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사고가 났어요. 흑흑흑
버스정류장에 미처 도착하지도 않은 버스에서 갑자기 사람이 내리는데 브레이크를 잡았더니 슈퍼맨이 되어 날아가더군요.
왼쪽 무릎과 왼쪽 얼굴 광대뼈로 영화같은 착지를 해서 무릎은 짖이겨져 부어오르고, 잘생긴 얼굴의 광대뼈 부위도 짖이겨져 거울보기가 참 민망하네요.
그냥 출발하려는 버스를 거의 드러누워서 주먹으로 마구쳐대니깐 그제서야 버스기사 나와서는 "왜 사람이 내리는데 자전거가 오느냐" 면서 자기는 잘못없다고 그냥 쓍하고 가버리고...
어제 엄청나게 추웠는데 속 많이 상하더라구요. 그냥 쑥 가버리는 버스기사나 쓰러져 못일어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것들이 정말 세상 냉정하다는 생각 들더군요.
허기사 누워있는데 경찰차도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전 당연히 차세우고 도와줄줄 알았는데 그냥 쑥 가버리니 참... 월급받고 일하는 경찰도 저러는데 민간인들이야 사람을 뭐하러 도와주겠습니까.
10일 전에도 택시가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자전거 뒷바퀴를 받았는데 기사님 정말 미안해하시고 사정사정히시길래 그냥 보내드렸는데 어제는 정말 못참겠어서 경찰서 신고하고 사건처리 했습니다.
기사분 경찰서와서도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고 방방뜨는데 제가 만약 오토바이 탔으면 그 손님 죽을수도 있었잖아요.
병원에 확 입원해서 지랄을 떨고 싶었지만 나만큼은 그러지말자고 다짐하고 그냥 이틀 휴가내고 통원 물리치료 받고 있습니다. 머리로 착지를 했더니 목이 안돌아 가네요.
버스조합에서는 연락도 없고 더러워서 어제와 오늘 의료보험으로 병원비 지불하고 왔습니다.
강원도 산골에서 살다가 서울 올라온지 이제 일년반인데 서울은 아직까지 정이 안가요. 사람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못볼거 못들을거 많이보고 듣고 삽니다. 에효...
여러분 안전이 최고예요. 조심해서 자전거 탑시다... 그나저나 내팽겨쳐진 내자전거는 어떻게 해야되나... 경찰서에 맞겨놓고 몸이 안좋아 가져오지도 못했는데... 미안해라
버스정류장에 미처 도착하지도 않은 버스에서 갑자기 사람이 내리는데 브레이크를 잡았더니 슈퍼맨이 되어 날아가더군요.
왼쪽 무릎과 왼쪽 얼굴 광대뼈로 영화같은 착지를 해서 무릎은 짖이겨져 부어오르고, 잘생긴 얼굴의 광대뼈 부위도 짖이겨져 거울보기가 참 민망하네요.
그냥 출발하려는 버스를 거의 드러누워서 주먹으로 마구쳐대니깐 그제서야 버스기사 나와서는 "왜 사람이 내리는데 자전거가 오느냐" 면서 자기는 잘못없다고 그냥 쓍하고 가버리고...
어제 엄청나게 추웠는데 속 많이 상하더라구요. 그냥 쑥 가버리는 버스기사나 쓰러져 못일어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것들이 정말 세상 냉정하다는 생각 들더군요.
허기사 누워있는데 경찰차도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전 당연히 차세우고 도와줄줄 알았는데 그냥 쑥 가버리니 참... 월급받고 일하는 경찰도 저러는데 민간인들이야 사람을 뭐하러 도와주겠습니까.
10일 전에도 택시가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자전거 뒷바퀴를 받았는데 기사님 정말 미안해하시고 사정사정히시길래 그냥 보내드렸는데 어제는 정말 못참겠어서 경찰서 신고하고 사건처리 했습니다.
기사분 경찰서와서도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고 방방뜨는데 제가 만약 오토바이 탔으면 그 손님 죽을수도 있었잖아요.
병원에 확 입원해서 지랄을 떨고 싶었지만 나만큼은 그러지말자고 다짐하고 그냥 이틀 휴가내고 통원 물리치료 받고 있습니다. 머리로 착지를 했더니 목이 안돌아 가네요.
버스조합에서는 연락도 없고 더러워서 어제와 오늘 의료보험으로 병원비 지불하고 왔습니다.
강원도 산골에서 살다가 서울 올라온지 이제 일년반인데 서울은 아직까지 정이 안가요. 사람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못볼거 못들을거 많이보고 듣고 삽니다. 에효...
여러분 안전이 최고예요. 조심해서 자전거 탑시다... 그나저나 내팽겨쳐진 내자전거는 어떻게 해야되나... 경찰서에 맞겨놓고 몸이 안좋아 가져오지도 못했는데... 미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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