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본격적인 Down hill은 하지 못하고, 거의 매주 주말 아침에 분당 주위 산들 싱글길을 타고 있습니다.
내년 MTB 파크가 개장하면 다운힐을 해볼 계획입니다.
이참에 풀페이스 헬멧을 살까 고민하다가, MTB 파크 개장하기 전에 준비용, 연습용으로 Met parachute(메트 파라슈트) 헬멧을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턱부분이 약해 보여 본격적인 다운힐에는 사용하기에는 약해 보입니다. 하지만, 좀 과격한 XC용으로는 딱이더군요. 정면충돌만 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도착해 오늘 아침 처음 사용해 보았습니다.
무게는 광고에 560g이라고 되어 있지만, L사이즈는 실측결과 590g정도입니다. 턱가드를 떼 내면 350g 정도 나오더군요.
평소의 하프헬멧은 230g 정도의 로드 헬멧이었는데, 착용결과 무게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무게의 상당부분이 턱가드 쪽이라서 그렇겠지요.
제 머리크기는 이리저리 재어도 60에서 61cm정도인데, L사이즈 써니까 정말 딱 맞았습니다. 궁내동 톨게이트 바로 서쪽산을 올라 갔다 왔습니다. 일단 로드 헬멧에 비해 귀와 머리, 얼굴이 보다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사람 마음이 이상한 것이 심리적으로 훨씬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20% 정도 좀더 과감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속도도 더 나고, 오히려 전에는 피해 가던 장애물도 넘어 가면서, 과감해 지니까 오히려 안전하게 넘어 가더군요. 대만족이었습니다. 아마 하드 셸 타입의 풀페이스 헬멧이라면 리프트나 차량지원없이 정상까지 업힐하는데 너무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위 산의 싱글길 타는데, 하드 셸 타입의 풀 페이스는 좀 오버스럽고요^^
내년 MTB 파크 개장전까지 이걸 쓰고 싱글길에서 부지런히 연습할렵니다.
본격적이 다운힐을 하기 전에는 하드셸 헬멧을 다시 구입할 예정입니다.
어쨌거나, 본격적인 다운힐 직전의 과감한 XC를 하시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실제 메트 사의 본사 홈페이지에도 이 헬멧을 다운힐 헬멧으로 분류하지는 않고, XC용 중에 가장 강력한 것으로 분류해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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