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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모르게 클릿의 세게로 와부럿네요.

선인2009.03.23 23:10조회 수 679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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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드디어 클릿신발(295mm)과 시마노클릿페달이 집으로 가지고 와서리
페달 바꾸고 신발 신어보고 클릿트 장착하고 무서워서리 동네 운동장 잔디밭에서
연습을 해보앗지요...그러나 의식하고 뺄때는 되는데 무의식중에 하려니 잘 안되서

두번이나 넘어질뻔 했네요...클릿을 그나마 최대한 느슨하게 해서리 넘어지기 직전
발버둥치니 겨우 빠져서 넘어지진 않았는데 이젠 평소 도로에서 방어운전을 해서리
무섭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이젠 도로가 무섭습니다. 발 못빼서 옆으로 넘어져
사고날까봐서요...도로에서는 항상 긴장감을 주지만 이게 클릿 빼야 된다는 생각을
못할가봐서리 겁나네요.

그래도 끼워보니 다리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니 페달링은 도움을 주긴 합니다만
워낙에 소심한 놈이다보니 겁부터 앞섭니다. 주말내내 공터에서 에너자이져만큼
(백만스물하나 정도ㅋㅋㅋ)연습을 했지만서도 클릿 초보의 맘은 항상 불안합니다.

클릿신발은 산아지랑이님이 사랑의나눔장터에서 저렴하게 구매하신 노스웨이브것이며
사이즈며 디자인 색상이 모두 같은 신발입니다. 제가 클릿을 갈줄 알았으면 그때 제가
구매를 하는것이였는데 ㅋㅋㅋ 사이즈 때문에 이곳 저곳 찾다보니 조금 꽉끼기는
하지만 더이상 큰거를 구할수 없어서(원래는 300mm필요) 그냥 구매를 했어요.
원래는 시마노 검정색을 사려했는데 사이즈가 없어서 이거 샀는데 좀 튀네요...^^

올한해도 즐겁고 신나는 라이딩 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청죽님께 함 간다고 말로만 해놓고 찾아 뵙지를 못했네요...이제 클릿을 끼웠으니
신도림에서 단숨에 날아 갈 수 있을거 같아요...(오바도 가지가지 합니다. 헤헤헤)
혹시나 간다 해놓고 못가면 클릿땜시 넘어지면 울며 집에 간줄 아세요.^^

추억의 두딸 사진 올려봅니다. 헬멧가지고 싸우다가 우는 큰딸 좋다고 v하는 작은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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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다쳤어요 (by ........) 나도모르는 조상에 땅을 찾아준다는 전화??? (by zutree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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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ㅋㅋ.선영이,인영이
    헬멧이 녀석들에 비해 너무 크니 만화 캐릭터 같네요.
    아이들 잘 크죠?

    클릿 세계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클릿페달을 사용한 지 5년쯤 되지만 위인이 천성이 겁이 많아 그런지
    동절기를 제외한 클릿페달을 사용하는 계절엔 느낄듯말듯한 긴장감이 마음 한구석에
    늘 존재합니다.
  • 사진이 재미있습니다.
    전 위 아래 동일인인 줄 알았습니다.
    혹시 아래 사진은 모델의 동의를 구하고 올리신 건지.
    본인이 알면 상당히 싫어 할 것 같습니다. ^^
    페달보다 재미있는 사진에 감동 받았습니다.
  • 선인글쓴이
    2009.3.24 13: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제 두녀석 다 초등학생이라...큰딸이 알면 저 혼나겠죠 하지만 몰라요...ㅋㅋㅋ
    청죽님 애들은 잘 크고 이제 말도 안듣고 뽀뽀 절대 안해주고 그래요...
    겨울에 써볼기라고 자전거 타면서 샀다가 머리 계란 후라이 할뻔했습니다. 에휴
    설정사진은 아니구여 작은딸이 써보겠다고 했는데 큰딸이 안된다고 싸우다 제가
    작은딸 편드니 서운하다며 쪼그려 않아서 있는 모습이 넘 웃겨서 즉석에서 사진
    찍은거에요...ㅋㅋㅋ
    근데 청죽님 동절기에는 클릿은 안신으시는 건가요? 평폐달로 교환을 하시나요?
  • 아이들이 귀엽습니다
    의기양양한 둘째 사진과
    어딘지 슬퍼보이는 큰애 사진 ^^
    처음에 읽다가 피식 웃었는데
    오늘은 제목만 보았는데 두아이의 사진이 생각나서 다시 들어와 보았습니다 ^^
    지금은 얼마나 컸는지 궁금합니다 ^^
  • 선인글쓴이
    2009.3.25 14:20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금은 둘다 초등학생이구여...말도 안들어요...ㅋㅋㅋ 어릴때는 저도 모르게 작은애 편을
    많이 들게 되었구여...지금은 작은넘도 대화가 통하다보니 잘잘못을 따져서 혼냅니다.^^
  • (좀 더 크면 아이들이 아부지 잘못을 추궁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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