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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연수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ほたる™2009.01.10 20:46조회 수 84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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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스키장에 가는지라 준비부터 막막했는데..
왈바분들 덕택에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자신감도 만땅! 채워서~ 무사히 잘 갔다왔습니다!
부산에서는 스키를 탄다는게 쉬운게 아니라서 주위에도 스키를 즐기는 분들이 잘 없더라구요.
그래서 마땅히 물어볼때도 없었거든요^^;

첫날은 무섭고 힘들고 장비도 무겁고 울고싶을 뿐이고 집에가고싶었습니다.
하루종일 강사한테 지적질만 당하고.. 전 제가 잘할줄 알았는데.. 못하니깐
은근 자존심도 상하더군요_-;
같이가신 분들이 저보고 질주본능이 있다고 다들 놀리셨는데...
속도제어가 안되니깐.. 혼자 질주했습니다. 그러다가 민망하게 그물에 두발도 걸리고-_-;
강사쌤이 저보고 자꾸 고급기술 구사한다고 놀리기까지 했습니다ㅜㅜ
그리고 무섭게 질주하시는 보더들 때문에 두번이나 날랐습니다.
다행히 안전장비 때문에 포장되어 내려오는 일은 없었습니다. ㅎㅎ

이번 연수에 같이 동참하신 분들이 열정도 많고 다들 하고자비들이라서
저도 그들속에서 지지않으려고 더 열씸으로 했기에 빨리 실력이 향상된것 같습니다.
아마 다들 속으로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것 같아요^^;;

전 휘팍에 갔다왔는데..  평일이라서 사람도 별로 없고 코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패로우코스는 즐기면서 내려오지만...(아주 초급코스죠! 제일 맘에들어요~
특히 마지막에 약간 질주할수 있기에 더더욱 정이 가는 코스입니다.)
그리고 몽블랑에서 내려다본 풍경에 넋을 잠시 잃기도 했습니다.
키위코스는 질질질 끌려 내려오지만.. 뭐 그 코스도 정을 붙이면...-_-;;;
기회가 되면 또 가고싶지만.. 부산에서 너무 멀어요-0-

스키가 생각보다 무섭지 않고 저처럼 운동신경이 둔해도 쉽게 배울수 있는것 같습니다.
자전거보다 더 쉽다! 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직 초급수준이라 이런말 하면 좀 우습지만..ㅎㅎ)
스키도 나름 매력적인 스포츠인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많은 추억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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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아주좋은,선택받은,결정하기 쉽지 않은 경험하셨네요.~ㅎㅎㅎ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이번시즌 휘팍에 3번 갔다왔었는데요~용평 다음으로 눈이 많은 곳입니다.저희는 휘팍에 갈때마다 잔차를 차에 가져갑니다.양구두미재에서 태기산능선을 타는 맛도 예술이니까요....^^

    이제 "겨울엔 스키나 보드같은 것도있었구나...아주 좋은걸?!"하고 느끼셨을겁니다...ㅋ
    휘팍은 부산에서 너무 멀지요...부산 바로옆 양산에는 "에덴벨리"라는 스키장이 있습니다.
  • ㅋㅋ
    보드가 재미있냐는 말씀 방금 읽었네요~
    저도 꼬마때부터 스키를 타서그런지,보드를 처음배울땐 내심 걱정을 너무 많이 했었습니다.
    음...2002년/2003년 시즌에 보드를 처음 배웠습니다.
    아직도 보드에 미쳐있구요~ㅋ
    엠티비 만큼 보드가 좋구요~당근 스키도 좋아요.ㅎㅎㅎ

    스릴,재미,위험성 모두다 보드가 스키보다는 한수위입니다.^^
  • ほたる™글쓴이
    2009.1.10 22:00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생각해도 쉽지 않은 결정을 아주 잘!한것 같습니다 ㅎㅎ
    눈만 감으면 s라인이 생각나서 큰일입니다. 은근 중독성이 있는것 같아요!
    이번에 장비는 둘째치고 고글이랑 의상부터 마련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보드란것도 한번 느껴봐야지욤! 근데 탈수 있을진 모르겠어요.
    제가 겁이 많아서-_-;
  • 저도 처음엔 "어떻게 저런 판때기를 맨손으로 타지???어려워!!!"했습니다.
    그러나 하루만 몇번 자빠지니까,다음날부터는 턴 비슷하게 되더라구요~
    어렵지 않습니다.인생은 어차피 도전이니까요...해보세요~!!!ㅎㅎㅎ
  • 십여년째 해마다 스키장에 다니고 한때는 매주 다니다시피 했어도
    그 멋진 폼이 안나옵니다.
    첨 배울때 확실하게 하세요.
    막폼으로 고착되지 않으시려면....
  • 옳으신 말씀입니다.
    주위에 확실한 싸부가 있으면...너무 너무 좋지요~
    인테넷으로 접속할수있는 모든 동영상을 먼저 시청해 보세요...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 초짜가 배우기는 보드도 좋습니다.
    초보가 두려워하는 브레이킹이 스키에 비해 쉽습니다.
    턴만 되면 보드는 반은 간 겁니다. 하루만 쿠당탕하면 됩니더.
    에덴밸리도 탈만합디다. 주말은 비좁으니 평일날 가서 하루만 배우이소.
    재미 붙여서 맨날 갈라꼬 할라?ㅎㅎ
    하지만 타다보면 잔차질이 훨 재밌다는 걸 느낄겁니더.
    올라가는 재미?고통? 내려오는 재미?스릴이 다 있으니까요.
  • 저도 첨에는 스키 보드 탔는데 지금은 안탑니다..
    경력 꽤 되는 친구 놈이 뼈 부서지는 거 보고는~~ㅎ
    자기가 실력이 되더라고 뒤에서 박아 버리니까
    어쩔 수 없더군요^^;;
    여하튼 조심히 타셔요^^
  • 몸매가 되시는분들이 쫙달라붙는 스키복입고 타고내려가면 아주그냥 예술입니다 보드복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안가죠 제개인적인생각으론 여성분들은 스키타시는게 더멋지더군요
  • 몸매좋다 소리 많이 들어도 타이트한 스키복은 절대로 못입는 1人...ㅋㅋ
    솔직하게 말하면,저는 스키질이나 보드질이 잔차질보다 3% 더 좋습니다.ㅎㅎ
    이 한겨울엔 뭐니뭐니해도~~~^^
  • 하루빨리 25~30킬로미터짜리 슬로프를 타보고 싶네요......^^
    하루에 두세번타면 해가 저물듯합니다만.....

    참고로 국내에서 가장 긴 슬로프는 용평에 있는 5.5킬로미터짜리 슬로프 입니다.^^
    이거한번타려면 곤돌라타고 올라가는데만 20분 걸려요~(일종의 편안한 업힐.ㅋ)
    내려오는데 5분~10분정도 .ㅋ

    굳이 말하자면,스키나 보드는 적어도 자동차가 덮치는경우는 없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떤 스포츠를 하던지....사고 위험도는 반드시 따르기 마련입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안담그진 않지요~^^
  • 스키.
    재미있고 ,좋은 운동이지요.
    한 때,
    열정이 넘치던 시절,
    시즌권에 시즌방을 구해서, 겨우내 스키만 생각하고, 스키만 타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돈이 무서워 못가는 일 인 입니다. ㅠㅠ
  • 포장육 이라는 전문용어(?)까지 습득하시고 ^^
    포장육 되어서 내려오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재미나게 즐기신 모양이네요.
  • ほたる™글쓴이
    2009.1.11 22:20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업힐에 약해서 무지 약해서.. 스키가 더 쉽다! 라고 이야기 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다 재미있어요~ 스키나 자전거나.. 작은 소망이 있다면..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싶다는거고.. 역시 자금문제나 시간문제 체력문제는 늘 걸리는 문제고-__ㅜ; ㅎㅎ
    강사샘이 말씀하시길~ 스키가 우리나라에선 엘리트스포츠라서 널리 보급되지 않았는데..
    이젠 동호인스포츠로 확대되어야한다고 여러번 강조하셨어요. 외국같은 경우는 가족스포츠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보고 잘배워서 주위분들한테도 좋다는걸 홍보하라고 숙제를 주시더군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즐길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한번 즐겨보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입고난 스키복은 우째 잘 세탁해야 하나요-_-?
  • 좋은 강사님을 만나셨었네요~ㅎㅎ그것도 복이십니다.
    저도 업힐이 약해서 전혀 힘 안드는 스키나 보드를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
    음...저는 스키,보드가 우리나라에선 엘리트 스포츠라는데는 전혀 동의할수 없습니다.
    5천만인구중에서 800만이 즐기는 스포츠라 저는 이미 충분히 대중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충분히 동호인스포츠,가족스포츠,커플스포츠로 자리 잡았구요~ㅎㅎ엠티비보다 훨씬 돈도 덜 들구요~~!!!^^
    사용한 스키보드복은 가능한한 세탁을 안하시는게 가장 좋아요~섬유탈취제를 뿌려주세요...
    저도 시즌끝나고 세탁해서 둡니다.
  • 호따루님~에덴벨리 리조트에서 서너번 더 타보세요~^^
    자주 타면 탈수록,스키나 보드는 늘수밖에 없습니다.ㅎㅎ
    에덴벨리 홈페이지 자주 방문하시고요~홈피 잠깐 보니까... 각종할인 행사,스키무료강습 이벤트 등등 많네요~.잘 활용해 보세요.이렇게 한번 접하셨을때 확실히 배워두는것도 필요합니다.
  • ほたる™글쓴이
    2009.1.12 13: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안그래도 일요일부터 내일까지 에덴벨리에서 축제를 한다고하더군요! 그때 오만원인가 내면 삼일동안 리프트탈수 있다고 하더라구요.(선수등록하고 출전안해도 되는 그런것을 이용해서...)
    근데 제가 시간이 없어서-_- 그냥 포기하고 날잡아서 제부랑 동생이랑 한번더 가기로했어요ㅎ
    그리고 스키복 빌려주신분도 세탁하지 말고 달라고하시더라구요. 오늘가서 섬유탈취제 뿌려야겠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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