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였지요.
몇번의 망설임 끝에 잔차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클릿 신발은 보통 사계절로 신는 평범한것을 신고
대신 양말은 두께가 3mm정도 되는 것을 신었더니 견딜만 하더군요.
하의는 방풍 바지에 내복
상의는 반팔, 긴팔 내복을 입고
그위에 융 져지
그위에 방풍 자켓을 걸치니 바람한점 안들어 오더군요.
헬멧 속엔 광고 전단지를 오려서 넣고
여름에 쓰던 두건을 두르고
그위에 조각모를 쓰니 그런대로 방풍이 되구요.
(작년에 쓰던 보온 비니가 실종되는 바람에..)
아 휴대폰...
오늘따라 전화가 많이 오기도 하고
밧데리까지 부족하여 보온할 요량으로
스키장갑 손목 안에 넣어 두고 탓지요.
시속 20km 정도로 바람을 거슬러 타고 있는데
뒷바퀴가 덜컹 하더니
"따르락"하며 무엇인가 깨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누군가 떨어뜨린 후미등이 깔렸나보다고 무심코 생각하며 2-30m 전진하다
손목을 보니 아뿔사.. 제 휴대폰이 사라진 것입니다.
급히 잔차를 돌려 '사고 현장'에 가보니
밧데리와 밧테리 커버는 이탈되어 있고
폴더는 제껴저 있더군요.
순간 저장되어 있는 600여명의 전화번호와
또..반백만원이 넘는 본전생각에 눈앞이 캄캄해 졌습니다.
조심스레 흩어진 잔해를 모아 조립하고 스위치를 누르니
녀석은 마취에서 깨어난 것처럼 띠디디디디~딩? 하면서 기지개를....
그제야 녀석의 몸을 살펴 보니..
옆구리 쪽이 왼통 페인트가 깍여나가 허연 속살이 드러나고
볼륨조절 스위치에도 찍힌듯한 상처가 나 있더군요.
오늘은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몇번의 망설임 끝에 잔차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클릿 신발은 보통 사계절로 신는 평범한것을 신고
대신 양말은 두께가 3mm정도 되는 것을 신었더니 견딜만 하더군요.
하의는 방풍 바지에 내복
상의는 반팔, 긴팔 내복을 입고
그위에 융 져지
그위에 방풍 자켓을 걸치니 바람한점 안들어 오더군요.
헬멧 속엔 광고 전단지를 오려서 넣고
여름에 쓰던 두건을 두르고
그위에 조각모를 쓰니 그런대로 방풍이 되구요.
(작년에 쓰던 보온 비니가 실종되는 바람에..)
아 휴대폰...
오늘따라 전화가 많이 오기도 하고
밧데리까지 부족하여 보온할 요량으로
스키장갑 손목 안에 넣어 두고 탓지요.
시속 20km 정도로 바람을 거슬러 타고 있는데
뒷바퀴가 덜컹 하더니
"따르락"하며 무엇인가 깨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누군가 떨어뜨린 후미등이 깔렸나보다고 무심코 생각하며 2-30m 전진하다
손목을 보니 아뿔사.. 제 휴대폰이 사라진 것입니다.
급히 잔차를 돌려 '사고 현장'에 가보니
밧데리와 밧테리 커버는 이탈되어 있고
폴더는 제껴저 있더군요.
순간 저장되어 있는 600여명의 전화번호와
또..반백만원이 넘는 본전생각에 눈앞이 캄캄해 졌습니다.
조심스레 흩어진 잔해를 모아 조립하고 스위치를 누르니
녀석은 마취에서 깨어난 것처럼 띠디디디디~딩? 하면서 기지개를....
그제야 녀석의 몸을 살펴 보니..
옆구리 쪽이 왼통 페인트가 깍여나가 허연 속살이 드러나고
볼륨조절 스위치에도 찍힌듯한 상처가 나 있더군요.
오늘은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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