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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수영 대회

송현2009.01.10 20:05조회 수 686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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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거제 옥포에 있는 덕포해수욕장에서 펭귄수영대회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물에 들어가니 그렇게 차갑지도 않았고,
나와서 몸에 있는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내니 몸에서 열이 나더군요.
그래서 냉수마찰을 해도 감기에 걸리지 않나 봅니다.

이어서,
바다에 들어가 맨 손으로 고기를 잡는 행사가 있었지요.
바다 한 쪽을 그물로 막아,
그곳에 광어와 참돔을 풀어 놓고,
잡으면, 잡은 사람이 가져가는...
광어 입에 표시된 금줄이 있는 광어를 잡으면 덤으로 금반지 한 돈을 주더군요.
잡은 광어와 참돔으로 회를 떠서, 일행들과 한 잔하고,
집에와서 참돔구이와 광어국으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차가운 겨울 바다에서 아무 생각없이 수영하고, 물고기를 잡으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생활속에서도 이렇게 다른 걱정없이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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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좋은 경험 하셨네요.

    러시아 사람들이 2월말쯤이면 good bye to winter 페스티발을 하는데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커다란 통속으로 점프하는 행사가 있더군요.
    저도 강요?에 못이겨 충분한 준비 없이 들어갔다가 죽는줄 알았는데
    다행 감기는 걸리지 않았습니다.
  • 무서운 송현님........
  • 오늘 체감온도 -20도라는데 송현님의 글을 읽고 있으니

    바들바들~ 합니다. 무서운 송현님2
  • 좋네요..
    그런 걱정없이 사는 팔자가 염라대왕님도 부러워한다는 팔자지요..

    저도 한 번 참가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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