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셨습니까?
세월이 수상하니 마음이 묵직합니다.
큰 아이가 포상 휴가를 나왔습니다.
지난 설날 쯤 휴가를 다녀가더니
한 달도 되지 않아서 또 휴가를 나온 것입니다.
군대에 보내 놓고 마음 졸이던 것은 옛일이고
이제는 휴가를 와도 무덤덤 한 것이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맞긴 한 모양입니다.
http://wildbike.co.kr/cgi-bin/zboard.php?id=Freeboard6&page=3&sn1=on&divpage=15&sn=on&ss=off&sc=off&keyword=구름선비&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9500
http://wildbike.co.kr/cgi-bin/zboard.php?id=Freeboard6&page=3&sn1=on&divpage=15&sn=on&ss=off&sc=off&keyword=구름선비&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9757
http://wildbike.co.kr/cgi-bin/zboard.php?id=Freeboard6&page=2&sn1=on&divpage=15&sn=on&ss=off&sc=off&keyword=구름선비&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0468
처음 외박을 나왔을 때나
첫 휴가 등 휴가를 내서 왔을 때는
제가 군복을 다려 주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현역이고 저의 옷은 제가 다려 입는 것이 생활화 되었습니다.ㅎㅎ)
부대가 가까워 몇 번 면회를 가서 느낀 것은
'자유롭다'인데
군대를 마치고 나면
하다못해 군화닦는 것이나
옷 다려 입는 것은 배우는 것이 우리 나이 든 사람들의 군대생활인데
요즘 아이들은 옷을 직접 빨아 입지도 않고
다려 입을 줄도 모릅니다.
신고 온 군화를 보니
'光'이 나 있지 않았습니다.
옛날 제가 경복궁에 근무할 때는
파리가 앉았다가 미끄러질 정도로 잘 닦아 신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성회원님들께는 죄송하지만
'군화를 신고 미니스커트 입은 여성 앞에 섰을 때 속이 보여야' 될 정도로
군화를 잘 닦아야 되었는데
구두약도 제대로 먹히지 않은 군화를 신고 휴가를 나온 아이를 보면서
'좋아져도 너무 좋아 진'것을 넘어
과연 무엇을 배워서 나오게 될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보니 출근을 서두르느라
귀대하는 아들에게 수고하란 말도 못 했네요.
허긴 그 녀석도
나에게 그런 말은 하지 않았지만….
세월이 수상하니 마음이 묵직합니다.
큰 아이가 포상 휴가를 나왔습니다.
지난 설날 쯤 휴가를 다녀가더니
한 달도 되지 않아서 또 휴가를 나온 것입니다.
군대에 보내 놓고 마음 졸이던 것은 옛일이고
이제는 휴가를 와도 무덤덤 한 것이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맞긴 한 모양입니다.
http://wildbike.co.kr/cgi-bin/zboard.php?id=Freeboard6&page=3&sn1=on&divpage=15&sn=on&ss=off&sc=off&keyword=구름선비&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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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외박을 나왔을 때나
첫 휴가 등 휴가를 내서 왔을 때는
제가 군복을 다려 주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현역이고 저의 옷은 제가 다려 입는 것이 생활화 되었습니다.ㅎㅎ)
부대가 가까워 몇 번 면회를 가서 느낀 것은
'자유롭다'인데
군대를 마치고 나면
하다못해 군화닦는 것이나
옷 다려 입는 것은 배우는 것이 우리 나이 든 사람들의 군대생활인데
요즘 아이들은 옷을 직접 빨아 입지도 않고
다려 입을 줄도 모릅니다.
신고 온 군화를 보니
'光'이 나 있지 않았습니다.
옛날 제가 경복궁에 근무할 때는
파리가 앉았다가 미끄러질 정도로 잘 닦아 신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성회원님들께는 죄송하지만
'군화를 신고 미니스커트 입은 여성 앞에 섰을 때 속이 보여야' 될 정도로
군화를 잘 닦아야 되었는데
구두약도 제대로 먹히지 않은 군화를 신고 휴가를 나온 아이를 보면서
'좋아져도 너무 좋아 진'것을 넘어
과연 무엇을 배워서 나오게 될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보니 출근을 서두르느라
귀대하는 아들에게 수고하란 말도 못 했네요.
허긴 그 녀석도
나에게 그런 말은 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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