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설치란 말을 들으니 예전일이 생각나네요.
초고속 통신망은 97년 하나로 통신망이 들어오면서 부터 생겨나죠.
이시기 이전엔 모뎀에 전화선을 연결해서 전화라인으로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하곤했는데..
요즘 인터넷 업체가 난무하고 PC방이 난무하다 보니 인터넷이 식은죽 먹기가 되버렸지만
예전 그렇지 않았습니다...
95년 즈음해서 인터넷이 개인에게도 허용되어 국가망을 통해 인터넷을 할수 있게 되었는데
(여기서 인터넷이란 World Wide Web을 말합니다. PC통신이 아님.)
이 시절의 인터넷이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죠..
첫째로 인터넷을 하기 위한 설정 방법들이 쉽지 않았습니다...^^
윈속을 통해 프로토콜및 여러설정들을 수동으로 직접 해야했기에 번거로웠죠...
오죽했으면 당시 인터넷 접속 가이드에 인터넷에 연결성공했다면
소주라도 한잔하라는 말이 나올정도...^^
근데 이렇게 힘들게 인터넷 접속하고도 접속환경은 그리 좋지 않았죠..
초당 1~5킬로바이트의 속도로 로딩하다보니 페이지 하나뜨는데 수분이 걸리기도 하고..
그림파일 하나받는데 역시 수분이 걸리기도 했죠..
그러다 전화오면 접속 끊기기 일수였고...-_-
요즘은 접속이란 개념이 없죠.. 랜만 꼽으면 언제든 연결되는 전용선 개념이다 보니
이전에 ADSL이나 VDSL시절까지만해도 접속이라는 개념이 있었지만
(구리선에 모뎀을 사용했었으므로..)
E-Velley나 엔토피아, 광랜등 100메가의 속도를 자랑하는 이런 광랜들이 보급되면서
접속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모뎀없이 조그만 랜카드 하나로 해결되죠..)
우리는 요즘 정말 좋은 환경에서 인터넷을 쓰는겁니다..^^
집이나 회사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을 접할곳은 넘쳐납니다.
심지어 버스나 외부에서 무선으로도 인터넷이 가능하니 정말 세월의 많은 변화를 느끼게 하죠..
뒷북치는 게시물에 달리곤 하던 '인터넷 개통을 축하합니다~' 란 말을 평소 쓰고 싶었는데 이런 경우도 써야하는건지 참 난감해지네요 ^^;;
정말 예전 386 도스쓰던 컴터에 모뎀으로 모자이크인가 뭐신가 하는 프로그램 써서 인터넷 접속하는데 그림 좀 큰 페이지 로딩하려면 30분은 기본이고 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