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못받은분은 클릭하지 마세요.

essen22009.02.18 20:52조회 수 1087댓글 8

발렌타인데이. 서양에서나 어울릴법한 명절을 결혼하고 알게되니 별로 반갑지 않은날이 되었지요. 아이들이 초딩때는 같은반 여학생들로부터 얻어온 초콜릿으로 대리만족을 했는데 남학생들만 모아놓은 중,고교 시절엔 그나마도 없더군요.

오늘 모처에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같은일하는 동료가 제 자리로 슬쩍 다가오더니 웬 쇼핑백을 슬쩍 내려놓고는 슬쩍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오잉? 한달전 들어준 부탁에 대한 답례인 모양입니다. 제 이름앞에 잘교는 '잘생기고 교양많은'의 준말 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들어있던 상자. 가슴이 설렙니다. 무엇이 들어있을까?

아하~~초콜릿 이군요. 조그만 성의에 이리도 마음 써주는 닉넴 ' 이쁜이'님이 고맙기만 합니다.

혹시 나를 사랑하는거 아닐까? 매후 주관적인 바램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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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M(스탐)
2009.2.18 20:54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부럽다 부럽다
줌마
2009.2.18 21:57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우리집 옆지기도 받아왔어요 ^^
lovelomeo
2009.2.18 23:37 댓글 추천 0 비추천 0

결혼 10년차인데 사랑하는 각시가 발렌타인데이라고 커다란 상자를 건네주더군요.

몇해전 받았을때보다 더큼지막한 상자엔 손수 만들어 모양이 제각각이고 예쁜장한 초코렛들이 정렬되어 있더군요.

기분 째지더라구요... 못받으신분들은 죄송하지만 메~~~롱! 입니다. ㅋㅋㅋ
essen2글쓴이
2009.2.19 06:31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스탐님-부러워만 마시고 착한일 하시면 됩니다.ㅋㅋㅋ/줌마님-누구한테 받았나 두눈 부릅뜨고 감시하셔야 합니다./러브님-제 아내는 다 좋은데(응? 팔불출) 그런 다감함이 조금 부족한가봐요. 아내한테는 한번도 못받아봤습니다. 저는 24년차.
funypark
2009.2.19 10:50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이건 다분히 염장성 글인데요 ㅋㅋ
부럽네요.
저는 집사람은 이미 3년전 부터 발렌타인이 뭔 날인지 잊어 버렸고 그나만 우리 딸내가 준
슈퍼에서 산 홍삼이 들어갔다고는 하는데 확실히 알 수 없는 그냥 홍삼 냄새만 나는 초콜릿
하나가 전부 였는데... ㅜ,.ㅜ;;;
아 애인이라도 어떻게 하나 만들까 ㅋㅋ
선인
2009.2.19 12:09 댓글 추천 0 비추천 0

남자가 주는건지 받는건지 모르고 있었어요...마냥 남녀의 무슨 날인가부다 하고만
생각했네요...ㅋㅋㅋ 하여간 부럽습니다. 초콜릿 못받은 사람 클릭하지 말라 하셨는데
오기가 생겨서 클릭했습니다. 헤헤헤 이제 딸래미들도 안주는구만...쩝! 사랑이 식었어...
다시 덥히든가 해야것네요...빠샤!!!
essen2글쓴이
2009.2.19 13:31 댓글 추천 0 비추천 0

funypark 님, 제가 분명히 클릭하지 말라고 했으니 저는 죄가 없습니다.ㅋㅋㅋ/선인님,이제 아셨으니 내년엔 꼭 받으실 거에효... 캬캬캬
송현
2009.2.19 17:24 댓글 추천 0 비추천 0

스탐님, 부러우면 지는거다. 이런 말 아시죠?
일요일 산에만 가지 마시고, 데이트도 하세효. ㅎㅎ
내 옆지기는 발렌타인을 술 이름으로만 기억합니다.
30년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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