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는 본래 중국 소설입니다.  한국사로 치면 조선조 후기 청나라 소설이지요.  
그게 청나라에서 크게 히트를 치고 조선에 들와서도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그 즈음 조선에서도 직업 소설가가 등장했음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그러니까 조선의 일지매는 1. 창작 소설이 아니며, 2. 중국 소설을 그대로 베껴 유통시킨 작품입니다.   영화 음란서생에서도 이 비슷한 장면이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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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 기억 속의 일지매는 무엇인가.
제가 확인한 유일한 기록은 청구야담인가 그것 하나입니다.  딱 하나.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모방범죄라고 달리 해석이 안됩니다.  의적은, 전연 텍도 안 닿는 소리입니다.  의적 일지매는 중국 소설이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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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의 일지매를 어떻게 읽든 여러분 자유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날조할 수는 없습니다.  임꺽정, 장길산이라면 혹 몰라도, 한국사에 일지매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