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평페달에서 클릿페달을 사용하고 싶었을 뿐이고..
업힐시 고통을 덜 받고 싶었을 뿐이고..
마실용다리에서 산악용다리로 가고 싶었을 뿐이고..

단지 이 이유로 십자인대랑 기타 잡다한 수술을 할려고 했던거 뿐인데..

지금 너무나도 고통스럽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진 S병원에서 수술을 하였으나 운이 좋지 않은건지..
12월에 1차, 1월에 2차, 오늘 12시에 3차 수술합니다.. --;

벌써 수술비만 600만원.. 오늘까지 하면 ......
꿈의 잔차도 구입이 가능할런지.. ^^

돈도 돈이지만 몸이 이러니 너무 괴롭습니다.
쉽고 간단히 생각한 인대수술.. 지금상태면 곧 장애 신청하게 생겼습니다. 직장도 불안하구..
24시간 내내 따라다니는 통증과, 펴지지도 구부려지지도 않는 내다리.. 흑흑..
한달전에 태어난 우리애기와  와이프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몇달동안 고생만 시키구..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오늘 지금의 이 고통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술이 잘 되어 다시 자전거를 타고 싶습니다.
1년정도 산은 못가지만 도로라도..... 풀샥에 좀 웃기긴 하겠지만 ㅎㅎ

그래도 정말 정말 자전거 타고 싶습니다.
방에 모셔둔 자전거.........................미안하다.. *@@*

수술전 불안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 남깁니다.
오늘 하루 절 위해 회원님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즐겁고 활기찬 하루 .. 그리고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