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작은누님께서..크리스마스 오후에는 뭘하느냐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교회 다녀오고..별 계획 없는데???"
하고 대답을 했더니....용인 큰누님댁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간만에...고기나 구워먹자고....
..................................
큰누님댁은...용인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주변 땅들이 환경부 소유의 땅들이라서....
인근에 주택이 많지가 않고.....
그나마...큰매형이 가장 청년(????)인 축에 끼는지라....
집 마당쪽에..커다락 화덕을 만들어 놓으니....주변의 노인들이 모여들어
마치 노인정을 방불케 합니다....
큰누님은...진짜.....돌아가신 어머님의 음식 솜씨를 그대로 전수(??)받았고...
어떤 품목은..오히려 더 맛있게 하여.....
간혹 울 마눌님과 먹거리로 싸움(??)을 하고 나면.....훌쩍...
홀로 누님 댁을 찾아가..김치찌개며....우거지 넣은 감자탕이며....등등등..
맛있게 입맛을 돌이키고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
작은 누님이 제안하여......고기는 작은 누님이....사가지고 오기로 하고...
큰누님은...밥과 고기를 구울 화덕을 준비하기로 하고....
막내인 저는 마눌님 앞세워...당연히(??) 먹기만 하면 된다기에.....
약간 빠른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헌데...고기를 굽는 것은..취소되었고....
저의 식성에 맞추어...만두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오~~가니가니...만세!!!
만두!!!
특히 예전의 어머니가 빚어주신 만두는 천하일미.....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사실..유명하다는 평양식 만두집에 가서도 먹어 보고....
각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코너등등에서 먹어 본 만두보다도....
예전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만두보다 맛이 있었던 것은 없었습니다...
그냥..내 어머님의 맛이니까..그럴 것이다..라는 선입감을 없애고....
그냥..먹어 본...그 누구도...그 만두에 대한 맛에 대한 이견이 없었습니다....
크기는 대략 어른 주먹만하고...
(보통 3개 정도 먹으면...일반인들은 배불러서 더 못 먹습니다....)
만두피는...쫄깃쫄깃한 것이..국물은 맑고 시원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그 맛이 그리워(??) 마눌님에게 시켰더니....
결국..한바탕 대판 부부싸움(??)만 하고 말았습니다.
"자넨!! 어머니하고 산지 수십년인데...도체 뭘배운 것이야???"
"당신은..입맛만 어머니 맛을 알았지..만드는 손맛은 왜 못배웠쑤???"
결국은...한 다라의 만두 속만 만들어 놓고....만두 속 터지는 열만 받았습니다.
........................
근데..오늘 큰누나 댁에 갔더니....
예전..어머님의 음식 솜씨를 계승한(??) 큰누님이..만두를 빚고 있었습니다...
이러니 제가 환호성을 지를 수 밖에....
한참 때..그 큰 만두를 24개나 먹고......큰 형님에게....엄청 욕을 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24개 정도의 양이면..전 가족이 먹을 양이었는데....그것을 제 입에 다 털어 넣었으니....
그래서 부랴부랴..만두 재료를 더 사가지고 와서....더 만드시던 어머니....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만두 속을 조금 꼼쳐 두시고...저만 따로 끓여 주셨었습니다.
....................................................
입이 삐죽삐죽 거리는 마눌님은 아랑곳 않고....
빨리 만두국을 내오라고......호통(??)을 칩니다....
이미 칠순이 넘으신 큰 매형과....내년에 정년이 되시는 작은 매형은...
연신 저의 모습을 보고 애 같다고 웃으시기만 하시고....
마눌님은..비교(??)되는 것이 자존심(??) 상한 듯..뭔가 불편한 얼굴!!!
...................................
드디어....만두가 나왔습니다....
"일단 3개만 줘봐...만두는 뜨거워야 하니깐...많이 꺼내서 먹으면..식잖아!!!"
숟가락으로..국물과 함께...만두를 베어 먹는 순간.....
뭔가..맛이 좀 달랐습니다....
"누나!! 이거...어머니가 해주시던 맛과 다른데???"
누님은...
".........................."
약간은 서운한 표정을 지으시며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철없는(??) 막내는 대 놓고(???) 투정을 부립니다...
"이거..엄마 맛이 아니얏!!! 뭐가 빠진거야???"
"에이~~참 보자보자 하니....."
옆에 있던 시집 간 큰누님의 딸..(즉... 외조카)이 한마디 합니다....
"옛날부터...우리집 만두는 외할머니가 다 빚어 주셨기 때문에....
엄마도..외할머니 맛을 못내....민망하게..자꾸 삼촌 왜그래???"
오잉???...그러니까..큰누나 집에서도 만두 만큼은....어머니의 손을 탔기 때문에...
만드는 비법을 모른다고????
...................................
돌아오는 차속에서....마눌님에게 한마디 합니다...
"그러니깐..천하일미 어머니의 만두 맛은 대가 끊긴 것이네????"
마눌님.....
"그래!! 내가 쥑일 년입니다.....하지만...어머님도..그렇지....
만두 맛 비법은..며느리도 몰라!! 딸도 몰라!! 하셨으니...
어찌..그것이 내 죄만 있겠소이까???"
에이...그냥..삼겹살이나 화덕에다가 구워먹고 올 걸!!!!
작은누님께서..크리스마스 오후에는 뭘하느냐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교회 다녀오고..별 계획 없는데???"
하고 대답을 했더니....용인 큰누님댁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간만에...고기나 구워먹자고....
..................................
큰누님댁은...용인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주변 땅들이 환경부 소유의 땅들이라서....
인근에 주택이 많지가 않고.....
그나마...큰매형이 가장 청년(????)인 축에 끼는지라....
집 마당쪽에..커다락 화덕을 만들어 놓으니....주변의 노인들이 모여들어
마치 노인정을 방불케 합니다....
큰누님은...진짜.....돌아가신 어머님의 음식 솜씨를 그대로 전수(??)받았고...
어떤 품목은..오히려 더 맛있게 하여.....
간혹 울 마눌님과 먹거리로 싸움(??)을 하고 나면.....훌쩍...
홀로 누님 댁을 찾아가..김치찌개며....우거지 넣은 감자탕이며....등등등..
맛있게 입맛을 돌이키고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
작은 누님이 제안하여......고기는 작은 누님이....사가지고 오기로 하고...
큰누님은...밥과 고기를 구울 화덕을 준비하기로 하고....
막내인 저는 마눌님 앞세워...당연히(??) 먹기만 하면 된다기에.....
약간 빠른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헌데...고기를 굽는 것은..취소되었고....
저의 식성에 맞추어...만두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오~~가니가니...만세!!!
만두!!!
특히 예전의 어머니가 빚어주신 만두는 천하일미.....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사실..유명하다는 평양식 만두집에 가서도 먹어 보고....
각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코너등등에서 먹어 본 만두보다도....
예전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만두보다 맛이 있었던 것은 없었습니다...
그냥..내 어머님의 맛이니까..그럴 것이다..라는 선입감을 없애고....
그냥..먹어 본...그 누구도...그 만두에 대한 맛에 대한 이견이 없었습니다....
크기는 대략 어른 주먹만하고...
(보통 3개 정도 먹으면...일반인들은 배불러서 더 못 먹습니다....)
만두피는...쫄깃쫄깃한 것이..국물은 맑고 시원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그 맛이 그리워(??) 마눌님에게 시켰더니....
결국..한바탕 대판 부부싸움(??)만 하고 말았습니다.
"자넨!! 어머니하고 산지 수십년인데...도체 뭘배운 것이야???"
"당신은..입맛만 어머니 맛을 알았지..만드는 손맛은 왜 못배웠쑤???"
결국은...한 다라의 만두 속만 만들어 놓고....만두 속 터지는 열만 받았습니다.
........................
근데..오늘 큰누나 댁에 갔더니....
예전..어머님의 음식 솜씨를 계승한(??) 큰누님이..만두를 빚고 있었습니다...
이러니 제가 환호성을 지를 수 밖에....
한참 때..그 큰 만두를 24개나 먹고......큰 형님에게....엄청 욕을 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24개 정도의 양이면..전 가족이 먹을 양이었는데....그것을 제 입에 다 털어 넣었으니....
그래서 부랴부랴..만두 재료를 더 사가지고 와서....더 만드시던 어머니....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만두 속을 조금 꼼쳐 두시고...저만 따로 끓여 주셨었습니다.
....................................................
입이 삐죽삐죽 거리는 마눌님은 아랑곳 않고....
빨리 만두국을 내오라고......호통(??)을 칩니다....
이미 칠순이 넘으신 큰 매형과....내년에 정년이 되시는 작은 매형은...
연신 저의 모습을 보고 애 같다고 웃으시기만 하시고....
마눌님은..비교(??)되는 것이 자존심(??) 상한 듯..뭔가 불편한 얼굴!!!
...................................
드디어....만두가 나왔습니다....
"일단 3개만 줘봐...만두는 뜨거워야 하니깐...많이 꺼내서 먹으면..식잖아!!!"
숟가락으로..국물과 함께...만두를 베어 먹는 순간.....
뭔가..맛이 좀 달랐습니다....
"누나!! 이거...어머니가 해주시던 맛과 다른데???"
누님은...
".........................."
약간은 서운한 표정을 지으시며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철없는(??) 막내는 대 놓고(???) 투정을 부립니다...
"이거..엄마 맛이 아니얏!!! 뭐가 빠진거야???"
"에이~~참 보자보자 하니....."
옆에 있던 시집 간 큰누님의 딸..(즉... 외조카)이 한마디 합니다....
"옛날부터...우리집 만두는 외할머니가 다 빚어 주셨기 때문에....
엄마도..외할머니 맛을 못내....민망하게..자꾸 삼촌 왜그래???"
오잉???...그러니까..큰누나 집에서도 만두 만큼은....어머니의 손을 탔기 때문에...
만드는 비법을 모른다고????
...................................
돌아오는 차속에서....마눌님에게 한마디 합니다...
"그러니깐..천하일미 어머니의 만두 맛은 대가 끊긴 것이네????"
마눌님.....
"그래!! 내가 쥑일 년입니다.....하지만...어머님도..그렇지....
만두 맛 비법은..며느리도 몰라!! 딸도 몰라!! 하셨으니...
어찌..그것이 내 죄만 있겠소이까???"
에이...그냥..삼겹살이나 화덕에다가 구워먹고 올 걸!!!!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