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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자전거 입양^^;;

구름선비2008.12.29 19:23조회 수 2392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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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업무에 쓰기 위하여
고물 자전거를 하나 구하게 되었습니다.

잘 아는 Shop 사장님께 부탁을 했는데
오늘 전화가 왔네요.

비가 시작되는 날씨라
차를 몰고 Shop에 갔는데
의외로 '명차'네요.

한 때는 날렸을 브랜드 제품인데
오래 되니 저에게도 오게 되는군요.

포크 상태가 약간 좋지 않고
샥은 맛이 간 상태이지만
동네 작은 오솔길을 타 보니
사용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드레일러 셋팅만 좀 손보면
그런대로 출퇴근을 하여도 좋을
그런 품질입니다.



전체 모습은 오래 된 표가 나지만
그래도 제조사의 데칼이나 제품의 상표가 온전합니다.

프레임은 Super V1000인가 봅니다.
전통적인 투 톤이네요.



고장난 샥이 폭스 제품인 모양입니다. 강제로 고정하기 위하여
무언가 끼워 놓았다는데 그래도 하드테일 보다는 좋은 것 같았습니다.

헤드 샥과 포크는 전통적인 모습입니다.
헤드 샥의 경우 조절하는 부분의 고장이라고 하는데
작은 돌길을 가 보았는데 느낌이 괜찮습니다.
림은 마빅제품이네요. 이런 것을 처음보는 것이니
저의 MTB경력은 참 일천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합니다.



핸들바는 카본 무늬가 확실합니다.
브레이크 레버와 변속기 레버는 XTR입니다.



안장은 셀레 이탈리아 표시가 명확합니다.
이런 제품도 있었군요.



스템과 헤드셋 부분입니다.
프라스틱 부분에 Damping=>이라는 글씨가 써 있는데
이 부분이 고장입니다.



크랭크도 금이 갔다고 하는데 타는데 지장 없으므로 Pass!!



스프라켓과 뒷변속기 입니다.
컴컴한 곳에서 세차를 했더니
'처삼촌 벌초'한 꼴이네요. ㅎㅎ

기름 좀 닦아내야 되겠습니다.



혹시 이런 제품의 부품을 구할 수가 있을까요?
누가 타던 것인지 모르지만
제 자전거처럼 애착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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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볼트 관련 수리 1 (by kxh21) novice가 아뒤를 Olive로 바꿔유, 기억해 주셔유^^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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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워~ 수퍼V ^^
  • 2008.12.29 22: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초창기 super v900 이 뒤 스윙암이 카본이었죠...요건 스윙암이 보강된? 알미늄이죠 그립은 ㅎㅎ 핫칠리네요..핫칠리그립 좋았는데.. 부속을 보니 약 10년전으로 시계를 되돌린듯..정말 멋진찹니다..아껴주세요..앞 포크 플라스틱 돌리는것이 패티샥 잠금 레버 입니다..
  • 선비님은 오늘부터 장터 매복 모드로...
    특히, 제목이 ...
    안쓰는 부품 방출....
    뭐 이런거 나오면 무조건 크릭...

    축하 합니다.
    의외에 대물을 낚으셨습니다.
  • 크랭크는 원래 사양이 아닌듯 하네요. 구형 레이스 페이스인가요?
    이래 저래 향수 가득한 부품이 많이 보이네요~~
    이런 모델은 부품 교체보단 정비를 해서 원형을 보존하시는게..^^
  • 평상심이...
    돌아온듯한...

    끙~~
    심통이 화악~~몰려옵니다.
  • raceface 와 rhino 크랭크 디자인이 쩜뽕된

    대한민국 최초의 하이엔드 부품생산업체였던

    연안판주의 CRUX (크럭스) 크랭크 입니다. : )
  • 구름선비글쓴이
    2008.12.30 08: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역시 오래되신 분들(?)이 시원한 답을 적어 주시네요.

    다친 새를 발견하고
    제대로 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날 수는 있지만
    완벽하지 못한 안타까움이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오호~~ 그립은 제가 제일 선호하는 쌀싸 빨갱이 고추표네요.

    체인은 럭셔리 골드? ㅋㅋㅋ스템과 헤드셋 사이에 들어가는 캡 아직도 하나 갖고 있다는...
  • 구름선비글쓴이
    2008.12.30 09:09 댓글추천 0비추천 0
    십자수님의 추억을 확~~ 깨워주었나요?
    저는 이런 자전거 처음 보았습니다.
  • 바이크포토난에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자유게시판에서 묻히기 아까운 자료들이네요...^^;;
  • 구름선비글쓴이
    2008.12.30 10: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알겠습니다. mtbiker님~~
  • 스윙암이 카본으로 나온제품은 이후모델입니다 이제품은 1994년이고 카본스윙암 달린모델은 1995년부터 나왔습니다 1996년에는 스윙암이 알미늄으로 다시 변경되었는데 이런 멋진 디자인은 아니지요 (v1000 모델 이상)
  • 헤드샥 잠금장치는 1996년부터 나왔을겁니다 - 이모델에 장착된건 5단계로 강약조절만됩니다
  • 소장가치도 상당한 앤틱을 구하셨네요~
    축하 드립니다.ㅎㅎ
    저도 처음탄 엠티비가 캐넌데일입니다.^^
    그래서 항상 캐넌에 정이 가네요~ㅎㅎㅎ
  • 구름선비님, 좋은자전거 구하셨네요, 저는 super V900카본 스윙암 제픔을 사용했었습니다.
    앞샥을 헤드샥을 빼고 락샥 박서 더블 크라운을 끼고 뒷샥을 스프링샥으로 바꾸고 다운힐차 처럼
    폼잡고 타던 자전거 랍니다^^
    아마도 280랠리 2회때까지 사용 했었던거 같은데 처분하고 난후 무척 아쉬움이 남는 자전거로 기억 됩니다.
    아껴주세요^^ 이제는 정말 골동품 입니다.
  • 구름선비글쓴이
    2008.12.31 12:28 댓글추천 0비추천 0
    말발굽 형님,
    그때부터 타셨으니 그렇게 잘 타시는 거죠?

    문자 못 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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