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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사우나에서.......

비루바2008.12.18 00:18조회 수 111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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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애용하지 안았던 대중탕을 이젠 즐겨? 가는 계절속에 있네요..

가끔은 숯가마에 가서 땀 쨕빼고 돌아오면 상쾌한 기분이 한참 가덥니다.

그러고 보니 여름내내 햇볕을 받아 검게 그을린 다리... 투톤칼라가

서서히 사라질려고 하구요.ㅋ

1)매표소에서 일금5,000원을 주고 탈의실로 입장하다.
    그런데 얼마전 유가가 치솟는 가운데서 500원 조금있다가 500원 해서 1,000원이
    순식간에 올랐구요. 이젠 고정금액이 되었습니다. 유가가 많이 내렸음에도 ㅠ

2)샤워기 앞에서 일단은 간단히 샤워를 하고 (머리도 감고, 비누질 착하게 하고)
    요기까지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3)커다란 탕속으로 들어가서 뜨끈한 물속에서 이런 저런 궁상을 떨어봅니다.
   잠시후 다른 손님이 쑥 입장합니다. 그런데... 샤워대 앞으로 가야할 코스인데
   이양반 그대로 한증탕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뭐 자신이 알아서 하겠지 하고
   다시 물속에서의 궁상은 계속됩니다.  

4)이젠 몸도 더워지고 때밀어 낼 시간.. 거울앞에 자리잡고 이*리타월을 열심히
  이용하여 영차영차.... 오늘따라 손님이 북적북적 됩니다. 날씨탓인가 봅니다.
  비도 오고 종일 하늘이 흐렸기 때문에 목욕탕 주인 즐거운 비명입니다.
  그런데 또 한손님이 입장하고 나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별일 없다는 듯이
  커다란 욕탕으로 첨버덩~ 자신의 몸을 담그는 겁니다. 이런~~
  혹시 미리 목욕을 마치고 휴게실에서 한숨 자다가 다시 입장하는 건가?  
  뭐 맞겠지........  그래도 주위 사람에게 눈총 안받으려면 적당히 샤워하는 척해야
  되는거 아닌감..  그런데 암만 보아도 그사람 머리카락을 보니 탈의실에서 옷벗고
  막바로 탕속으로 직행한 것 같았습니다..

5)이젠 거의 사우나에서 일이 끝나가고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런데 또 어느손님이
  한증막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나오면서......
  풀장만큼이나 큰 냉탕으로 그대로 ㅠ 들어가는 것이였습니다. 분명히 안내문구
  엔 "탕에 들어가시기 전에는 땀을 딱고 들어가시오" 라고 했는데 하마 이사람은 외국에서
  온 것같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손님이 그사람에게 조용히 뭐라고 하더군요.
  "여길 그냥들어 오면 어떡하우.. 잘 아실 만한분이.."  

자주 이용은 하질 않치만 대중사우나에서 1시간 가량 있었던 광경을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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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하루에 두 번씩 갈 정도로 사우나를 좋아했는데
    십여 년 그러다 피부에 각질이 생기면서 알러지가 생긴 뒤로
    다시는 대중탕에 안 가게 되더군요. 사실 좀 불결하긴 하죠.
    매너가 없는 인간들도 많이 보이고요.
  • 어렸을적에 동네 목용탕에 갔다가 탕에 둥둥 떠다니는
    불순물을 본 후론 탕속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 시끄러운델 별로 좋아 하지 않해서 목욕탕,찜질방,싸우나...이런 곳엔
    잘 않가게 되더군요..唱하시는 분도 봤죠...^^
  • 몸에그림그리고다니시는 형님들이 탕안에들어가서 떠들고계실때 제친구가 한마디하더군요
    야들아 탕에먹물뜬다 그만가라 ㅎㄷㄷㄷ 현직강력계형사과장입니다 근데저하고싸우면 제가이깁니다
    하지만전 형님들한테는 눈도잘못맞춥니다..
  • 평일 밤시간에 주로 갑니다.
    넓은 싸우나장을 혼자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쮸카이님은 물만보면 환장 하는것으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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