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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 있으십니까?

靑竹2008.12.21 00:48조회 수 1539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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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강 라이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열두 시가 다 되었더군요.
베란다에 잔차를 주차시키고
대충 샤워를 마치니 몸이 노곤노곤...
티비를 보려니 커튼 뒤로 불빛이 번쩍번쩍합니다.
주차장이 만원이라 아파트 입구의 진입로에도
차를 많이 주차시키는데 그 방향입니다.

'저런, 어떤 덜떨어진 인사가 차를 주차시키고는
뒷깜빡이등을 안 끄고 그냥 집으로 들어갔군'

'에그, 이제 아침에 봐라.
완전히 방전돼서 점프선 찾고 난리를 피울 거다
쯧쯧쯧'

나가서 전화번호를 확인해서
주인에게 연락을 해 줄까 하다가
시간도 늦고 몸도 피곤해서 그만두었지만
신경이 거슬리기는 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곧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도 여전히 불빛이 비칩니다.
궁금해진 저는 베란다로 나가는 문을 열면서

"어떤 멍청.........................헉?"


'멍청이'라는 단어를 온전히 다 발음하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자전거 전조등만 끄고 후미의 붉은 깜빡이를
끄는 걸 잊었던 겁니다. 켈켈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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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 해보셨나요 (by merida81) 이런 경운 뭐래요...? (by 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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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흠흠흠.... 흠흠... 에효~~ 뭐라 드릴 위로의 말씀이.... 흠흠흠...
  • ㅎㅎㅎ
    저 같은 분이 한 분은 있군요.

    1. 몇 년 전에 직장에 출근을 했는데
    어떤 녀석이 시동을 켜 두었더군요.
    퇴근하려고 나가 보니 제 차가 시동이 걸려 있더군요.
    그래도 연료가 바닥나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2. 츨근을 하려다 뵈니
    누군가가 자동차 깔판을 놓고 갔습니다.
    퇴근하면서 차를 탔는데 조수석 깔판이 없는겁니다.
    조수석 깔판 대신 뒷좌석 가운데에 놓는 깔판을
    조수석에다 놓고 다닙니다.
    이를 본 어떤 분 말씀 "깔판이 바뀌었네요"
  • 자동차의 경우....
    실제 밤새 내내 미등을 켜 놓아서..방전 당했던 1인.....

    자전거 미등을 안끄고...베란다에 내다 놓고....밧데리 수명될 때까지
    켜 놓았던 1인.....

    그래도...장바구니 차 위에 놓고...달리지는 않았다는.....
  • 전 캣아이 520 라이트 그 밝은 녀석을 밤새 켜놓고 출근하려니 보이더라는...

    아침에 보고는 내눈을 의심했었죠. ㅋㅋㅋ
  • 靑竹글쓴이
    2008.12.21 20:04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것도 그렇고
    요즘 현관 번호키때문에 헷갈립니다.
    예전엔 번호키 잘 눌러서 출입했는데
    가끔 그냥 도어록을 돌립니다.
    그러다가 요즘은 좀 차도가 있어서
    번호를 다 누르고 도어록을 돌리는데
    간혹 안 열리더군요.

    '이거 내가 번호를 잘못 눌렀나?"

    하고 생각하지만
    번호를 다 누르고 *표를 눌러야 하는데
    그걸 생략하고 누르니 열릴 텍이 있나요.ㅋㅋ

  • 몇일전에 전철 사건도 있지만

    망년회 노래방에서
    친구 마눌 ....
    내것인줄 알고......

    남에물건에 손대면 큰일 납니다.
  • 출근길에 손에 휴대폰 들고도 딥다 주머니만 더듬던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 전 드디어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근 5년만에 또 병이 도진 것입니다....
  • ㅋ ㅋ ㅋ
    밧데리 바로 교체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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