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터진 미국발 경제 쇼크.

아직도 기억납니다. 추석 연휴에 뜬 기사. " 리만브라더스 파산, 메릴린치 헐값 매각."

그뒤로 정말 모든게 뒤집어지는듯 했습니다. 모든 경제 참여자가 우왕좌왕 하면서 그 지겹고도 긴 겨울을 보냈네요. 어떻게 지나온건지..시간이 약이라고. 길지않은 인생살이 중 제일 긴 겨울나기였습니다. 겨울 버티기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봄은 기어이 오고 말았네요.

주말에 아마존 코스를 가봤더니 군데군데 땅이 녹아 진창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주로 물이 고여있던 저지대 부분의 땅이 먼저 녹아서, 속도를 내면서 내려오다보면 피할겨를도 없이 차고 지나가야만 했지요.

그래도 신났습니다. 날도 풀리고, 산도타고..

이제 우리 경제도 살림살이도 근심걱정도 슬슬 풀릴날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