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OCN에서 일본영화 ' 안녕쿠로'를 감상했습니다. 일본 영화 특유의 평범한 소재를 영화화한 보통 영화였습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산적이 있어서 일본 대중문화에 관심이 있지만 영화는 음악에 비하면 전체적인 수준이 많이 떨어진다는게 내 의견입니다. 단지 dvd, blue ray disc라는 새로운 제작비 회수채널이 든든하게 구축된 덕에 최근 몇년간 중흥기를 맞는 듯 합니다. 영화 내용이야 한마디로 그시절 네가 같이해서 참 좋았다라고 할까, 쿠로라는 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기러기 아빠로써 강아지(라기 보다는 개)를 키우는 지라 내용은 훈훈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에 쿠로가 죽어서 개 장례식을 고등학교에서 거행하는데, 교장선생님이 추도사를 읽습니다. 이 추도사가 윤동주시인의 서시입니다. 기분은 이상했지만 분위기와는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엔딩 크레딧에 윤동주의 서시라고 적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