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드디어 클릿신발(295mm)과 시마노클릿페달이 집으로 가지고 와서리
페달 바꾸고 신발 신어보고 클릿트 장착하고 무서워서리 동네 운동장 잔디밭에서
연습을 해보앗지요...그러나 의식하고 뺄때는 되는데 무의식중에 하려니 잘 안되서
두번이나 넘어질뻔 했네요...클릿을 그나마 최대한 느슨하게 해서리 넘어지기 직전
발버둥치니 겨우 빠져서 넘어지진 않았는데 이젠 평소 도로에서 방어운전을 해서리
무섭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이젠 도로가 무섭습니다. 발 못빼서 옆으로 넘어져
사고날까봐서요...도로에서는 항상 긴장감을 주지만 이게 클릿 빼야 된다는 생각을
못할가봐서리 겁나네요.
그래도 끼워보니 다리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니 페달링은 도움을 주긴 합니다만
워낙에 소심한 놈이다보니 겁부터 앞섭니다. 주말내내 공터에서 에너자이져만큼
(백만스물하나 정도ㅋㅋㅋ)연습을 했지만서도 클릿 초보의 맘은 항상 불안합니다.
클릿신발은 산아지랑이님이 사랑의나눔장터에서 저렴하게 구매하신 노스웨이브것이며
사이즈며 디자인 색상이 모두 같은 신발입니다. 제가 클릿을 갈줄 알았으면 그때 제가
구매를 하는것이였는데 ㅋㅋㅋ 사이즈 때문에 이곳 저곳 찾다보니 조금 꽉끼기는
하지만 더이상 큰거를 구할수 없어서(원래는 300mm필요) 그냥 구매를 했어요.
원래는 시마노 검정색을 사려했는데 사이즈가 없어서 이거 샀는데 좀 튀네요...^^
올한해도 즐겁고 신나는 라이딩 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청죽님께 함 간다고 말로만 해놓고 찾아 뵙지를 못했네요...이제 클릿을 끼웠으니
신도림에서 단숨에 날아 갈 수 있을거 같아요...(오바도 가지가지 합니다. 헤헤헤)
혹시나 간다 해놓고 못가면 클릿땜시 넘어지면 울며 집에 간줄 아세요.^^
추억의 두딸 사진 올려봅니다. 헬멧가지고 싸우다가 우는 큰딸 좋다고 v하는 작은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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