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랑하는 것은 볼트하고 넛트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것은 아니지만..옛날에 볼트+넛트를 이용한 화약폭탄 생각이 납니다. 하늘로 던지면 이게 떨어지면셔 팡 하고 소리나죠. 여러분도 해 보셨나요? 이게 현 미국의 청소년이나 나쁜 사람들의 "파이프밤"의 원조겠네요. 누가 그걸 개발했는지 신기합니다.
제가 저번에 자전거를 받았는데 안장에 볼트가 없더군요. 앞쪽은 고정이 되었는데 뒷쪽에 두개의 볼트가 없더군요. 아마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시는 공장 근로자 한분이 잠시 잊었나 봅니다. 금방 새 안장을 주네요.
그런데 볼트가 없는 이 안장은 안버리고 뭘 하지? 버리라고 아내가 이야기하는데 안버리고 버티다가 우현히 8년 6개월전에 미국에서 산 나사하고 고정용 플라스틱을(이 걸 왜 샀는지 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이용한 수리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이번 자전거 볼트일로 떠올랐습니다. 그 옛날(8~9년)전에 산 물건+옷+주방용품들은 거의 다 미국제거나 독일제 중국제가 없네요. 운이 좋습니다. 제가 그때 좀 연장들을 사 뒀거든요. 거짓말 안하고요 연장은 중국제 사시면 후회하십니다.
그냥 플라스틱을 넣고 그 후에 워셔 8미리를 넣고 나사로 조였습니다. 완벽합니다. 제가 이 안장을 안버린 이유는 약간 넓어요. 아마도 누군가에게 필요하지 않을가요?
이제 2008년이 갑니다. 마지막 자전거 수리도 했고...내년에는 뭐 하나?
좋은 흥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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