귤이 땡겨서 과일가게로 가던길

앞에서 마주오던 이뿌장한(?)아가씨가 저에게 말을 걸어옵니다..헙

아가씨: 저 안녕하세요

   나: 네 안녕하세요

아가씨: 어머 자전거타고 오시나봐요

  나 : 아!!! 네

아가씨: 어디 라이딩 갔다 오시는 거에요?

  나 : 아!! 예..일자산 간단히 타고 들어가는 길입니다

순간 제 머리속에는 내 주위에 이렇게 젊은아가씨가 자전거를 타는사람은 없는데
누구지? 첨보는 얼굴인데? 혹시 라이딩하던 다른동호회분인가?
주위에 여성라이더라곤 아주머님들 밖에는 없는데..대체 누구지?  그떄!!

  아가씨: 혹시 기(氣)에 관심 있으세요!! 요즘 운동하시는데 몸이 이상할때가 없으세요?

그떄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한마디 아~~이런 18 낚여꾸나

  나: 아~~하 전혀 관심없는데요 그럼 이만 실례합니다

그리고 발길을 돌려 집으로 가는데 뒤에서 저기요!! 잠시만요!! 이야기좀 해요!!
내 복에 무슨 아가씨가 먼저말을 걸어오냐.ㅡ.ㅡ 아..
저에 복장이 자전거복장에 가방에 헬멧걸고 장갑에 버프에 딱 자전거타는사람 폼인데
그걸보고 자전거타세여? 라고 던진한마디에 혼자 김치국 마시고 아는 사람인가하고
착각이라는산에서 혼자 싱글탄 기분이네요
제발 지하철역으로 가주세요..노총각 힘듭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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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예전에 심심해서 롯데리아 데려가 커피사주면서 농담 따먹기 한 때가 생각나네요..
    그여자 못생겼었는데..아리따운 여인네면..그래도 괜찮을 듯..ㅎㅎ
    그러나 절대 넘어가서는 안된다는거~~~
  • 2008.12.17 22:19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총각때 그런 경험이 을지로 3가 지하철역에서 있었는데, 정말 아주 이쁜 아가씨였죠. 같이 기+도에대해서 이야기하자고 해서 그래! 제가 팔을 잡고 어디 조용한데 가서 이야기합시다 라고 했더니 도망가더군요. 정말 이쁜 아가씨였는데...지금 그 아가씨는 뭐하나?
  •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ㅡ,.ㅡㆀ

    =3=33=333333333
  • 쭈꾸미님 같았으면 그냥 넘어가는긴데 ㅋㅋㅋ
  • 글을 위부터 읽어 내려오는데
    저도 스카이님 글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
  • 착각이라는 산에서 혼자 싱글을 탄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
  • 허~거~덕~...매우 동질감과 동료의식을 느끼게 하시는군요...아이구...^^::
  • 제 기좀 빼주세요....너무넘쳐흐르는데 어디풀데도없고 .좀도와주시렵니까 아가씨가....ㅎㅎㅎㅎ
  • 우!! 나는 잡지도 않아...
    같이 놀아 줄수 있는데...
  • 아지랑이 형님 잡으믄....고액의 보험료와 연금 물어야 하는 부담이
    커서 붙잡지 안을듯 합니다...^^===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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