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쌀집잔차님이 카페에 방문하셨습니다.
완성되지 못한 잔차거치대를 보시더니 시익~~웃으시며 아직도 안만들었냐고
손수 용접해주시겠답니다. 뽀스님은 장비를 빌려오시고, 쌀집잔차님은 용접을 하시고
이렇게 하여 아침 10시에 조우하야~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콘트라베이스를 치시는 쌀집잔차님이 한때 조선소에서 용접을 하셨다는 엄청난 얘기를 듣고
이런 슈퍼 울트라 A급 용접사에게 이런 자질구레한 작업을 부탁드리는게 엄청 죄송한 마음이 들더군요.
게다가 너무 휘어버려 사용하지 못하던 첼로 브릿지까지 살려주시는 고도의 테크닉까지.
그동안 오랜기간 해결못하던 숙원사업 두가지를 한방에 해결해주셨습니다.
쌀집잔차님 감사합니다.
건물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자동차가 이 자리에 주차해 통행로를 막는건 아무말도 안하면서,
자전거 거치대를 만드는걸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점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이해하겠죠.
지나다니면서 뭘 그리들 궁시렁 거리고 경비실에 항의하고 거참 기분 나쁩니다.
공식적으로 인도도 아니고 건물 부지긴 하지만, 보행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서 45도 대각으로 주차하게 해서
별로 자리도 차지하지 않는데 말이죠.
이제 카페에 방문하셔도 자전거 주차가 수월하게 되었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