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들어가는' 사람들

구름선비2008.12.22 20:50조회 수 1342댓글 9

    • 글자 크기


지금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채널권과 경제권은 정비례하는 것이라서
마누라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지요.

여자 주인공인 '새벽이'가 나오는 드라마인데
요즘 잘 나가는 여성 그룹 출신이라고 합니다.

간혹 나이 어린 연예인들이 존칭을 쓴다고
'저희나라'라고 하는 것을 보곤 하는데

오늘 본 드라마에서는
'미국 들어가면'이라는 말을 쓰는군요.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
아무나 쓸 수 없는 드라마의 대본을 쓰는 작가가
'미국을 들어가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데
참 안타까운 생각을 넘어 분노를 느낍니다.

작가가 몰라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묘사하느라
그랬을까요?

설마 事大的인 생각을 가진

'저희 나라' 사람 아닐까요?


    • 글자 크기
출퇴근 복장 문의.. (by a8884) 71031의 바탕화면 (by mystman)

댓글 달기

댓글 9
  • 현재 2mb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나라" 가 아닌 "저희 나라"라고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사라져 갑니다.
    초등학교 앞에 서 있는 전경들, 군화발로 여대생의 머리를 짓밟는 전경, 유모차를 끌고 시위에 나온 엄마들을 수사하는 검찰. "저희 나라"의 모습입니다.
  • 집을 나설 때 끝물의 낙엽처럼 간간 날리던 눈발이
    석계역을 돌 무렵부터 제법 내리더군요.
    산도 좋지만 도로라이딩도 그 나름의 별미가 있습니다.

    간혹 미국 생활을 몇 개월 하고 돌아온 유명인들이
    저의에 미국에 다녀온 걸 내세우려는
    (내세울 것도 없지만) 심리가 자리하는지
    혀꼬부라진 발음을 하는 모습을 봅니다.
    영어 단어를 유난히 섞는 건 물론이고요.

    어려서부터 외국 생활만 줄창 해 온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장영주는
    우리말이 정말 또렷합니다.
    사실 그런 상황에서 그처럼 우리말을 잊지 않고
    확실히 발음하는 데는 남다른 노력이 숨어 있을 겁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런 이유로 장영주의 연주곡을
    무척 좋아합니다.
  • 눈이 제법 오네요.
  • 미국이라는 탯줄에 의지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왕짜증 납니다.
    10개월이면 끊어지는 탯줄을 평생 붙들고 살려고 하는...
    태생적 종속론자들이죠.
  • 저도 오늘 보는 내내 거슬렸던 부분인데.....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왜? 들어간다고 할까요
  • 아직 모르고 계셨군요.
    그 사람들 이중국적으로 미국이 모국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구케으언, 장관, 고위 공직자중에도 상당히 많을겁니다.
    헐~
  • 수많은 얼굴 노란 미국인들과 한국말 하는 일본인들
    제발 좀 다들 지들 나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애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아니라 ...
  • 미국은 들어가고...
    한국은 나오는 곳이...란 말인지....지대로 보셨네요...
  • 남 주인공의 연기력 때문에 요즘 한창 논란이 많은 드라마 이지요 ^^ 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0
8039 좌빨 오바마~9 s5454s 2009.02.05 916
8038 허참..9 keysmith 2008.01.15 825
8037 저는 소비자 운동가가 아닙니다.9 franthro 2006.03.06 1046
8036 이게 다 저....9 ........ 2007.03.03 821
8035 썩은 다리...9 뽀 스 2011.05.05 1686
8034 의심가는 전화....9 crom007 2006.10.18 1596
8033 처음으로 자전거 사고를 겪어봤습니다.9 bikenuri 2007.12.26 1835
8032 중국제 마빅 / 프랑스제 마빅9 Bikeholic 2011.03.16 2354
8031 오늘 버스안에서...9 ARAGORN 2007.03.14 1061
8030 출퇴근 복장 문의..9 a8884 2006.05.25 883
'미국 들어가는' 사람들9 구름선비 2008.12.22 1342
8028 71031의 바탕화면9 mystman 2007.10.19 1078
8027 짜수님!!!!9 O-O 2005.11.24 517
8026 마음의 고향 왈바9 천재소년 2011.03.05 1364
8025 (안티 bike-zone)뽀대도 시대(?)를 잘 타야...9 靑竹 2006.01.09 956
8024 랠리 갔다와서 찾아보니..9 정병호 2011.08.29 1207
8023 청죽님 보러가기9 STOM(스탐) 2007.07.30 844
8022 당신은 자전거 탈때가 가장 멋있어요.9 탑돌이 2009.09.18 760
8021 반나절 vs 4만원...9 仁者樂山 2010.08.24 2096
8020 온난화... 그림 입니다..9 벽새개안 2007.12.23 204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